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산대학교 유아교육과 취업동아리 ‘취업 성공하고 싶죠’ 소속 학생들이 1학기 아모레퍼시픽 오산 어린이집과 오산다온유치원에 이어 최근 오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를 차례로 방문하며 실무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채용과정 및 현장에서 요구되는 역량에 대해 심층적으로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3일 전했다.
23일 오산대학교에 따르면 현장 탐방 프로그램은 취업 동아리 학생들이 졸업 후 진출할 수 있는 다양한 진로 분야를 직접 경험함으로써, 각 기관의 역할과 특징을 이해하고, 유아교육 전문가로서 갖추어야 할 자질과 역량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전했다.
또한, 아모레퍼시픽 오산 어린이집는 직장어린이집으로 아동의 발달에 맞춘 안정적인 보육을 추구하고 있으며 교사 대 아동 비율이 낮아 어린이 한 명 한 명의 성향에 따른 세심한 돌봄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특히, 영아들의 발달 특성을 고려한 실내 보육 공간 뿐 아니라 산책로와 수백 종에 이르는 다양한 식물이 자라는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뛰어놀고 자연과 친숙해지며 오감을 발달시킬 수 있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다음 방문지인 오산다온유치원에서는 공립 단설 유치원 환경 중 유아들의 흥미에 맞춘 다양한 특별실 수업 운영을 살펴볼 수 있었다.
참관 후 교사 간담회를 통해 공립유치원 교사의 하루 일과를 살펴보고, 임용시험을 포함한 채용과정과 교사 지원 체계 등 현장교사로서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으며 진로 준비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이 견학으로 학생들은 공립 단설 유치원의 체계성과 전문성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오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단순히 보육시설을 관리하는 기관이 아니라 부모, 교사, 유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 사회 중심 기관이었다.
센터의 주요 기능과 운영 체계에 대한 설명을 통해 부모교육, 놀이 프로그램 운영, 보육교직원 지원 등 폭넓은 업무를 접하며 유아교육 분야의 새로운 진로 가능성을 확인했다.
센터 관계자는 “아이뿐 아니라 가정을 지원하는 관점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기관과 협력할 수 있는 소통 역량과 기획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현장 탐방에 참여한 한 학생은 “취업이 가능한 여러 기관의 차이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고 영유아와의 교육과 보육 뿐 아니라 부모들과 소통하는 프로그램 운영 기관과 내용도 살펴볼 수 있어서 구체적인 진로 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어떤 교사가 되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오산대학교 유아교육과는 이처럼 학생들의 실무 역량과 진로 탐색을 위한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론과 현장을 겸비한 유능한 유아교육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