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가 운영하는 일월수목원이 해오라비난초 등 희귀·특산식물 67종을 확보하며 국가 희귀·특산식물 보전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으로 수원은 생태 보전과 환경교육의 거점 도시로서 위상이 높아졌다.
1일 수원시에 따르면 일월수목원은 지난 9월 30일 방문자센터 입구에서 국가 희귀·특산식물 보전기관 지정 현판식을 열었다. 현판식에는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보전연구과, 일월수목원 관계자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일월수목원은 국립수목원 등과 교류를 통해 해오라비난초를 비롯한 희귀·특산식물 67종을 확보하며 보전기관 지정 요건을 충족했다. 이에 따라 수목원은 수원의 생태 보전과 생물 다양성 확산을 위한 핵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행사 후 참석자들은 산림습원과 숲정원 등 주제정원을 둘러보며 희귀·특산식물을 직접 관찰했다. 현장에서 공개된 해오라비난초는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최재군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은 “국가 희귀·특산식물 보전기관 지정은 수원의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환경교육을 지속하고 희귀·특산식물 보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