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이 합병을 전제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영화산업 경쟁력 강화 및 콘텐츠 생태계 회복에 나선다. 8일 롯데그룹과 중앙그룹은 영화관 운영 및 콘텐츠 투자·배급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의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롯데컬처웍스는 롯데쇼핑이 지분 86.37%, 메가박스중앙은 콘텐트리중앙이 지분 95.98%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향후 합작법인은 양사 공동 경영 체제로 운영되며, 신규 투자 유치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은 영화 제작 감소와 관객 수 저하 등으로 침체된 국내 영화산업의 회복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롯데와 중앙은 양사의 운영 역량과 마케팅 노하우를 통합해 비용 구조를 개선하고, 신규 사업 확장을 위한 재무 건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양사는 콘텐츠 투자 확대를 통해 각 사가 보유한 지식재산(IP)과 제작 노하우를 결합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이를 영화 및 OTT 시장과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확보된 재원은 특별관 등 차별화된 극장 인프라 확충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개선에 투입된다. 특히 한국 영화의 상영 편중 문제를 해
수원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협의체가 자살 예방을 위한 각 기관의 역할과 지역의 인적 안전망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8일 시 지역사회보장협의회 대표협의체는 이날 간담회를 열고 자살 예방을 위한 정책과 지역사회 자살 예방 대책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을 비롯해 이종성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각 사회보장기관을 대표하는 대표협의체 위원, 김인배 시민복지국장, 이현미 장안구보건소장 등이 참석했다. 시는 오는 2026년까지 관내 14개 행정동에 '생명존중 안심마을'을 조성해 자살 예방을 위한 지역 중심 안전망을 구축한다. 정자3동, 화서1동, 조원1동 등 14개 동을 대상으로 내년 12월까지 추진된다. 또 보건의료, 교육, 복지, 지역사회, 공공기관 등 5개 영역 내 기관·시설과 협력해 고위험군 발굴 및 연계, 자살예방 교육, 인식개선 캠페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 부시장은 "주변의 위기 이웃을 신고할 수 있는 시민의 소식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홍보와 자살예방을 위한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며 "협의체와 협력해 촘촘하고 세심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배달의 민족, 수원
수원시와 ㈜BNSR이 민선8기 11호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BNSR은 반도체 공정 진단 장비 제조 기업으로 파운드리 세계 1위 기업인 TSMC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8일 시는 BNSR과 투자 협약식을 열고 이재준 수원시장, 최경훈 BNSR 대표, 박형주 부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BNSR은 평택시에 있는 본사와 광명시의 사업장을 통합해 수원 델타플렉스로 이전하고 적극적인 투자로 질 높은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시는 본사, R&D(연구&개발) 시설, 공장 이전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각종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며 행정·재정 지원을 한다. 2022년 설립 이후 매년 100% 이상의 성장을 이어온 최 대표는 "수원에서 더 열심히 노력해 시와 함께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시는 문화·예술·스포츠 인프라를 비롯해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도시"라며 "BNSR이 시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해 지속해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을 운영하며 필요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시에 이야기해 달라"며 "행정이 지원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
수원 대선초등학교가 스승의 날을 맞아 교사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의미 있는 행사를 진행했다. 8일 수원교육지원청은 대선초가 7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선생님 이름 삼행시 짓기' 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학생자치회 회의에서 정한 5월 주제 '모여봐요! 모두의 달'과 연계해 기획됐으며 가정의 달과 스승의 날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학생자치실에서 삼행시 응모지를 받아 자신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선생님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지어 제출하고 있다. 행사 종료 후에는 우수 작품을 감사 카드로 제작해 선생님께 전달하고 '아이디어 반짝 왕' 5명을 선정해 소정의 선물과 함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 학생자치회는 5월 한 달간 ▲협동화 그리기 ▲효도 쿠폰·감사 팔찌 만들기 ▲감사 편지쓰기 등 학급 단위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육공동체 간 존중과 감사의 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행사를 마친 뒤에는 잘된 점과 개선할 점을 나누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함께 어울리고 행복할 수 있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참여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준비하고 기획하는 과정이 즐거웠고, 선생님께 삼행시로 마음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관련 대통령실에 대한 강제수사를 이틀째 시도하고 있다. 8일 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전날인 7일 중지했던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앞서 공수처는 7일 오전 11시쯤부터 오후 5시 30분쯤까지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시도하다 중지했다. 공수처는 이른바 'VIP 격노설'이 제기된 2023년 7월 31일 전후 시점의 대통령실 회의 자료와 출입 기록, '02-800-7070' 번호의 서버 기록 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대통령실에 압수수색영장을 제시한 뒤 사실상 임의제출 형태로 관련 자료를 건네받는 방식을 협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형사소송법 제110·111조에 따르면 군사상·공무상 비밀을 요하는 장소 등은 책임자의 승낙 없이 압수수색할 수 없다. 공수처는 해병대 수사단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을 2023년 7월 채 상병 순직 책임자로 지목해 경찰에 넘기는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과 대통령실·국방부 관계자들이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은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를 결재했다가 이튿날 번복했는데, 대통령실 회의에서 수사
교외선 열차 운행을 확대한 결과 일평균 이용객 수가 1.5배 증가했다. 8일 경기도 집계에 따르면 교외선 운행을 기존 8회에서 지난달 1~30일 20회로 확대한 결과 일평균 이용객 수가 1~3월 442명에서 지난달 669명으로 1.5배 증가했다. 평일 이용객 수는 285명에서 지난달 529명으로 1.85배 늘었고 주말 이용객 수는 807명에서 1056명으로 1.31배 증가했다. 지난달 운행 확대로 주중 대곡역발 첫차는 오전 7시 2분에 출발해 7시 56분 의정부역에 도착하고 막차는 오후 9시 19분에 출발해 10시 13분에 의정부역에 도착한다. 의정부역발 첫차는 오전 6시 55분에 출발해 7시 49분 대곡역에 도착하고 막차는 오후 9시 12분에 출발해 10시 6분에 대곡역에 도착한다. 주말(토·일)과 공휴일 첫차·막차 운행시간은 동일하지만 낮 시간대는 서로 다르게 운행된다. 변경된 시간표는 코레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외선은 1963년 개통, 경제적 적자로 2004년 운행이 중단됐다가 경기북부 지역 도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올해 1월 11일 운행 재개했다. 1월 11일 재개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총 5만 5411명, 일평균 504명가량이 이용했다.
