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이 1위 자리를 놓고 인천 대한항공과 맞붙는다.
KB손보는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026 V리그에서 대한항공과 방문 경기를 치른다.
현재 KB손보(6승 3패)는 승점 19를 쌓아 2위에 올라 있다. 1위 대한항공(7승 1패)과 승점은 같지만, 승수에서 뒤져 순위가 밀렸다.
3연승과 함께 올 시즌 홈경기 전승(4연승)을 달리고 있던 KB손보는 지난 22일 서울 우리카드에게 덜미를 잡혀 상승세가 꺾였다.
시즌 초반 뜨거운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KB손보와 대한항공은 탄탄한 경기력과 안정적인 전력을 자랑하고 있어 치열한 승부를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KB손보는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해 대한항공의 연승을 '6'에서 멈춰세우고 1위로 올라서겠다는 각오다.
KB손보는 외국인 주포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비예나는 올 시즌 56.29%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211득점을 올려 공격 2위, 득점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밖에 나경복과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 임성진 등 세 명의 날개 공격수들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KB손보 감독은 경기 때마다 나경복, 야쿱, 임성진을 골고루 기용하는 로테이션을 운영해 왔고,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특정 선수의 득점에 기대는 것이 아닌 고른 공격 분배로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또한 베테랑 미들블로커 박상하의 공백은 우상조와 이준영이 잘 메우고 있다는 것도 긍정적이다.
KB손보는 대한항공과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한 바 있다.
당시 비예나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0득점을 뽑아냈고, 공격성공률 67.44%를 기록하며 순도 높은 활약을 펼쳤다.
한편 여자부 화성 IBK기업은행은 26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는 인천 흥국생명과 홈 경기서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7연패 수렁에 빠져 있는 IBK기업은행(1승 8패)은 승점 5로 최하위인 7위에 자리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최근 김호철 감독의 자진 사퇴로 여오현 수석코치가 임시 지휘봉을 맡았다.
시즌 개막 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IBK기업은행은 주전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위기 상황에서 소방수로 등판한 여호현 감독 대행이 IBK기업은행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빠르게 수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