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집 전문 독립서점 ‘산아래 詩 다시공방’이 오는 19일 오후 6시 이복희 작가를 초청해 다섯 번째 북토크 ‘산아래서 詩누리기’를 연다.
이 작가는 첫 시집 '오래된 거미집'과 첫 수필집 '내성천에는 은어도 별이 된다'를 잇따라 출간하며 문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북토크는 시와 수필을 넘나드는 이복희 작가의 창작 여정을 조명하고 독자와의 대담과 낭송을 통해 문학적 교감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된다.
그는 일상과 자연을 배경으로 사랑과 욕망, 관계의 긴장을 탐구하며 '에로틱한 사랑시의 언어'로 독자들을 매혹할 예정이다.
북토크는 박상봉 시인의 사회로 대담이 진행되고 김덕진·김지수·이명희·임맹진·김연화 시인의 낭송 무대도 준비돼 가을밤을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저자와의 대화 시간도 마련돼 독자들은 직접 작가에게 질문하고 책에 담긴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복희 시인은 경북 김천 출신으로 화성시 동탄에 거주한다. 2010년 ‘문학시대’ 수필 당선을 시작으로 2022년 계간 ‘시에’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시집 '오래된 거미집'은 최근 2쇄를 찍었으며 이하석 시인은 “모성과 주변 삶에 대한 연민의 시선이 인상적”이라고 평했다.
‘산아래서 詩누리기’는 지역 문학 공동체와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열린 축제로 신예 시인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안 대표는 “행궁로 일대가 ‘시의 거리’로 자리잡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화전, 출판기념회, 북토크 등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북토크는 안도현 시인에 이은 다섯 번째 순서로, 시를 사랑하는 이들이 책읽기와 글쓰기를 나누는 따뜻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