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백화점이 K-패션 브랜드와 함께 도쿄 시부야 중심가에 진출해 한국 패션의 위상을 알린다.
신세계백화점은 17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도쿄 시부야의 랜드마크 쇼핑몰 ‘시부야109’에서 K-패션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열고, 오는 19일에는 시부야 패션위크 메인 이벤트인 ‘시부야 런웨이’에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부야 패션위크 런웨이는 시부야109 건물 옆 도로에서 진행되며,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가 소개하는 ▲무센트 ▲몽세누 ▲쓰리투에이티 등 7개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한다.
올해 런웨이는 ‘시부야 거리에서 한-일 차세대 패션의 교차(SHIBUYA RUNWAY–SEOUL MIX–)’를 주제로 진행되며, ‘SEOUL LOOK’ 무대를 통해 K-패션이 집중 조명된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시부야109 1층과 8층에서 ▲에핑글러 ▲홀리인코드 ▲레터프롬문 ▲무센트 ▲몽세누 ▲쓰리투에이티 ▲프루아 등 7개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런웨이에 선보인 제품을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브랜드별 사은품 증정과 단독 론칭 상품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신세계백화점과 도큐 리테일 매니지먼트사의 한·일 콘텐츠 교류 및 비즈니스 모델 강화 업무협약(MOU)에 따른 첫 협력 사례로,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이를 계기로 K-브랜드의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 지원할 계획이다.
박상언 신세계백화점 뉴리테일 담당은 “시부야 패션위크 참가와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K-패션의 글로벌 입지를 확대할 것”이라며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앞으로도 K-브랜드의 마중물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