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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전국서 두 번째로 ‘어르신 무상택시 사업’ 본격 시행…연간 최대 24만 원 지원

초고령사회 이동권 문제 해결 전략…인천은 최초 시행
기존 버스뿐 아니라 택시로도 범위 넓히고 지원금 확대

 

강화군이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어르신 무상택시 사업’을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1일 군에 따르면 만 70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버스와 택시 이용 요금을 합산해 연간 최대 24만 원까지 지원한다.

 

기존에는 지역 내 버스 요금에 한해 연간 18만 원을 지원했으나, 택시까지 포함해 지원 범위와 금액을 모두 확대했다.

 

이로써 버스 이용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도 폭넓은 이동권을 보장하고, 생활 편의를 높여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의 무상택시 사업은 서울 중구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 인천 지자체 중에서는 최초로 시행되는 사례다.

 

교통복지 분야에서 선제 대응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강화군으로 되어 있는 70세 이상 어르신이다. 버스는 군 내에서 승·하차하는 경우에 한하며, 택시는 군 내 택시에 한해 지원된다.

 

지원금은 분기별 최대 6만 원까지 개인 계좌에 입금해 주는 방식(페이백)으로 지급된다.

 

 

어르신들은 ‘어서타시겨 교통카드’를 발급받아 개인 충전금으로 먼저 사용하고, 분기별 정산을 통해 환급받을 수 있다.

 

어서타시겨 교통카드는 거주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 가능하다. 이 때 신분증과 통장을 지참해야 한다.

 

기존에 카드를 발급받은 어르신은 별도의 절차 없이 카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박용철 군수는 “이 사업은 초고령사회가 직면한 이동권 문제 해결의 핵심 전략이 될 것”이라며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감을 줄이고 삶의 만족도를 높여, 모든 세대가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모범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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