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iH)가 ‘천원주택 전세임대주택’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 29일 iH에 따르면 천원주택 전세임대주택은 ‘신혼·신생아Ⅱ’과 ‘전세임대형 든든주택’ 두 가지 유형으로 공급된다. 신혼·신생아Ⅱ 유형 200호, 전세임대형 든든주택 유형 300호를 공급한다. 모집은 다음 달 12일부터 16일까지 인천시청 본관 중앙홀에서 방문 신청으로 진행된다. 예비입주자는 500명을 모집하며, 천원주택 매입임대주택 중복당첨자를 고려해 추가예비입주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천원주택은 신혼부부 및 신생아가구 등이 하루 임대료 1000원(월 3만 원)으로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이다. 앞서 iH는 지난달 천원주택 매입임대주택(500호) 예비입주자를 모집했고, 3681명이 몰리며 큰 호응을 얻었다. 천원주택 전세임대주택 예비입주자 모집공고는 오는 30일 iH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윤기 iH 사장은 “iH가 천원주택 매입임대, 전세임대를 통해 인천의 신생아가구 및 신혼부부 주거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천원주택이 저출생 문제 극복의 주춧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n분의 1' 바우처로 불리는 경기형 유보통합 바우처 연구를 두고 교육계의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유보통합 바우처 도입이 공교육의 가치 훼손으로 이어져 유아교육 민영화를 부를 수 있다는 목소리다. 29일 경기교사노동조합, 경기도공립유치원교사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형 유보통합 바우처 연구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발언에 나선 한 병설유치원 교사는 "경기형 유보통합 바우처는 겉으로만 형평성과 효율성을 내세우고 있다"며 "제도의 뿌리와 운영 원리가 전혀 다른 두 영역을 단순히 예산 통합이라는 명분으로 합치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아교육을 단순한 사적 지원 대상으로 전락시켜 공립 유치원의 교육 체계가 붕괴될 것이라는 우려다. 특히 "유아교육의 미래를 위해서는 일방적 재정 일원화가 아니라 공공성과 교육의 질을 함께 높일 수 있는 다각적 대화와 협력이 중요하다"며 "교육은 단순한 정책의 대상이 아닌 한 사람의 삶을 여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을 경제논리로 재단하고 정책 실험의 대상으로 삼으려고 하는 시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경기형 유보통합 바우처의 중단과 철회를 요구했다. 학부모 역
노동계가 사모펀드 MBK 파트너스의 무책임한 경영으로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생존권이 침해받았다며 '공동투쟁'을 예고했다. 29일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등 노동단체는 수원시 팔달구 홈플러스 동수원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K는 홈플러스 기업회생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노동자와 입점업체의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 후 빼먹기만 집중해 결국 노동자들이 구조조정 및 해고 위기에 내몰렸다는 것이 이들의 입장이다. 이들은 "김병주 MBK 회장은 홈플러스 기업 회상 당시 소상공인 및 협력업체의 채권 변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며 "경제를 살리거나 기업을 건강하게 운영하는 것이 아닌 투자 및 인수합병을 통한 '돈 잔치'에만 관심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MBK는 홈플러스 인수 후 142개 점포를 줄였다. 10만 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고, 수천 개의 입점업체와 협력업체들의 생존권이 벼랑에 몰렸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이 사태를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경란 마트노조 경기본부장은 "통상 기업 부채 비율은 200%가 정상인데, 2024년 말 기준 홈플러스는 1408.6%다. 노동자는 열심히 일한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이 메타버스로 '교육활동침해' 예방에 나선다. 29일 수원교육지원청은 ‘메타버스 기반 교육활동 침해행위 예방 디지털 자료 개발’ 사업을 전문기업과 협업을 통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형태의 예방교육 모델을 구축해 나가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학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활동 침해행위와 사례를 메타버스 환경에 체험형 콘텐츠로 구현해 학생들이 현실감 있고 몰입도 높게 예방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교육활동 침해 유형 중 대표적인 ‘모욕·명예훼손(44%)’, ‘교육활동 방해(22.7%)’, ‘상해·폭행(14.9%)’과 침해행위 빈도가 높은 ‘중학교(61.5%)’, ‘고등학교(25.2%)’를 중점적으로 다뤄, 예방교육의 실효성과 예방효과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5월 중 교육활동 침해 사례 분석을 완료하고 스토리보드를 제작한 뒤 6월까지 전문기업과 협력해 3D 모델링 및 애니메이션 작업을 진행, 7월 초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시범 운영과 현장 피드백을 통해 개선을 거치고 관내 학교 업무 담당자 연수를 통해 메타버스 기반 예방교육 자료를 학교에 보급하고
배우 견미리 씨의 남편이자 가수 이승기 씨의 장인 이홍헌 씨가 코스닥 상장사의 주식 시세 조종으로 부당이익을 취하는 데 가담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찬석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인 28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홍헌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홍헌 씨는 신재생에너지 업체 퀀타피아 등 상장사 2곳에 대해 시세조종 주문을 하고 풍문을 퍼뜨려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들 상장사로부터 한국거래소 관계자에 대한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하고 청탁이 이행될 경우에는 추가로 거액을 받기로 약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안창주 부장검사)는 퀀타피아 주가조작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홍헌 씨가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영장을 청구했다. 퀀타피아는 2018년 매출원가를 허위로 계상하고 감사인 요청자료를 위조한 혐의로 작년 12월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60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고, 이후 한국거래소에서 주권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이승기 씨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 장인이 위법행위로 추가 기소된 사실을 알리며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새 사령탑에 유도훈 감독을 선임했다. 