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는 지난 10월 1일 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52주년 부천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수천 명 시민이 함께하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기념식과 시민콘서트는 지역 예술인의 다양한 공연과 유명 가수 무대,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부천의 문화도시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행사는 힙합 듀오 공도하&라룩, 버스킹 뮤지션 소리, YSM 댄스팀, 재즈 차유빈 퀄텟, 뮤라드 뮤지컬·발라드 그룹 등 다채로운 장르 무대로 시작해 시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미디어 대북 공연과 K-댄스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부천시민헌장 낭독, 시민 대상 및 문화예술대상 시상식이 진행돼 지역을 빛낸 인사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전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기념사에서 “부천은 시민들의 땀과 열정으로 공업도시를 넘어 첨단과학 교육도시로 도약을 준비 중”이라며 “‘부천 3·4·5 프로젝트’를 통해 경제 도약과 도시 공간 재구성, 균형 발전에 힘쓰고 시민 삶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축제 장면에서는 시민들의 사연이 담긴 영상 ‘내가 사랑하는 부천’이 상영됐고, 부천유스콰이어와 시민이 함께 부른 ‘시민의 날 노래’는 공동체 의미를 되새기는 순간이 됐다. 또한 10월 17일 개장 예정인 수도권 최대 야간 콘텐츠 명소 ‘부천 루미나래’ 프리뷰 영상이 처음 공개돼 현장의 관심을 모았다.
2부 무대에서는 스칼렛킴밴드, 부천 홍보대사 가수 에녹, 2AM 이창민, 부활까지 대중가수들이 무대를 꾸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잔디광장에는 포토존, 캘리그라피, 타투 스티커, 룰렛 돌리기, 데시벨 게임, 리듬 패턴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가족 단위 시민들이 대거 행사장을 찾았고, 무대와 체험 프로그램이 세대를 아우르며 모두가 함께하는 시민 축제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조용익 시장은 “제52주년 부천시민의 날이 서로 격려하고 내일의 희망을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문화예술축제를 꾸준히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