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전환을 위해 유럽 선진사례 벤치마킹에 나섰다.
‘2025 국제사회연대경제협의체(GSEF) 보르도 포럼’ 일정을 마친 김보라 안성시장은 현지 시각 11월 4일까지 독일 베를린을 방문해 사회혁신과 재생에너지 분야의 우수 정책사례를 탐방했다. 이번 일정은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가 주관한 해외 벤치마킹 프로그램의 하나로, 안성시가 지향하는 지속가능·탄소중립 도시 전략과 맞닿아 있다.
김 시장은 베를린 기후행동 및 환경담당 국무차관인 안드레아스 크라우스(Andreas Kraus)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베를린 주정부의 RE100 정책 추진 사례를 공유하며 향후 지방정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영농형 태양광 연구단지 ▲로컬푸드 협동조합 ▲시민주도형 지역마켓 ▲도시재생 기관 및 현장 등을 잇따라 방문해 재생에너지 생산과 지역경제의 순환 구조가 결합된 도시 모델을 살펴봤다.
김 시장은 “베를린의 정책 사례를 통해 안성의 경제·사회적 현주소를 다시 돌아볼 수 있었다”며 “특히 농업과 에너지 전환을 접목한 ‘안성형 영농 에너지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RE100 실천도시로 나아가려면 시민 참여가 핵심”이라며 “시민과 함께 정책을 설계하고, 농민 소득 증대·탄소중립·에너지 전환으로 이어지는 행정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안성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지역 기반 재생에너지 확대와 사회혁신을 결합한 지속가능한 도시전환 전략의 방향성을 구체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시는 앞으로 시민 의견을 반영한 ‘안성형 RE100 로드맵’을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에너지 자립을 동시에 실현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