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만 김포시민의 축제의 장이 될 ‘제22회 김포문화예술제’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4일간 사우문화체육광장(공설운동장 옆), 시민회관, 여성회관등 시 곳곳에서 개최된다.
김포시와 김포문화예술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관내 각종 문화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금번 김포문화예술제는 ‘흙과 생명의 만남’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김포시의 정체성과 이미지를 확립하는 한편, 모든 시민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치러진다.
◇다채로운 문화행사
시는 이번 축제기간동안 개·폐막식을 포함해 총 34회의 다양한 공연·전시·체험행사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30일 진행되는 개막식에서는 개막축하공연으로 이동원, 해바라기 등 유명 연예인이 출연하는 ‘시민과 함께 하는 7080콘서트’가 진행된다.
이날 오후 6시부터는 임진왜란시 의병을 이끌고 금산전투에 참여한 김포시의 대표적 위인 중봉 조헌과 700의사를 기리는 ‘가장행렬’이 김포서초등학교를 출발 시가지를 경유해 개막식이 열리는 사우문화체육광장까지 거리 퍼레이드로 펼쳐진다.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
축제 2일째인 10월 1일에는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 전통 연날리기 행사가 진행되며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는 읍·면·동별 대표 선수들이 참여하는 ‘시민노래자랑 및 경기민요합창단 공연’도 개최된다.
2일에는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 황토, 농기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향토체험행사’와 떡메치기, 모래그림그리기등의 전통체험행사도 흥겹게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3일에는 초·중·고 학생들이 참가하는 ‘중봉선양 학생웅변대회’가 시민회관에서 개최되며 오후 4시부터는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 ‘전통혼례’ 재현식이 개최된다.
◇지역 정체성 확립 문화행사
시는 이번 문화예술제에서 시민들에게 내 고장을 바로 알리고 또한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
30일 김포문화예술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중봉 제레’가 우저서원에서 개최되며 김포시의 대표적인 전통민속 놀이인 ‘통진두레놀이(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3호)’ 시연행사와 ‘사우회다지 공연’이 각각 10월 3일 오후 3시20분과 10월2일 오후 4시부터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김포문화예술제는 우리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시민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21만 김포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서, 김포의 과거와 미래가 조화된 수준높은 행사 진행을 통해 시민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포/최연식기자 cys@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