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청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 장인식(58) 차장이 지난 12일 취임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장 직무대행은 조직 안정과 신속한 현안 대응에 중점을 두고, 별도의 취임식 대신에 전국 지휘관 화상회의를 주재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장 직무대행은 이날 회의에서 “새 정부 출범 후 약 6개월이 지난 현 시점에 청장 직무를 대행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 중심의 안전 관리 강화와 불법 외국 어선 단속 등 법과 원칙을 중심으로 해양 질서 확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차장 발령과 함께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1계급 승진한 장 직무대행은 대통령 업무보고와 내년도 주요 업무계획 수립 등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기 위한 준비를 내실 있게 해 달라고 당부하고 첫 회의를 마무리했다.
전북 남원시 출신인 장 직무대행은 창원고와 전북대, 전북대 법학 석박사 과정을 졸업했으며, 1997년 경위 특채로 해경에 입직한 후 본청 해양항공과장·형사과장·수사국장, 군산해경서장·여수해경서장, 동해해경청장, 남해해경청장 등을 지냈다.
해경청장직은 김용진 전 청장이 지난 9월 발생한 해경 순직 사건과 관련해 사의를 표명하고 의원면직 처리됨에 따라 공석이 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