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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수원, 창단 30주년에도 이루지 못한 승격

승강 PO 2차전에서 제주에 0-2 패
합산 점수 0-3으로 1부 승격 실패
1, 2차전 모두 실책 남발하며 자멸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 팬들은 다시 한 번 시린 겨울을 겪게 됐다.


수원은 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K리그1 제주 SK FC와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


승강 PO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수원은 합산 점수 0-3으로 승격에 실패했다.


2023시즌 '최하위'에 머물러 자동 강등의 치욕을 맛본 수원은 2024시즌에 '창단 30주년은 1부에서 맞이하겠다'고 승격을 다짐했지만 6위에 그치며 PO에 진출하지도 못했다.


올 시즌에는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치며 승강 PO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그러나 1차전에서는 골키퍼 김민준의 치명적인 실책으로 페널티킥을 내줘 패했고, 2차전에서도 실책을 남발하며 자멸했다.


이날 수원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최전방에는 일류첸코와 파울리뇨가 출격했고, 중원은 박지원 이규성, 홍원진, 세라핌으로 꾸렸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이기제, 레오, 권완규, 이건희로 구성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김민준이 꼈다.

 

수원은 전반 시작과 동시에 뼈아픈 수비 실책으로 골을 헌납했다.


전반 55초 수비 진영에서 권완규의 패스가 제주 김승섭에게 걸렸고, 김승섭이 페널티 지역까지 침투한 뒤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은 전반 42분 이기제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리며 사실상 승격에 대한 희망이 사라졌다.


이기제는 김준하와 볼 경합 중 발을 높게 들어 상대 종아리를 가격했고, 주심은 처음에 옐로카드를 꺼냈으나 온 필드 리뷰 후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했다.


어수선한 분위기의 수원은 전반 추가시간 제주에게 추가 실점해 0-2가 됐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파울리뇨, 홍원진, 일류첸코를 대신해 김지현, 장석환, 브루노 실바를 투입하며 전술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단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하고 그대로 패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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