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4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인천시, 국내 최초 인공지능 활용 도시계획 수립

AI와 전문가의 결합으로 도시계획 완성도 높여
세계적으로 드문 선도적 사례, 창의적 행정의 모범으로 평가
기존 대비 계획 수립 시간 단축·비용 절감 효과

인천시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도시 기본 계획을 수립하며 시민을 위한 소통형 도시계획에 앞장섰다.

 

이번 성과는 AI가 전문가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방대한 데이터를 신속히 분석해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전문가들은 지역 특성과 창의적 발상을 더하며 지역 맥락과 창의성을 결합해 최종 계획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딥러닝(Deep Learning)과 초거대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을 결합한 AI 기반 계획 도구를 자체 개발해 도시계획 과정의 데이터 분석·전략 대안 도출·시나리오 검토 등에 적용했다. 

 

이어 전문가 의견으로 수정된 전략계획을 완성했으며, 이는 국내 최초의 AI 실무 적용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보고서는 ‘2040년 인천도시기본계획 변경’을 전략계획 형식으로 재구성해 균형발전·삶의 질 향상·국제 경쟁력 강화·양질의 일자리 확대 등을 담았다. 

 

그 결과 기존 대비 계획 수립 시간은 약 93.5% 단축, 비용은 약 88.2%를 절감하는 획기적인 효과를 거뒀다. 

 

이는 행정 효율성을 크게 높이고, 시민에게 더 빠른 데이터 기반 정책 대안 제공이 가능함을 보여준다.

 

한편 해외에서는 AI가 도시계획 과정 일부(데이터 분석·시뮬레이션·시민참여 등)에 활용되는 사례가 있으나, 지자체가 법정 도시기본계획을 전면적으로 AI를 활용해 수립한 공식 사례는 미국·유럽 학계 보고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이에 따라 시의 성과는 국내 최초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드문 선도적 사례이자, 창의적 적극행정의 모범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전문가와 시민이 주체가 되어 AI 효율성과 창의성을 결합한 협업 모델을 확립한 점에서 국제적으로도 주목할 만하다.

 

시는 앞으로 AI 기반 시민 의견 수렴·분석 플랫폼을 도입하고, 전문가와 시민이 AI 도구를 활용해 협업하는 구조를 제도화함으로써 창의성과 민주성, 효율성이 조화를 이루는 소통형 도시계획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공지능을 도시계획에 접목한 것은 행정 의사결정의 과학화와 시민 중심 도시 구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2045 인천도시기본계획 및 생활권계획’에도 인공지능을 효과적으로 적용해 시민이 생활공간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수습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