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동반성장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됐다. 금융·판로·안전·기술 등 다방면에서의 상생 노력이 높이 평가됐다.

31일 롯데케미칼은 동반성장위원회의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반성장 최우수 명예기업’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동반성장지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로, 동반성장위원회의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협약이행평가 결과를 합산해 산출된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평가에서 동반성장펀드를 통한 금융 지원, 해외 판로 개척, 안전문화 확산, 기술 협력 강화 등 다양한 활동을 인정받았다.

회사 측은 파트너사의 안정적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35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하고, 지난해 기준 149개 협력사에 1155억 원의 저금리 대출을 제공했다. 또 말레이시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중국, 멕시코 등 해외 자회사와의 거래 연계를 통해 판로 확대를 지원했다.

안전 분야에서도 395개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를 파견해 작업환경 측정, 안전보건 컨설팅,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는 등 경영 시스템 개선을 도왔다.

인력과 기술 지원에서도 적극적이었다. 청년인재 채용관 개설과 전문인력 파견을 통한 공동 연구 프로젝트로 파트너사의 연구개발 경쟁력을 높였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파트너사와의 협력은 단순한 거래를 넘어 상호 발전을 위한 핵심 동반자 관계”라며 “ESG경영 기반을 내재화하고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서울, 여수, 울산, 오송 등에서 100여개 파트너사를 초청해 동반성장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중소기업과의 임금 격차 해소 노력으로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