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이 K-콘텐츠의 미래를 여는 세계 미디어 중심지로 첫 발을 내딛는다.
인천시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송도컨벤시아 그랜드볼룸 A·B홀에서 ‘ICNX 2025(인천 첨단 미디어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글로벌 미디어 허브 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한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재)인천테크노파크가 주관하며, 인공지능(AI)과 몰입형(Immersive) 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콘텐츠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올해 첫 개최되는 ICNX 2025에서는 개회식과 함께 ‘ICNX 원년 선포식’을 진행, 인천이 첨단 미디어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대내외에 천명할 예정이다.
행사는 ▲글로벌 컨퍼런스 ▲B2B 비즈매칭 상담 ▲B2C 전시 등 산업 생태계를 아우르는 올인원(All-in-One)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컨퍼런스는 AI와 몰입형 미디어를 주제로, 글로벌 콘텐츠 산업의 혁신 사례와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기조연설(Keynote)을 비롯해 스페셜 세션, 인사이트 토크, 라운드테이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제작, 기술, 유통, 투자, 전시 운영 등 산업 전반의 전략과 성공 사례가 공유될 예정이다.
해외 주요 연사로는 ▲휴 포리스트 前 SXSW 대표 ▲에릭 위버 USC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 센터 소장 ▲아운드리아 프람 Dreamscape Learn at UNLV 창립 디렉터 ▲타오 리 Fuse Technical Group 총괄 프로듀서 등이 참여하며, 국내에서는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대표 ▲오태윤 현대퓨쳐넷 전시사업팀장 등 업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글로벌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행사장 로비에서는 인천지식재산센터,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인천테크노파크 벤처투자지원센터 등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B2B 비즈매칭 존’이 운영된다.
기술거래, 투자유치, IP, 전시 비즈니스 등 다양한 주제의 비즈니스 상담이 가능하며, 실질적인 기업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B2C 전시에서는 시민들을 위한 AI 콘텐츠 체험존과 몰입형 미디어 솔루션 전시가 함께 마련돼, 일반 관람객도 최신 미디어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유정복 시장은 “ICNX 원년을 맞아 인천은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앞으로도 인천 기업들의 세계 시장 도전을 적극 지원하고, 인천을 K-콘텐츠 산업의 대표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진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