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제2회 전국지방의원대회를 오는 11월에 개최한다.
민주당 기초·광역의회의원협의회는 지난 23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대표단 연석회의를 열고 전국지방의원대회 개최 시기를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의는 최종현(수원7) 광역의회의원협의회 대표 겸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과 손준기 기초의원협의회 대표 겸 원주시의회 민주당 대표 등 전국 시군도의회 민주당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건을 결의했다.
이들은 먼저 지방의원 대회를 오는 11월 중순경 국회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또 지방의원 대회를 앞두고 다음 달 중순경에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참석하는 간담회를 기초의원협의회과 광역의원협의회 차원에서 각각 추진하고, 연석회의 개최를 정례화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아울러 최근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이 APEC를 앞두고 선출직 공직자들의 언행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공문을 전국 17개 시도당에 발신한 만큼 지방의원 차원에서 이에 대한 결의를 모으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안신일 세종시의회 민주당 대표는 “세종시를 찾은 대표의원들에게 환영의 말씀을 전한다. 귀한 걸음을 한 만큼 지방의회 위상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손준기 대표는 “민주당 1300여 명의 의원과 약 320명 정도의 광역의회 의원들이 함께 목소리를 내 지방의회법을 비롯한 우리의 주장이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최종현 대표도 “협력과 연대의 정신으로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해 기초와 광역의회 의원 모두가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 하며 그 길에 여기 계신 대표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의원들의 힘과 지혜를 모으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허심탄회하게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제시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