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문화예술 정책과 글로벌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짚어보는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KCTI)은 ‘2025 문화예술지식정보시스템(ACKIS) 토크콘서트: 톡톡톡, 아키스로 만나는 글로벌 문화예술 현장’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일 서울 중구 모두미술공간에서 열렸으며, 문화예술 분야 학계 전문가와 기관 관계자, ACKIS 서포터즈 등이 참석해 자리를 채웠다. 토크콘서트는 1·2부로 나뉘어 국내외 문화예술 환경 변화와 향후 정책 방향을 폭넓게 논의했다.
1부에서는 신형덕 홍익대 교수가 ‘국내외 문화예술 및 글로컬 사회 동향과 문화정책 이슈’를 주제로 기조 발제를 진행했다. 이어 박영은 인천대 교수가 ‘2026년 문화·도시 전략의 방향’을 통해 한국 도시의 미래 전략을 제시했으며, 박지현 전남대 조교수는 시민 참여가 지속가능한 도시 문화 전략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사회를 맡은 정보람 KCTI 부연구위원은 “메가트렌드가 가져오는 위기를 도시 활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논의에 힘을 실었다.
2부에서는 정보은 한국외대 HK교수가 최근 3년간 중국 문화예술 정책 변화를 소개하며 “중국의 문화정책은 국가 전략과 맞물려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한별 경기대 겸임교수는 아프리카 동시대 예술 흐름을 짚으며 한류 확장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소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팀장은 국제사회 문화 거버넌스 논의를 소개했고, 김윤경 KCTI 부연구위원이 세션을 총괄하며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세션마다 객석에서는 국내 정책부터 글로벌 이슈까지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고, 전문가들은 문화예술 분야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눴다.
노영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원장대행은 “올해 토크콘서트는 문화예술 전문가와 참가자가 함께 국내외 문화예술의 미래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번 행사처럼 문화예술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적극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ACKIS는 문화, 예술, 관광 분야의 유일한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KCTI)에서 구축한 문화예술 DB 시스템이다. 지난 2012년부터 국내외 문화예술 영역 지식 정보를 발굴하며, 문화예술 분야의 중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연구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