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의민족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약 383억 원 규모의 정산대금을 기존보다 최대 8일 앞당겨 지급한다. 이번 조치는 입점 업주들의 자금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안정적인 가게 운영을 돕기 위한 상생 정책의 일환이다.
26일 배달의민족(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한집배달·알뜰배달, 가게배달, 배민포장주문, 장보기·쇼핑 등 배민 서비스에 입점한 모든 파트너를 대상으로 조기 정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기 정산으로 파트너들은 거래 대금을 최대 8일 앞당겨 지급받는다. 예를 들어 9월 30일 발생한 거래 대금은 기존 기준이라면 10월 10일 지급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조기 정산을 통해 10월 2일에 입금된다. 매월 5일 월 정산 대상자 역시 기존 대비 8일 빠른 지급이 이뤄진다.
배민은 2019년 업계 최초로 ‘일 정산 시스템’을 도입해 매일 정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정산 주기를 4일에서 3일로 단축했다. 명절 연휴마다 조기 정산을 실시해 소상공인의 자금 운용 부담을 줄이고 상생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고명석 우아한형제들 플랫폼부문장은 “입점 사장님들이 든든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정산대금을 앞당겨 지급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가게 운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지원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