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수원 KT를 상대로 4연승에 나선다.
정관장은 12일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KT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3연승을 내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정관장은 13승 6패로 2위에 올라 있다. 1위 창원 LG(14승 5패)와 승차는 1경기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T는 9승 10패로 6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결에서 정관장은 4연승에 도전하고, KT는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정관장은 직전 고양 소노전에서 핵심 외국인 선수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승희가 오브라이언트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채웠고, 김영현은 12득점을 뽑아내며 올 시즌 첫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시즌 초반 족저근막염을 겪으며 부진했던 '캡틴' 박지훈의 부활이 반가웠다.
박지훈은 소노전에서 17득점 3리바운드 7도움 2스틸로 펄펄 날았다.
그러면서 백코트 파트너 변준형과 찰떡 호흡을 보여주면서 정관장의 선두 경쟁 전망을 밝혔다.
반면 KT는 팀 분위기가 좋지 않다.
김선형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고, 하윤기는 어깨 통증으로 지난 2경기를 뛰지 못했다.
KT는 아이재아 힉스-조엘 카굴랑안-박준영으로 삼각 편대를 구축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최근 홈에서 성적이 좋지 않다는 것도 부담이다. KT는 지난 10월 24일 소노를 77-71로 꺾은 이후 홈 5연패에 빠져있다.
그러나 최근 정관장과 맞대결에서 68-62로 승리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만큼, 정관장을 연패 탈출의 제물로 삼겠다는 목표다.
KT는 정관장전에서 데릭 윌리엄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윌리엄스는 정관장만 만나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시즌 첫 대결에서는 22득점 3도움 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두 번째 대결에서는 21득점 3도움 4리바운드 3스틸로 활약했다.
KT가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고 순위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