경기도는 ‘2025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교육 전문강사 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문강사 양성 교육은 지난달 수립한 ‘경기도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예방 및 지원 종합계획(2025~2029)’에 따라 도민 대상 피해 예방 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된다. 모집 대상은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 교육, 금융교육, 소비자교육 등 강사활동 경력이 있는 경기도민 50명이다. 교육은 다음 달 11~20일 전기통신금융사기 주요 수법 유형, 112통합대응신고센터 신고 사례, 피싱피해 예방을 위한 통신사별 대응, 금융사 지급정치 절차 등 25시간 과정으로 구성됐다. 도는 강의 실습과 시범강의 평가를 거쳐 전문강사 30명 이상을 양성, 올해 하반기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교육 강사로 투입할 계획이다.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경기도 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에서 오프라인학습 강좌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첨부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다음 달 9일 개별 통보된다. 서봉자 도 공정경제과장은 “디지털 기술 발달에 따라 보이스피싱 수법이 빠르게 진화하고 1인당 피해금액도 점점 고액화되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이어 “피싱피해는 예방이 가장 중요
인천시가 9일 가족친화인증 설명회를 열고 일·생활 균형 사회 촉진과 기업의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 조성에 나섰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가족친화인증 제도의 전반적인 내용을 비롯해 다양성과 포용성을 주제로 한 DEI 교육, 가족친화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등도 함께 진행됐다. 여성가족부에서 도입한 가족친화인증 제도는 지난 2008년 최초로 시행됐다. 근로자가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육아휴직 및 유연근무제 등의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에 인증을 부여한다. 지난해 기준 인천에서는 278곳의 기업이 가족친화인증을 받았다. 시는 인증제도를 통해 지역기업의 가족친화적 경영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일·생활 균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가족친화적인 근무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인증을 희망하는 기업은 공인노무사 등 전문 컨설턴트로부터 1대 1 맞춤형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가족친화 직장교육도 무료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은 인천여성가족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기업에게는 법무부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 조달청 물품 및 용역 적격심사 가점,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근로자에게도 나은
경기도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장애인과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슈페이퍼’ 제1호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이슈페이퍼는 경계선지능인의 개념과 국내외 정책 사례를 정리하고 도내 장애인 평생교육 현황과 함께 제도적·교육적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이번 이슈페이퍼는 ‘경계선지능인의 평생교육을 위한 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김주환 강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집필했다. 김 교수는 느린학습자를 위한 맞춤형 학과 운영 사례를 통해 대학이 수행할 수 있는 평생교육 모델과 지원방안을 소개했다. 경계선지능인은 지능지수가 평균보다 낮지만 현행법상 지적장애로는 분류되지 않는 IQ 70~85 범위의 사람을 의미한다. 이들은 일상생활, 학습, 직업활동 전반에서 지속적 지원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기존 복지 및 교육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인 경우가 많다. 박종국 도평생교육진흥원 평생교육본부장은 “경계선지능인과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고 이들이 평생학습을 통해 자립적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 기반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슈페이퍼는 올해 총 4회 발간, 교육기관 등 다양한 현장에서 정책 수립 및 교육 기획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
정부의 전통시장 지원이 효과 없다는 평가가 41.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현행 법정상권(전통시장, 상점가, 골목형 상점가) 중심의 지원 방식에서 나아가 더 많은 소상공인 사업체가 소재한 ‘비법정 상권’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8일 경기연구원 ‘지역상권 지원정책 개선 방향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성인 1800명 중 70.1%는 전통시장 보호가 필요하다, 22.9%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 지원에 찬성하는 이유는 ‘골목상권 보호(31.3%)’, ‘소상공인 생계 보호(27.9%)’, 전통문화 보존(24.3%)‘ 등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통시장에 대한 정부 지원을 반대하는 이유는 ‘일시적인 지원 효과(28.8%)’, ‘형평성에 어긋나는 특정상 지원(24.1%)’ 등으로 나타났다. 실제 전통시장의 정부 지원으로 방문 매력도가 변화했냐는 질문에 응답자 27.2%가 ‘상승’이라 답한 반면 41.2%는 ‘불변’, 5.1%는 ‘하락’이라 답해 부정 응답이 긍정보다 높았다. ‘비지정 시장(시장 기능을 지니지만 ‘인정시장’이 아닌 경우)’ 지원 배제 방식에 대해선 52.1%가 ‘타당하지 않다’고 답해 현행 정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