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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화성시의 미래

“국제적 관광 매력지 역할” 세계적 관광 명소 자리매김 할 듯

  • 등록 2025.12.11 06:00:00
  • 13면

지난 달 25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 현장을 방문했다. 현장에서 도정 현안을 점검하고 도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민생경제 현장투어’였다.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국내 최대 규모 관광·레저 복합단지를 목표로 추진 중인 화성시의 역점사업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100조 투자유치 목표 달성에 화성 국제테마파크 투자가 화룡점정을 했다고 밝혔다.(관련 기사: 경기신문 26일자 3면, “100조 투자유치, ‘화성 테마파크’가 화룡점정”)실제로 국제테마파크는 김 지사의 경기도 투자유치 100조+ 달성의 주요 프로젝트 중 하나였다.

 

김 지사는 정명근 화성시장,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 안정호 K-water 그린인프라부문장, 지역주민들과 국제테마파크 부지를 지역주민과 함께 둘러보며 그간의 투자유치 상황을 돌아보고, 지속적인 유치 활동을 다짐했다. 김 지사는 정명근 시장과 주민들에게 “화성특례시 올 때마다 변하는 모습을 실감할 수 있다”는 덕담을 건넸다. 여기에 더해 국제테마파크까지 들어오면 ”정말 상전벽해가 되는 변화가 있을 것 같다“면서 “(국제테마파크가) 그동안 전 세계인으로부터 사랑받아 온 파라마운트의 콘텐츠들을 담을 수 있게 돼서 화성시, 경기도를 넘어 국제적인 관광 매력지 역할을 해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전에도 김 지사는 “국제테마파크가 화성과 경기도민이 정말 오랫동안 기다렸던 프로젝트”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김 지사, 정 시장,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장, 마리 막스(Marie Marks) 파라마운트 엔터테인먼트 부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성국제테마파크 글로벌 브랜드 유치 선포식이 열린 자리에서다. 김 지사는 이날 화성국제테마파크의 글로벌 브랜드 파트너로 파라마운트사가 결정됐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파라마운트사는 세계적 엔터테인먼트 기업이자 글로벌 콘텐츠 지식재산 보유사다.

 

김 지사는 “17년 갈증을 이번에 풀었다”고 기뻐하기도 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서해안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이 되면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지사가 이처럼 화성국제테마파크에 큰 기대를 거는 것은 이유가 있다. 화성 국제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총 70조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1만 개의 고용 창출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경기 서해안은 세계적인 관광 메카로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까지 오는 과정에서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 화성시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 온 숙원사업이지만 추진과정에서 어려움이 컸다. 지난 2007년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USK)가 화성국제테마파크에 들어온다는 발표가 나왔지만 두 차례나 무산됐다. 땅값 관련 문제도 있었고 사업자가 계약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일도 있었다. 그러다가 김 지사 취임 이후에야 사업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경기도와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가 함께 노력한 결과 파라마운트사가 글로벌 브랜드 파트너로 선정됐다.

 

지난 10월엔 김 지사가 미국 보스턴에서 마리 막스(Marie Marks) 파라마운트 수석 부문장, 이임용 신세계프라퍼티 CSR상무와 만나 화성국제테마파크의 진행 현황과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 현장에서 화성시, 신세계그룹, K-water와 ‘화성 국제테마파크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상생협력 업무협약’도 맺었다. 협약 내용은 지역일자리,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기업과의 협력관계 내용이 담겨 있다. 경기도와 화성시가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빼놓지 않았다.

 

정 시장도 “국제테마파크는 신세계 일이 아니라 우리 화성시의 일”이라면서 2027년 1월이 아니라 2026년 하반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도에서 신속하게 검토해달라고 요청했고 김 지사도 조성 기간을 가능하면 앞당길 수 있도록 경기도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화성국제테마파크가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는 날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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