정관장은 29일 "정규리그 통산 403승을 올린 유도훈 감독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유 감독은 17년 만에 정관장 지휘봉을 다시 잡게 됐다. 유 감독은 2007년 안양 KT&G(현 정관장)에서 프로팀 감독으로 데뷔했고 2007~2008시즌 KT&G의 4강 PO 진출을 이끈 뒤 2008년 9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2010년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맡아 2023년까지 선수단을 이끌었다. 유 감독은 정규리그에서 통산 403승을 거둬 이 부문 역대 4위에 이름을 올렸고 PO 무대에서도 통산 29승을 기록했다. 정관장은 "유 감독은 최근 몽골 프로리그의 인스트럭터로 활동하며 현지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유망주를 성장시키는 데 역량을 발휘했다"며 "선수 육성에 강점을 보이는 사령탑을 선임했다"고 유 감독의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시즌 6강 플레이오프(PO)서 고배를 마신 정관장은 김상식 감독과 작별하고 유 감독을 사령탑에 앉히면서 빠르게 다음 시즌 준비에 나섰다. 유 감독은 구단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던 안양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프로배구 여자부 화성 IBK기업은행이 '베테랑' 리베로 임명옥을 영입했다. IBK기업은행은 "김천 한국도로공사 임명옥을 영입했다"라고 29일 전했다. 현금 트레이드로 임명옥을 영입한 IBK기업은행은 한국도로공사에 건낸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임명옥은 한국도로공사와 1년 보수 총액 1억 5000만 원(연봉 1억 원+옵션 5000만 원)에 계약했다. 사인 엔드 트레이드를 위한 과정이었다. 임명옥은 "어려운 결정을 한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 양 구단에 감사하다"면서 "IBK기업은행과 함께 우승을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6시즌 연속 베스트7에 이름을 올린 임명옥을 영입해 탄탄한 조직력과 수비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2024~2026시즌 임명옥이 우승을 향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임명옥은 2024~2025시즌 수비 1위(세트당 7.326개)와 디그 1위(세트당 5.113개), 리시브 효율 1위(50.57%)로 활약했고, 베스트7 리베로 부문 상을 수상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는 "5월 2일부터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3연전에 '봉공위즈데이'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청 대표 캐릭터 봉공이는 KT-키움의 주말 3연전서 KT위즈파크를 방문, KT 마스코트인 빅·또리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중앙 위즈홀 앞에는 대형 봉공이 공기 인형과 포토존이 설치되며 봉공이 쿠션, 스트레스볼 등 캐릭터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된다. 또 ▲봉공이 운세 타로카드 뽑기 ▲경기도민증 발급 이벤트 ▲간식존 ▲AI 스케치 그림그리기 등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봉공이 미션을 모두 수행하는 관중에게는 봉공이 키링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이밖에 2일 경기 종료 후에는 KT위즈파크 상공서 대형 드론쇼가 진행된다. 주말 3연전 시구는 봉공이 캐릭터를 비롯해 아역배우 오지율과 최소율이 맡는다. 한편 KT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선수들과 어린이 팬들이 함께하는 플레이어 에스코트 행사와 위즈 펑고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경기종료 후에는 어린이 팬들이 직접 베이스를 따라 경기장을 누비는 '그라운드 키즈런!'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 경기신문
평택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단체들이 경기 사랑의열매에 산불 피해지원 성금 총 3199만 원을 기부했다. 29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지난 25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평택시협의회, (사)한국유치원총연합회, 평택청소년지도위원협의회, 한국전기공사평택시협의회, 금오회 등으로부터 기부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성금은 금오회 200만 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평택시협의회 200만 원, (사)한국유치원총연합회 평택시회 1749만 원, 평택시청소년지도위원협의회 150만 원, 한국전기공사 평택시협의회 900만 원으로 각 단체 회원들이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했다.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마음을 모아준 5개 단체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소중한 성금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들을 위해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사랑의열매는 오는 30일까지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 모금을 진행한다. 기부는 전용계좌를 통해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경기 사랑의열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도는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집중치료 강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책으로 도내 4개 권역모자의료센터(고위험 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에 17억 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산과 전문의가 이탈하지 않도록 권역모자의료센터 정상화 운영을 위해 산과 전문의에 대한 추가 수당과 신규 인력 확충에 13억 원을 지원한다. 또 신생아집중치료실(NICU) 전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에 대한 수당으로 4억 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권역별 고위험 산모·신생아 진료협력체계도 구축한다. 도는 지난 25일 보건복지부 ‘모자의료 진료협력 건강보험 시범사업’ 공모에서 분당서울대병원, 아주대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이 대표기관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네트워크는 3개 대표기관을 비롯해 7개 중증치료기관, 33개 지역 분만기관으로 구성됐으며 2027년까지 고위험 산모·신생아 진료협력체계를 구축, 기관별 차등 수가로 보상받는다. 현재 도에는 분당서울대병원, 아주대병원, 고려대안산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에서 권역모자의료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도는 지난 2021년부터 분만취약지 분만산부인과 지원사업으로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에 운영비를 지원해 포천시 등 인근 취약지역 분만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