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장애생활체육인들의 축제의 장, 제19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2025 파주가 화려한 막을 올리고 이틀간 열전에 돌입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파주시, 파주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며 경기도,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는 12일 파주스타디움에서 성대한 개회식을 열었다.
개회식에는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김경일 파주시장, 윤후덕(민주·파주갑) 국회의원,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백경열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선수 및 보호자, 경기도민 등 총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아름다운 도전, 감동 가득 파주, 하나되는 경기'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는 도내 31개 시군에서 4823명(선수 2048명, 보호자 및 임원 2775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선수들은 시각장애, 지적장애, 청각장애, 뇌병변장애, 지체기타 등 장애 유형별로 나눠 게이트볼, 농구, 당구, 댄스스포츠, 론볼, 보치아 등 총 19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룬다.
식전 공연으로 분위기를 달군 이날 개회식은 시군 선수단 입장, 파주시립뮤지컬단의 환영공연, 이병욱 도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김경일 시장의 환영사, 동호인 대표 선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주인공인 선수들은 각자 개성을 뽐내며 밝은 모습으로 등장했다.
차기 대회 개최지 가평군 선수단이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냈고, 개최지 파주시 선수단이 피날레를 장식했다.
선수단이 자리를 채우자 이병욱 도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이 힘찬 목소리로 개회를 선언하며 본격적인 대회 시작을 알렸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환영사에서 "54만 파주시민과 함께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아름다운 도전, 감동 가득 파주, 하나되는 경기'라는 슬로건처럼 여러분의 아름다운 도전이 이뤄지는 현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고영인 경제부지사는 대회사를 통해 "김동연 도지사께서는 체육에 대한 투자는 가장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복지라고 생각하고 계신다"면서 "장애인체육단체와 선수들을 적극 지원하고, 우수한 선수들을 발굴해 좋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윤경 도의회 부의장은 축사에서 "이 대회는 장애를 넘어 서로의 마음을 잇고, 차별없는 스포츠 정신을 나누는 아름다운 화합의 장"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삶의 활력을 얻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태권도 종목에 출전하는 박성제, 김효정(이상 파주시) 선수는 대회에 참가한 생활체육 동호인들을 대표해 경기 규칙을 준수하고 심판 판정을 존중하며 건전한 체육문화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폐회식은 종목별 시상식으로 대체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