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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제29회 노인의날 기념식…“노년은 황금의 시기”

장수 어르신·유공자에 청려장·정부 포상 수여
“1천만 노인의 든든한 버팀목 되겠다” 정책 다짐
노인 연령 상향·재가 임종제도·유엔데이 재지정 제안

 

대한노인회가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29회 노인의날 기념식을 열고 1천만 노인의 권익 신장과 복지 향상을 위한 제안과 다짐을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당신의 땀방울이 모여, 우리의 역사가 되었습니다’를 슬로건으로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대한노인회가 주관했다. 국가 발전을 위해 헌신한 어르신들의 공로를 기리고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된 행사에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여야 정치권 대표, 광복회·헌정회 회장 등 사회 각계 인사와 대한노인회 임원·연합회장·지회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100세를 맞은 장수 어르신 두 명에게 청려장이 전달됐으며, 사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4명에게 훈장과 포상이 수여됐다.

 

축사에 나선 이중근 회장은 “노년은 인생의 황혼이 아닌, 결실이 빛나는 황금의 시기”라며 “어르신들이 청춘 시절 흘린 땀방울과 희생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냈다. 그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노인회는 앞으로도 정책 개발과 처우 개선을 통해 1천만 노인의 권익을 대변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해 회장 취임 이후 노인 정책 개선을 위해 ▲노인 연령 단계적 상향 조정 ▲재가 임종제도 도입 ▲인구부 신설 ▲중앙회관 건립과 봉사자 지원 등을 제안해 왔다. 특히 초고령 사회의 균형 있는 인구 정책을 위해 노인 연령을 65세에서 75세까지 단계적으로 높이는 방안을 강조하며, 가족과 함께 마지막을 맞을 수 있는 ‘재가 임종제도’ 도입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그는 6·25 참전국에 대한 감사와 국제적 평화 정신 계승을 위해 폐지됐던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을 제안했다. “유엔데이를 기념일로 다시 지정한다면 참전 60개국과의 외교 관계를 돈독히 하고, 후손들에게도 국제적 연대의 의미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역설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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