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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녹색연합 "하늬해변에 군부대 공사 폐기물 버려진다" 주장

옹벽 공사 폐기물 가득… 환경오염 우려

 

옹진군 백령면 진촌리 하늬해변에서 군부대의 공사 폐기물이 방치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3일 인천녹색연합에 따르면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의 국내 최대 서식지인 백령도 하늬해변에서 군부대의 해안호안 보강공사가 지난 8월부터 오는 2027년 8월까지 약 2년 동안 진행된다.

 

녹색연합은 공사 현장에서 시멘트 옹벽 폐기물 등이 방치되고 있는데다 차단펜스 등도 설치돼 있지 않아 해양오염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녹색연합은 시공사 측이 폐기물을 제거하기로 합의했으나 진입로를 제외한 다른 위치의 폐기물은 여전히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녹색연합 관계자는 "군부대 옹벽보강공사 즉각 진단 및 점검이 이뤄져야 하고, 폐시멘트 전량 수거 및 적법 처리 등도 수반돼야 한다"며 "국가가 보호해야 할 지역에서 환경파괴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군부대인 25-M-00 부대에서 진행 중인 해안호안 보강공사는 하늬해변과 사항포, 연화리 호안 등에서 이뤄진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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