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9일, 시흥하중지구 A-4BL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 입주자 모집공고를 발표했다.
시흥하중 A-4BL은 총 584세대 규모의 혼합단지(공공분양+행복주택)로 조성되며, 이 중 공공분양 390세대가 공급된다. 세부적으로는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178세대, 일반분양으로 212세대가 배정된다.
단지는 최고 25층, 11개 동 규모로 지어지며, 주택형은 ▲전용 55㎡ 308세대 ▲전용 56㎡ 82세대로 구성된다. 또한 단지 내에는 다함께돌봄센터, 작은 도서관 등 육아 친화형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된다.
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합리적인 수준인 약 3억 8000만 원(3.3㎡당 평균 1506만 원)으로 책정됐다. 전매제한은 3년이 적용되며, 거주의무는 없다.
특히 신혼희망타운 전용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통해 주택가격의 최대 70%까지 최장 30년간 연 1.3% 고정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청약 접수는 오는 29일부터 사전청약 당첨자, 본청약(일반청약) 대상자 순으로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10월 17일, 계약체결은 ‘26년 1월 27일부터 진행된다. 입주는 오는 2028년 7월 예정이다.
시흥하중지구는 제3경인고속도로 연성IC와 국도 39호선, 수도권제1순환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이를 통해 서울 서남부, 인천, 부천, 광명 등 주요 도시에 20~30분대 접근이 가능하다.
대중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차량 10분 거리에 위치한 시흥시청역(서해선)에서는 소사역까지 17분, 김포공항까지 30분 만에 닿을 수 있으며, 2029년 개통 예정인 월곶~판교선과 신안산선으로 판교·여의도 등 주요 도심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자연·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북측에는 보통천, 서측에는 관곡지와 연꽃테마파크, 남측에는 물왕호수가 자리하며, 인근에는 시흥국민체육센터, 프리미엄아울렛, 광명 이케아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견본주택은 LH 동탄 주택전시관에서 확인 가능하며, 19일부터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우선 공개된다. 일반 방문은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가능하다. 온라인에서는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통해 세대별 평면 및 내부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
권운혁 LH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은 “시흥하중지구의 첫 공공분양 공급인 만큼 철저한 사업 일정 관리를 통해 적기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