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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운암고, 학생 참여형 ‘잔반제로 챌린지’로 기후위기 대응 앞장

RE100 실천 프로젝트 일환
학생 자율 참여로 환경교육 실현
급식문화 변화 넘어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강조한 교육 모델 주목

 

오산 운암고등학교가 급식 잔반 없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학생 주도의 ‘잔반제로 챌린지’를 본격 운영하며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운암고는 최근 ‘RE100 실천 프로젝트-잔반제로 챌린지’를 1학기와 2학기 각각 한 달씩 운영했다. 학생들이 급식 후 ㈜더제로의 잔반저울에 식판을 올리고 개인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면 남긴 잔반량에 따라 자동으로 개인 및 학급 단위로 잔반 무게에 따라 ‘북극곰 스탬프’를 받았다. 

 

스탬프 누적수에 따라 일정 수 이상의 스탬프를 모은 학급 및 개인에게는 친환경 보상 체계에 기반한 간식, 텀블러와 같은 친환경 용품 등 다양한 상품이 제공하며 환경 보호에 따른 긍정적 피드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잔반제로 챌린지는 단순한 급식 습관 개선을 넘어, 학생들이 실천 중심의 환경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학급 단위로 스탬프를 집계하며 ‘함께하는 실천’의 의미를 더했고, 학급별 참여 독려 캠페인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자발성과 지속성을 유도했다.

 

학교 관계자는 “RE100이라는 전 지구적 캠페인을 일상적인 급식 문화와 연결시킴으로써 기후위기는 먼 미래가 아닌 지금 세대가 바로 마주하고 있는 현실이라는 점을 체감하도록 돕는 것이 이번 챌린지의 핵심”이라며 “환경보호가 일상의 작은 습관에서 시작된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운암고는 잔반 제로 챌린지 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머그컵 만들기, 플라스틱 병뚜껑 모으기, 플라스틱 감축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운영하며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환경 교육의 모범을 만들어가고 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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