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임재홍 교수가 인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26회 대한소아심장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상은 전년도 소아심장 분야에서 발표된 국제 논문 가운데 가장 우수한 연구를 수행한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임 교수는 지난해 국제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에 게재한 논문 ‘청소년 및 성인에서 폐동맥 판막 치환술의 장기 성적: 전국 규모 인구 기반 연구(Long-term outcomes of pulmonary valve replacement in adolescents and adults: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study)’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논문은 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조성규·최재웅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이번 연구는 선천성 심장질환으로 폐동맥 판막 치환술이 필요한 청소년 및 성인 환자에서 어떤 인공판막이 장기적으로 더 적절한지를 전국 단위 자료를 바탕으로 비교·분석한 것이다. 연구팀은 2003년부터 2021년까지 폐동맥 판막 치환술을 받은 1295명의 전국 환자를 대상으로 생체판막과 기계판막의 수술 성적 및 장기 예후를 비교했다.
그 결과, 생체판막은 기계판막에 비해 수술 직후 결과나 장기 생존율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지 않으면서도 감염성 심내막염 발생 위험은 오히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장기적인 재수술률에서도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 같은 결과는 폐동맥 판막 치환술에서 생체판막이 충분히 실용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전국 단위 실제 진료 데이터를 활용해 장기 예후를 비교했다는 점에서 학술적·임상적 가치를 모두 지닌다고 평가한다. 특히 청소년 및 성인 선천성 심장질환 환자에서 판막 선택이 단순히 단기적 수술 성적에 그치지 않고 장기 합병증, 재치환 가능성, 향후 중재시술 전략까지 고려해야 함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향후 치료 가이드라인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재홍 교수는 “폐동맥 판막 치환술은 한 번의 수술로 끝나는 치료가 아니라, 이후의 재수술 가능성과 평생 관리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분야”라며 “앞으로도 환자 특성에 최적화된 치료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연구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