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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현장 목소리 가감없이 쏟아져"

성공사례와 정책입안자, 중소기업CEO들의 만남

중소기업 CEO를 대상으로 한 ‘중소기업의 비전과 발전전략을 위한 세미나’가 180여명의 CEO들의 열띤 토론과 함께 성료됐다.
1일 경기도 수원시 이의동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토론자로 나선 산업연구원 이항구박사는 “정부와 대기업의 글로벌기업에 대한 아웃소싱으로 중소기업시장의 40%가 줄어들고, 경기침체로 전체적 시장규모마저 축소되는 현실에서 중소기업들이 생존할 수 있는 방안은 협업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성공사례 설명에 나선 라형원 대인모비닉스 대표이사는 “R&D와 판매에는 자신있었지만 제조와 물류, 금형 등에는 문외한이었던 대인모비닉스가 부족한 부문의 기술력이 뛰어난 업체들과 협업(CF: Consortium Family)을 구성해 일본에만 1천만달러 수출에 성공했다”며 “협업 성공으로 연매출 20억원대의 회사가 1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박헌수 중앙대교수는 “경기도의 중소기업들이 갖는 한계와 규제를 돌파하기 위해서도 협업이 필요할 것”이라며 “여기에 세계경제 흐름과 국내 경제조건을 극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업들의 생존전략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태웅 경기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소속 의원은 “기업관 협업도 중요하지만 산업체와 대학, 연구소 등의 협업도 중요하다”며 “새로운 경제모델 창조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한편 2부 순서로 진행된 ‘경기도 하반기 중소기업운용자금 지원방안과 공장부지 확보방안’은 한석규 경기도 경제투자실장과 송기균 경기신용보증재단 관리본부장이 직접 참석, 180여명의 중소기업 CEO들이 가장 열띤 호응을 얻었다.
한 실장은 중소기업 지원자금 운용과 공장부지 확보와 관련 “일부 자금계획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CEO들이 잘 모르고 있는 듯 하다”며 “오늘 보증관계자와 경기도 실무 사무관 2명이 나와 있는 만큼 무엇이든 질문하라”고 말문을 열었다.
한 실장의 간략한 상황 및 정보보고에 이어 참석자들이 질문이 쏟아졌다.
질의에 나선 CEO들은 4억원으로 한정된 보증한도의 취약성과 기술 및 미래가치에 의한 보증 등을 요구했고 일부 CEO는 질의?응답 과정에서 자금지원에 대한 해법을 제시받고 반색했다.
이날 참석자들이 작성한 설문지는 경기도가 중소기업 지원정책 수립에 기초자료로 할용하고 개별 기업들의 민원도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만들기’차원에서 해법을 마련하기로 했다.
180여명의 참석자들은 3시간에 가까운 토론과 정책설명 시간동안 이석도 하지 않는 열의를 보여 토론자들을 놀라게 했다.
한석규 경기도 경제투자실장은 “이 정도 알차고 열기있는 토론회면 다음부터는 도차원에서 실시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정충남 경기신문사장, 문병대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장, 한정길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사장, 안건영 경기벤처협회장, 왕용기 한국은행 경기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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