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이란 버리기로 했다 일년에 몇 번 역마당에 서성대기도 했지만 끝내 고향이란 버리기로 했다. 돌을 깨어 오늘을 먹고 내일을 기다릴 뿐 손 끝에 스며드는 한기도 탓하지 않기로 했다. 고향이란 버리기로 했다.” 이 시는 내 친구 윤백이가 알려 준 시다. 그가 고등학교 때 내게 알려준 시인데 아직도 내 머릿속 한쪽 구석 폴더에 안전하게 자리잡고 생각날 때마다 한 번씩 읊어 보는 시다. 그의 시가 아니라 그가 알려준 시다. 이 시의 작가는 그의 고등학교 때 국어 선생님이었다. 그는 그 국어 선생님을 진심으로 존경했고 그 선생님의 시를 공책에 정자체로 베껴놓고 줄줄 외어 자랑하듯 내게 알려주곤 했다. 그는 말 그대로 문학 소년이었다. 당시에 고등학교 2학년부터 이과반과 문과반을 나누었는데 내 친구 윤백이는 문과로 갔지만 가끔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이면 이과반인 나를 찾아와 또 그렇게 자랑하며 시를 읊어대곤 했다. 그런 그 친구를 나는 무척 좋아했다. 사실 1학년 때 그를 만나 같은 지역의 친구가 되었고 친분이 두터워져 나는 그에게 내가 다니는 성당을 소개했고 그도 같이 다니고 싶다고 하여 내가 대부를 섰고 세례를 받게 하여 내가 그의 대부가 되었다. 대자 대부의
국민의힘 대선 경선 2차 ‘4강’에 진출한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는 22일 저마다 승리를 다짐했다. 김문수 후보는 “나경원·양향자·유정복·이철우 후보께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네 분 후보께서 보여준 국가와 국민을 위한 마음과 훌륭한 정책들은 제가 소중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특히 “우리는 자유대한민국과 시장경제의 가치를 수호하겠다는 공통된 소명 의식을 지닌 국민의힘 후보들”이라며 “지금은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모두 하나 돼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우리의 길은 멈추지 않는다. 함께 앞으로 나아가자”고 밝혔다. 안철수(성남분당갑) 후보는 SNS에 “저를 4강에 올려준 것은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라는 국민의 기대와 희망이라 생각한다”며 “그 뜻을 깊이 새기고, 더 많은 국민의 지지를 모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어 “우리는 이길 수 있다. 그리고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후보도 SNS에 아쉽게 탈락한 4명의 후보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지키기 위한 길에 최선을 다해 힘을 모아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이제 앞으로의 경선에
개그맨 예비 부부 김준호&김지민이 4월 22일(화) 오후,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아티르&아르즈(ARTIR&ARZ) 오프닝 파티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아티르&아르즈(ARTIR&ARZ) 오프닝 기념 파티는 글로벌 색조브랜드 립힙, 헤어브랜드 더창 협찬으로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비비브라운에서 열렸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소상공인도 대기업도 몸살을 앓는 경제위기 속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선 김동연 후보의 기회소득과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 한동훈 후보의 격차해소 등 정책 브랜드 간 대결이 주목된다. 경기신문은 각 후보의 경제 기조부터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국가상이 담긴 이들 정책을 비교하고 좌-우클릭 와중 정책별 보완점을 톺아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金 기회소득, 대권가도 놓는 기회 될까 ②李 기본소득·韓 격차해소 등장, ‘쩐의 전쟁’ 개막 ③李-韓 아우르는 김동연의 중도 실현 <계속> 보편적 복지를 추구하는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과 선별적 복지를 추구하는 한동훈 후보의 격차해소 사이, ‘제한적 보편 복지’라는 김동연 후보의 기회소득에 대해 호기심이 일고 있다. 세 후보의 경제정책 기조를 단면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양육 분야다. 가장 최근에 등장한 격차해소를 선보일 당시 한 후보는 저출생 대응 관련 모든 소득 기준을 폐지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이번 대선에 출마하면서는 선별적 복지로 틀었다. 한 후보는 대선 출마 선언 이후 격차해소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디딤돌 소득 어젠다인 약자동행과 궤를 같이한다고 밝혔다. 디딤돌 소득은 선별적 복지정책이다. 이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가 6·3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캠프 선대위원장에는 조대원 전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합류할 예정이다. 22일 경기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허 전 대표는 23일 오전 11시 국회 정문 앞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통해 무소속 출마 입장을 밝힌다. 허 전 대표는 다음 날인 24일 오전 10시 서울 강서구 허준공원 허준 동상 앞에서 사실상 출마 기자회견과 같은 비전발표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허 전 대표의 비전발표회 핵심 키워드는 ‘치유’다. 조선시대 명의 허준 선생이 환자를 치유했듯 병들어 있는 대한민국의 건강을 회복할 치유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취지다. 