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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조기증상 인지도 향상·사망률 개선 방안 논의

예방관리분과협의회서 지역사회 협력 기반 강화 의견 모아
조기증상 교육·홍보와 통합 돌봄 과제에 대한 구체적 논의 진행

 

인하대병원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가 지역사회와 함께 심뇌혈관질환의 조기증상 인지도 향상과 사망률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센터는 인하대병원 예방관리센터 회의실에서 ‘2025년 예방관리분과협의회’를 열고 예방·관리 강화와 사망률 개선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에는 인천시 건강증진과와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지원단 관리책임자, 10개 군·구 보건소, 인천세종병원이 운영하는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 조옥민 인하대병원 예방관리센터 총괄간호사는 ‘심뇌혈관질환 관리 거버넌스’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중앙정부와 권역, 지자체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짚으며 인천 시민의 조기증상 인지율 향상을 위해 권역 센터와 지자체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 지역의 심근경색 조기증상 인지율은 50.3%(전국 평균 48.6%), 뇌졸중은 58.2%(전국 평균 57.3%)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인천은 2017년 당시 두 지표 모두 전국 최하위였으나 이후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로 중위권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시민 체감도는 여전히 낮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10개 군·구 보건소장들은 고령화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지자체-의료기관 간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들은 예산 제약 속에서도 재정 투입을 통한 조기증상 인지율 제고, 홍보 콘텐츠의 통일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임준 인하대병원 예방관리과 교수가 ‘인천 심뇌혈관질환 사망률 개선을 위한 지역사회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그는 인천시 허혈성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 사망률 통계를 제시하며 환자 중심의 1차 보건의료 체계 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통합 돌봄과 방문 보건 서비스 확대가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내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 통합지원법’에 대응한 준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현동근 센터장은 “심뇌혈관질환 조기증상 인지율 향상과 사망률 개선을 위해 지자체와의 유기적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이번 협의회가 민관 협력 기반을 다지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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