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아동행복과가 공립지역아동센터의 인건비 횡령, 아이들의 급식 재료 반출 등 비위 사실을 알고도 묵인하고 있다. 석남동 서구공립지역아동센터(사단법인 부스러기사랑나눔회)는 지난해 구로부터 위탁 받아 운영을 하고 있다. 인건비, 운영비 등 매년 3억 원(보건복지부 50%, 시 25%, 구 25%)을 받는다. 문제는 지난해부터 불거지기 시작됐다. 센터는 지난해 인건비 420만 원을 부적절하게 운영해 구로부터 환수 조치를 당했다. 이 센터는 중학생 진로 특화시설이다. 때문에 중학생들 대상으로 평일 오후 3시부터 6시간,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4시간 운영한다. 센터는 평일 야간 운영수당 60만 원, 토요일 운영수당 40만 원을 별도로 받는다. 하지만 센터는 평일 오후 8시에 귀가를 시켰고, 토요일에도 2시간 미만으로 운영했다. 구는 이 같은 사실을 지난해 3월 인지하고 420만 원을 환수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올해 3월부터 센터장이 아이들 급식 재료를 무단으로 반출한 사실이 CCTV를 통해 확인됐다. 센터는 상생마을 복합커뮤니티센터 안에 있다. 상생마을 복합커뮤니티센터는 도시재생사업비(국토교통부 100억 원, 시 50억 원, 구 50억 원) 200억 원
‘백령·대청 세계지질공원 지정 추진’에 북한이 이의제기 한지 한 달이 흐른 지금까지 이렇다 할 진전이 없다. 인천시는 대처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현재 ‘지자체’가 단독으로 북한과 소통하기란 힘든 노릇이다. 시는 지난해 2월 28일 백령·대청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국내 후보지로 선정된 뒤, 같은해 11월 유네스코에 지정 정식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관련 규정에 따라 올해 2월 20일부터 회원국 공람이 진행되는 중이었다. 회원국 공람은 유네스코 누리집에 각 신청서 요약문을 게시하면 회원국의 확인·이의신청 등을 밟는 절차다. 그런데 지난달 19일 북한이 유네스코 측에 지정 절차 반대 의견을 서면으로 제출했다. 공람 만료 기간을 불과 2~3일을 앞둔 지난달 22일 오전 7시(한국 시간 기준) 해당 사실을 공식 통보 받았다. 이에 따라 이달 예정된 현장실사도 보류했다. 추진 절차가 멈춰 선 것이다. 유네스코 회원국(북한)의 이의신청이 접수되면 과학적 평가가 진행되지 않는다. 오로지 관련 당사‘국’들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소통 공간을 마련해야 하는데 쉽지 않은 실정이다. 새 정부가 출범한지 겨우 보름 정도가 지났을 뿐이다. 외교 등 실무라인이 아직
배우 최수영이 6월 19일(목) 오후,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에서 열린 '오니츠카타이거(Onitsuka Tiger)'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 오프닝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로운과 최수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계산천 복원 얘기는 들어본 적도 없다. 산책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고 관리가 되지 않은 탓에 다들 서부간선수로로 간다.” 19일 오전 계양구 계산천 1.3㎞ 구간은 수풀로 둘러싸여 하천인 지 아닌지 가늠하기 어렵다. 산책로가 있지만 오가는 사람은 없다. 반면 서부간선수로에서는 산책·운동하고 있는 주민들을 손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지방하천인 계산천은 구가 관리 주체고 서부간선수로는 하천이 아닌 수로기 때문에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고 있다. 법으로 규정된 계산천은 1.3㎞에 불과할 정도로 짧다. 하지만 복개된 구간 3.7㎞를 합하면 5㎞에 달한다. 계산천 유일의 물길인 1.3㎞ 구간은 지난 2010년 2월 이명박 정부의 ‘고향의 강’ 선도 사업지 15곳 중 하나였다. 이후 우여곡절 끝에 국비·시비 123억 원을 들여 지난 2017년 11월 복원됐다. 하지만 현재 수문 등 일부 토목 시설의 관리주체는 아직도 인천시종합건설본부로 돼 있다. 지난 1분기가 돼서야 관리주체 이관 논의가 시작됐을 뿐이다. 아직도 구가 완전한 관리주체가 아닌 셈이다. 복원 사업이 준공된 지난 2017년 이후 8여 년이 지났지만 제대로 된 친수 시설이 마련되지 않아 주민들로부터 외면을 받
경기도체육회가 '2025년 체육특성화학교 지원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경기체고에 1억 2000만 원을 전달했다. 도체육회는 19일 수원시 인근 식당에서 이원성 회장, 김호철 경기체고 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전달식은 체육 특수목적고등학교인 경기체고 운동부 운영을 지원하는 도체육회의 체육진흥사업 일환이다. 이날 양 기관 관계자들은 10월 부산시 일원에서 진행되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서 필승을 다짐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원성 회장은 "체육 특수목적고에 대한 지원으로, 엘리트체육 영재 육성과 더불어 전국체전에서의 경기도 전력을 강화하는 데 큰 성과를 올렸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분야별 집중지원을 통한 효율성 놓은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체고의 그간 노력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체육 영재 양성을 위해 계속 분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호철 교장은 "경기 학교체육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경기도체육회에 감사드린다"며 "경기도체육회의 체육특성화학교 지원금은 경기체고 학생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경기도체육회와 경기체고가 협력·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의 장 '제7회 경기도어울림체육대회 2025 평택'이 21일 막을 올린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회장 김동연 도지사)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동안 평택시 일원에서 어울림체육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평택시장애인체육회, 종목별 가맹단체가 주관하며 경기도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도내 24개 시군서 