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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김치 파문에 이어 중국산 차에서도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납 성분이 검출되자 소비자들이 이들 제품구매를 기피하면서 덩달아 국내산의 매출도 하락하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김치 납파동에 이어 차에서 납성분 검출로 소비자들이 이들 제품을 기피하면서 김치 등의 매출이 지난달에 비해 최고 40%까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 천천점은 지난 8월까지의 김치 판매 수입액은 2천만원이었지만 9월들어 40% 하락한 1천200만원을 나타냈다.
이마트 수원점도 중국산 김치 파동 이후 국내산 김치의 매출이 지난달 보다 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 동수원점 역시 지난달에 비해 30%정도 김치 매출이 하락했으며 롯데백화점 안양점의 김치매출도 작년보다 2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29일에는 중국산 차에서도 납성분이 허용 기준치보다 3.2배 검출되자, 차 구입을 꺼리는 고객이 늘고 있다.
그러나 중국산 제품 파동이후 유통업체들은 일제히 매장내에서 중국산 제품을 철수시켰기 때문에 가격이 하락하는 물품들은 모두 국내산이지만 소비자들은 국내산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이마트 수원점에서 만난 주부 강모(30, 화성시 태안읍)씨는 “요즘 때가 때인 만큼 국내산도 믿기 힘들다”며 “중국산 수산물의 말라카이트 그린 검출때 이후 생선먹는 빈도수도 줄였는데 김치에 이어 차에서까지 납이 검출되면서 먹거리 재료의 안전성에 의구심이 들어 이제는 원산지 확인후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동수원점에서 만난 조모(33, 안산시)도 “중국산 배추와 고추를 가지고 국내에서 제조만 해도 국내산이라고 한다는데 솔직히 김치보다는 그 원재료에서 납성분이 검출 된 것인 만큼 국내산이라고 해도 믿기 어렵다"며 "심지어는 국내산이라고 원산지 표시가 되어 있어도 구입하기가 꺼려진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내 유통업체 관계자는 “최근 잦은 비 등의 영향으로 국내 야채가격이 상승하고 있는데다 이번 김치 파동 이후 국내산 제품의 인기 상승으로 김치 재료들의 가격이 일제히 상승해 김치 소비의 악조건이 한꺼번에 몰려들었다”며 “중국산 제품은 모두 철수 시키고 매장내에 국내산만 판매한다고 써 붙이는 등 홍보를 계속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인식이 쉽게 바뀔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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