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2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노인일자리 마련사업은 노인용돈 마련사업

경기도의 노인일자리 마련사업이 노일들의 생활실태를 모른 채 숫자위주의 치적사업으로 흐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급증하는 노인인구에 비해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하고 국민기초생활수급자가 아닌 65세이상 20만명 이상의 노인이 생계가 막막한 사각지대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올해 45억3천500만원의 예산으로 4천141개의 노인 일자리를 마련하고 2억여원으로 부천시와 시흥시에 노인인력지원기관을 운영키로 했다.
그러나 노인 1인당 월20만씩 6개월간 지급하는 노인일자리 마련사업은 80.5%가 청소, 교통지도, 방범.순찰, 업무보조 등의 임시직이나 일용직, 계약직으로 고용형태가 불안해 노인들이 생계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도 못하고 일자리에 대한 보람도 찾지못하고 있다.
특히 독거노인이지만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대상이 아니어서 전혀 지원을 받지 못하는 노인이 10만여명에 이르고 있고 65세이상 노인부부이지만 역시 국민기초생활수급자가 아닌 노인부부가 11만여명에 달해 노인일자리 마련사업은 수박 겉핥기식에 불과한 실정이다.
따라서 도시락배달.급식지원, 재활용품점, 유기농 야채재배, 주차관리원, 간병인 등 자립형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지만 노인일자리 마련사업이 중앙에서 지방으로 이전되면서 관련 예산이 감소되고 있어 노인일자리 마련사업이 ‘노인용돈 마련사업’에 그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자립형 일자리사업이 시장에서 살아남도록 유관기관 및 기업과 협조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최소한 1~2년 이상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