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중문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이경식) 비뇨기과 박동수, 혈액종양내과 오도연 교수팀은 최근 환자 자신의 암세포를 이용한 백신 치료법이 암의 재발을 억제하고 암환자의 생존률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백신 치료법은 환자의 암세포를 떼내어 일부 세포를 싸이토카인이라는 물질로 자극해 다시 환자 본인에게 주사함으로써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체계를 활성화시켜 신장암 수술 후 남아있는 암세포를 제거하는 원리다.
이 백신치료법이 효과가 있는 것은 다른 암과는 달리 신장암이 면역체계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장암 환자의 치료시 면역요법을 쓰게 되는데 환자의 암에 대한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치료법으로 현재 인터루킨투, 인터페론이라는 약물들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면역치료법에도 불구하고 일부 환자에게서만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기존 치료법의 맹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유는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의 숫자가 충분히 만들어지지 못하거나 암세포가 면역 억제물질을 만들어 면역 반응을 방해하고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인지하기 위해 필요한 물질이 암세포 표면에 존재하는데 이 물질이 숨어있기 때문이라는 것.
따라서 분당차병원 비뇨기과 박동수 교수팀은 이런 면역치료의 한계를 극복한 '자가종양백신' 치료법을 적용함으로써 앞으로 재발성 신장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동수 교수팀은 이와 관련한 실제 치료사례를 들었다.
63세(남)의 김모씨는 폐 X-Ray 결과 여러개의 크고 작은 결절과 함께 초음파검사 결과 좌측 신장에 커다란 혹이 발견됐다.
정밀 검사 후 폐에 다발성으로 전이된 신장암으로 판명 후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방법(인터페론, 인터루킨, 5-FU)으로 효과가 없자, 비뇨기과 박동수 교수팀은 좌측 신장암을 적출하여 자가종양백신을 제작한 후 환자에게 다시 투여하는 방법을 시행했다.
시행 3개월 후 아래 사진과 같이 전이된 종양의 소견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이같은 보고는 지난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의학전문지인 란셋(Lancet)지에도 이미 게재된 바 있다.
박동수 교수는 암이 폐까지 전이된 말기 신장암 환자에게 기존 치료법과 이 백신 치료법을 병행시 암의 진행을 방지했으며 암이 소실됐다고 밝히고 단순히 예방 차원뿐만 아니라 ‘치료로서의 효과’도 역설했다.
그는 또 “신장암의 경우 흔한 암은 아니지만 악성도가 높고 일단 암이 신장 외로 퍼지게 되면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며 “안전함과 효과가 확인된 '신장암 자가종양백신'이 신장암 치료에 상당히 효과적” 이라고 설명했다.
분당차병원 비뇨기과는 신장을 이미 제거한 환자를 제외하고는 현재 이 자가종양백신 치료법을 신장암 환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