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경기지사가 개성과 파주를 묶어 관광특구로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20일 손지사는 “(북핵관련) 6자회담의 성사를 계기로 남북관계에 있어 새로운 협력관계를 구체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개성-파주 경제특구를 남북한이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지사는 “일방적 지원이 아니라 상호협력의 구축으로 개성공단처럼 공유할 수 있는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며 “한반도 전체의 평화구축을 통해 북한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기초를 튼튼히 해 통일의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부가 대북 200만KW 전력지원을 위해 파주시 신덕은 변전소의 이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시 신덕은 변전소는 LG그룹이 파주LCD단지를 조성하면서 건설한 것으로 올해 말까지 한전에 기부체납하게 된다.
따라서 정부는 파주에서 평양까지 345KV짜리 송전선로 2회선을 건설하면 초기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파주 등 경기북부지역은 현재 진행중인 개성관광과 추진중인 평양관광의 기본시설 건설지역으로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개성과 평양관광이 상설화되면 세관 등 통관시설과 전국에서 모여 들 관광객을 수용할 숙박 및 위락시설 개발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파주지역은 LG필립스 LCD단지가 위치해 연계시설 건설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남북 화해무드로 경기북부지역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