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허 전 대표가 (자신의) 선택에 대한 확신이 생겼기 때문에 국민 앞에 자신감 있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비전발표회와 관련해선 “(대선) 후보로서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밝히기 위해 별도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허 전 대표 측은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 한 뒤 캠프 인선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22일 오후 1시 10분쯤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의 옹벽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주차된 차량 6대가 옹벽과 함께 아래로 빠져 파손됐다. 사고 당시 주변에 운전 중인 차량과 보행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접수 직후 현장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크레인을 동원해 차량 인양 작업을 벌였다. 남양주시는 옹벽 붕괴로 인한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해당 동 주민 약 40가구, 120여 명에게 대피를 안내하고, 인근 화도체육문화센터에 이재민용 텐트 40동을 설치했다. 시는 이번 사고가 우천으로 지반이 약해지고, 우수관로를 따라 토사가 유출되면서 주차장 옹벽이 붕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한 뒤 구체적인 붕괴 원인을 분석하고 복구 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이화우·박진석 기자 ]
국민의힘 2차 대선 경선에 진출하는 ‘4강’에 김문수·안철수(성남분당갑)·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 순)가 선출됐다. 나경원·양향자·유정복·이철우 후보는 아쉽게 탈락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오후 2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4명을 이같이 발표했다. 2차 경선 진출자 선별 방식은 ‘일반 국민 100% 여론조사’로, 5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각 800명씩 총 4000명의 표본조사를 실시해 평균치를 집계했다. 2차 경선에 진출한 4강은 ‘탄찬(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 안철수·한동훈 후보 2인과 ‘탄반(탄핵 반대)’ 김문수·홍준표 2인으로 나눠져 계엄과 탄핵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들은 23일 미디어 데이를 통해 토론회 순서 등을 정할 계획이다. 오는 24~25일 1 대 1 맞수토론이 총 4회 실시되고, 26일 4인 후보자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어 27~28일 실시되는 선거인단 투표 50%와 국민여론조사 50%를 합해 29일 오후 3차(최종) 경선 진출자 2인이 발표된다. 4명의 후보 중 과반 득표자가 있을 경우 3차 경선은 실시되지 않고 후보로 확정된다. 3차 경선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가 열리고 다음
대출 가산금리에 은행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을 포함하지 못하도록 하는 은행법 개정안이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 차주의 이자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지만, 우대금리가 최종 대출금리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효과는 미지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취약차주들이 제도권 밖으로 밀려날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는 지난 17일 본회의를 열고 은행법 개정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했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면 해당 법안은 소관 상임위에서 180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90일간 심사를 거친 뒤 자동으로 본회의에 상정되며, 이후 60일 이내에 표결 처리가 가능하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예금보험료, 교육세 등 은행이 부담하는 법정 비용을 대출 가산금리에 포함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항이다. 그간 은행들이 이들 비용을 고스란히 차주에게 전가해 고금리 대출을 유지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사이의 입장 차이가 커 정무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었으나 이번에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면서 야당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금융권은 이를 두고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결정되
국민의힘 2차 대선 경선에 진출하는 ‘4강’에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 순)가 선출됐다. 나경원·양향자·유정복·이철우 후보는 아쉽게 탈락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오후 2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4명을 이같이 발표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진행자 배우 박보검이 4월22일(화)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TV공개홀에서 진행되는 KBS 2TV 예능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 녹화를 위해 방송국에 도착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KBS 2TV 예능 '더 시즌즈'는 2023년 2월부터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최초로 시즌제 방식을 도입해 한 아티스트가 3개월을 진행하고 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