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는 지난 6월 한국전기안전공사 부천김포지사, 주택관리공단 인천지사와 ‘돌봄플러그 이용 어르신 전기안전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전기안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돌봄플러그’는 조도 변화 및 전기사용 데이터를 분석해 거주자의 생활 패턴을 감지하고, 일정 시간 이상 사용량 변화가 없을 경우 이상 상황을 조기 인지하는 스마트 돌봄 시스템이다.
부천시는 현재 중동 한라마을·덕유마을과 춘의동 임대아파트, 옥길동 LH 1단지 등 4개 단지 275세대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 7월 1차로 어르신 50세대를 대상으로 전기설비 점검과 안전 컨설팅을 실시한 데 이어, 10월 22일에는 한라마을과 덕유마을 어르신 50세대에 대한 2차 점검을 마쳤다. 이번 점검에서는 분전함·누전차단기 등 노후 전기설비를 확인하고, 콘센트 마개와 소화패치 내장 멀티탭 등 DIY 전기안전키트를 배부했다. 또한 돌봄 대상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전기안전 상담과 화재 예방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박명수 한국전기안전공사 부천김포지사장은 “정기적인 점검과 기술 지원으로 돌봄플러그 사업이 지역사회의 우수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돌봄플러그 사업은 전기안전관리와 결합해 어르신의 생활안전망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확대해 안전하고 따뜻한 스마트 돌봄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오는 11월 중 전기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 컨설팅과 무정전 열화상 점검을 추진하며, 민관 협력 기반의 전기안전 지원사업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