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조성한 영유아 전용 공동육아·돌봄 공간 ‘아이사랑꿈터’의 올해 이용자가 34만 명을 넘어서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아이사랑꿈터는 지난 2020년 운영 첫해 이용자 수가 3700명에 그쳤으나, 매년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해 2025년 현재 누적 회원 수는 약 4만 8000 명에 달한다.
현재 시 10개 군·구에 총 60개소가 운영 중이며, 3개소가 추가로 조성되고 있다. 아이사랑꿈터는 7세 이하 미취학 영유아와 보호자가 함께 이용하는 공간으로, 놀이와 체험을 중심으로 한 안전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운영 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하루 3회(오전 10~12시, 오후 1시30분~3시30분, 오후 4~6시) 각 2시간씩 타임제로 운영된다. 가족 단위 이용이 가능해 가정양육 가구의 이용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특히 아이사랑꿈터는 단순한 놀이 공간을 넘어 부모교육과 부모·자녀 체험 프로그램, 양육 자조모임 운영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가정양육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부모의 육아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사회 내 돌봄 공백 해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 상반기 실시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종합 만족도는 94.5%, 육아 부담 완화 효과는 94.7%로 나타났으며, 재이용 의향은 99.4%에 달해 서비스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아이사랑꿈터 이용료는 일반 이용 1000원, 프로그램 참여 2000원으로 책정돼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사전예약과 프로그램 안내는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아이사랑꿈터는 부모의 돌봄 부담을 덜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수요에 맞춘 프로그램 확대와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가정양육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진영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