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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잎 돼지풀’ 경기북부 뒤덮었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유발하고 토종식물의 성장을 가로막는 것으로 알려진 외래식물 ‘단풍잎 돼지풀’이 비무장지대를 비롯한 경기북부지역을 뒤덮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제2청에 따르면 의정부시 등 경기 북부 10개 시.군의 경우 2001년 1천227㎡에 서식하던 ‘단풍잎 돼지풀’이 2002년 1천550㎡, 2003년 2천298㎡, 2004년 4천403㎡로 급증했다.
특히 포천시는 2001년 180㎡에 불과하던 서식지가 2004년 1천16㎡로, 연천군은 2001년 517㎡에서 2004년 1천948㎡로 각각 늘었다.
이는 ‘단풍잎 돼지풀’이 1개체당 4천~1만개의 씨앗을 만들고 발아율은 90%에 가까운 놀라운 번식력을 가졌으나 민통선 지역의 경우 제거작업을 위한 민간인 출입이 제한돼 확산을 막지 못하고 있다.
경기도 제2청은 2억원이던 예산을 지난해부터 6억원으로 늘리고 연천, 파주, 포천시에는 민간업체를 지정해 ‘단풍잎 돼지풀’제거작업에 나섰으며 민통선 지역 ‘단풍잎 돼지풀, 제거를 위해서는 해당 군부대와 협조를 받기로 했다.
한국전쟁시 군수물자와 함께 북미지역에서 수입된 것으로 알려진 ‘단풍잎 돼지풀’은 산성물질을 분비해 토종식물과 곤충들을 죽이는 한편 오염된 토양에서도 강한 번식력으로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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