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애니메이션채널 챔프는 5일 오후 8시30분 지난달 세상을 떠난 고우영 화백의 생전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꿈을 만드는 사람들-고우영편`을 긴급 편성, 방영한다.
지난 2002년 촬영된 이 프로그램에서는 고우영 화백과 가족들의 인터뷰를 통해 개인사에 대해 알아보면서 그가 만화를 접하게 된 계기와 신문 지상을 통해 성인만화를 시작하게 된 순간을 살펴본다. 또 대장암 진단을 받으면서 겪게된 병마와 투병 속에서도 펜을 꺾지 않는 만화에 대한 열정을 들어본다.
항암 주사를 맞는 시간에도 만화소재를 연구하고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모습과 심의로 지워지고 고쳐진 원고들을 다시 제 모습으로 복원하는 일에 매달리는 모습도 화면에 담았다.
이밖에 스무 살에 생계를 위해 만화를 시작하게 된 사연, 첫사랑과 결혼하게 된 이야기 등도 직접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