807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농구, 보치아, 볼링, 파크골프, 풋살 등 총 5개 종목에서 상호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실현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백경열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경기도어울림체육대회는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스포츠 환경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면서 "김동연 도지사님의 뜻에 따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더 많은 스포츠 참여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개회식은 21일 오전 11시 평택시 안중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김정미(안산시청)가 '2025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김정미는 18일 인도네시아 발리서 열린 대회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에무라 미사키(일본), 줄리엣 흥(싱가포르)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김정미는 8강에서 대표팀 동료 전하영(서울특별시청)을 상대로 15-14 신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4강에서 줄리엣 흥에게 12-15로 패해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2021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김정미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 이후부터 대표팀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SK텔레콤 그랑프리 준우승으로 국제대회 개인전 첫 입상을 기록했고,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시상대에 올랐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경남FC를 상대로 2위 굳히기에 돌입한다. 수원은 직전 라운드서 리그 1위 인천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해 선두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선두 경쟁의 분수령이자 승점 3 이상의 가치를 지닌 경기서 무릎을 꿇은 수원은 승점 31로 2위를 유지했다. 선두 인천(승점 41)과 격차는 승점 10으로 벌어졌다. 그러면서 수원은 2위 자리를 위협 받고 있다. 현재 K리그2 순위 테이블 위에 자리한 팀들은 촘촘하게 포진돼 치열한 자리다툼을 벌이고 있다. 2위 수원과 5위 부산 아이파크의 승점 차는 불과 3점이다. 게다가 호시탐탐 상위권 도약을 엿보고 있는 6위 부천FC1995도 2위 수원과 6점 차이밖에 나지 않고 있다. K리그2 생태계를 교란 중인 인천이 독주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수원의 현실적인 목표는 2위 수성이다. 변성환 수원 감독도 인천전 패배 후 "현재 인천과 점수가 많이 벌어졌다"면서 '플렌 B' 체제로 바꾸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수원이 1위를 차지하는 것이 '플랜 A'지만, 인천과 승점 차가 10으로 벌어지자 2위를 유지하면서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인천이 미끄러졌을 경우 1위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도청 집무실에서 이임을 앞둔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 대사와 면담을 갖고 그간 양측의 우호 협력 강화에 대한 감사와 아쉬움을 전했다. 이날 면담에서 김 지사는 “중책을 맡아 떠나시게 된 게 한편으로는 축하드리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움을 금할 수가 없다”며 운을 뗐다. 이어 “(에릭 대사가) 한국과 싱가포르, 특히 도와 싱가포르 간의 교류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며 “도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비록 한국을 떠나시더라도 도를 제2의 고향처럼 기억해 주시고 앞으로도 양 지역 간 가교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릭 대사는 이달 말 임기를 마무리하고 내달 싱가포르로 귀국할 예정이다. 그는 “한국에서 6년 가까이 근무하며 후회 없는 시간을 보냈으며 특히 도는 가장 많이 방문한 지역이고 제2의 고향 같은 곳”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의 리더십 아래 도와 싱가포르 간 관계가 AI 혁신, 스타트업, 에너지, 친환경, 경제, 청년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또 “김 지사의 싱가포르 방문을 기다리고 있는 이들이 많다”며 “향후에도 개인·공식적 관계를 지속하며 협력의 끈을 이어가자”고
[편집자 주] 대한민국 배구가 위기를 맞고 있다. 2020도쿄올림픽에서 김연경을 필두로 한 대한민국 여자배구가 4위에 오른 이후 한국 배구는 남녀를 막론하고 하락세를 멈추지 못하고 있다. 황금세대로 일컬어지는 월드스타 김연경을 비롯한, 김수지, 양효진 등이 국가대표를 은퇴하면서 한국 배구의 추락은 가속화 되고 있다. 경기신문은 한국배구 추락의 배경에는 어린 선수들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인 기록지가 존재하지 않는 현장의 문제를 제기하며 기록지 도입을 통해 양질의 선수들을 육성함으로써 한국배구가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재도약하길 기대한다. ▶글 싣는 순서 ①중·고배구, 왜 지금껏 숫자로 말하지 못했나 ②공식 기록 도입한 중·고배구, 데이터 축적 본격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2025 익산보석배 전국 중·고 배구대회 남고부 경기에 처음으로 공식 기록원이 배치됐다. 이에 감에 의존하던 선수 평가 방식은 이 대회를 기점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맞았다.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의 지원 아래 기록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중·고 배구에도 수치 기반의 분석 문화가 도입돼 역사적인 첫발을 내딛게 됐다. ◇ 기록지 도입, 왜 이제야? 기록지 도입은 예산 문제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