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이 내 집에서 평생 거주하면서 매월 정해진 연금을 종신 수령하는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역모기지론)'을 출시했다. 26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은 시니어 세대의 최대 고민인 은퇴 후 소득 절벽과 거주 안정성을 동시에 해소하기 위해 하나은행과 하나생명이 공동 개발해 출시한 민간 주택연금 상품이다. 지난해 12월 상품의 혁신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 가능성을 인정받아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고, 최종 승인을 받아 26일부터 전국 하나은행 영업점에서 판매한다. 본인과 배우자 모두 만 55세 이상이면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하는 손님들은 하나은행에 본인의 주택을 신탁 방식으로 맡기고 해당 주택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으며, 하나생명은 매월 정해진 연금을 본인은 물론 배우자의 사망 시까지 종신 지급하는 구조다. 공시가격 12억 원 초과 주택이 가입 대상으로, 해당되는 주택을 본인 명의 또는 부부 공동 명의로 2년 이상 소유하고 현재 거주 중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보유 주택이 2채 이상이어도 가입 가능하다. 신탁 방식의 종신형 연금으로 본인이 사망하더라도 배우자에게 주택과 연금에 대한 권리가 자동 승계되며, 배우자가 해당 주택에서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신이 세 달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거래량이 꾸준히 늘면서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수요가 가라앉지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25년 3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지난 3월 한 달간 2조 2635억 원 늘었다. 잔액은 689조 4715억 원으로 전국의 21.1%다. 지난해 말 238억 원 줄었던 경기지역 금융기관의 여신 잔액은 1월 1조 9166억 원 늘며 곧바로 증가로 전환한 후 세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 경기지역 금융기관의 여신은 총 6조 1788억 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1조 2923억 원 증가하며 전월(1조 1698억 원)보다 증가폭이 커졌다. 잔액은 305조 2265억 원이다. 주담대는 1조 6020억 원 늘며 전월(1조 4226억 원)보다 증가폭이 커졌다. 다만 기타대출은 분기말 부실채권 정리로 인해 3097억 원 줄었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1조 2124억 원 늘며 증가폭이 커졌으나 비은행금융기관의 증가폭은 1330억 원에서 799억 원으로 줄었다. 기업대출의 경우 9294억 원 늘며 전월(9001
용인문화재단이 오는 6월 22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 제37회 정기연주회 '전설과 풍경'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상임지휘자 김영랑의 지휘 아래 시벨리우스의 '카렐리아 서곡', 드보르작 교향곡 7번과 9번 등 전설과 자연 풍경을 테마로 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관객에게 친숙하면서도 서사적 울림이 있는 곡들로 구성돼 음악을 통한 이야기의 몰입을 유도한다.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음악 인재 양성을 목표로 창단돼, 정통 클래식을 중심으로 폭넓은 레퍼토리를 구축해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소속 단원들의 협연 무대도 마련돼, 개개인의 음악성과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장이 될 전망이다. 관람은 5세 이상 가능하며 전석 무료다. 티켓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6월 5일부터 13일까지 댓글 이벤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10매까지 예매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과 느티나무재단이 경기도 지하철서재에서 '책방 지기 추천도서' 전시를 시작했다. 지난 4월부터 광교중앙역, 동천역, 정자역 내 지하철서재에서는 각 역사마다 4곳씩, 총 12개 지역서점이 참여한 '책방지기 추천도서' 전시가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지하철서재는 2016년 동천역 '열린도서관'을 시작으로 정자역(2017), 광교중앙역(2018)까지 확대됐으며 신분당선 운영사 네오트랜스가 공간을 제공하고, 도와 경콘진이 지원해 운영되고 있다. 올해 전시에는 북살롱벗(용인), 사적인서점(파주), 꿈인책방(광명), 잘될 거야 책방(동두천)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독립서점 12곳이 참여했다. 참여 서점들은 4월, 7월, 10월 총 세 차례에 걸쳐 자신들이 추천하는 책을 선보인다. 추천도서에는 장르와 주제의 제한 없이 서점 운영자들의 개성이 반영돼 다양한 독서 경험을 유도한다. 지하철서재 및 전시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느티나무재단으로 가능하다. 동천역 서재를 찾은 한 시민은 "지하철에서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점도 좋은데 서점 주인들이 추천한 책이라니 더 흥미롭다. 평소 읽지 않던 책을 만날 수 있을 거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네오트
경기역사문화유산원이 오는 6월 13일 경기문화재단 인계동 사옥 아트홀에서 '경기도 무명의병 기념사업'의 일환인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어떻게 연구하고, 무엇을 기념할 것인가?'라는 주제 아래 의병사 연구자들의 발표와 시민들과의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무명의병 기념사업의 장기적 방향과 기념 방식을 모색하는 자리다. 김상기 충남대학교 교수가 '한말 의병운동 연구와 기념사업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고, 심철기(연세대), 최재성(성균관대), 오수창(서울대), 전진성(부산교대) 교수는 각각 경기지역 의병과 '무명'의 의미, 의병전쟁의 전승 인식, '무명'의 실천, 애국주의에서 인권으로의 기념 관점 이동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종합토론은 이상찬 서울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발제자들과 함께 무명의병의 정의, 기념의 틀, 기억 방식 등에 대해 시민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사전 신청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한편 경기도는 2024년 '경기도 무명의병 기억과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한말 국권침탈에 맞서 싸우다가 이름을 남기지 못하고 순국한 무명의병의 희생정신을 기리
경기문화재단이 오는 30일부터 6월 27일까지 수원 경기상상캠퍼스 공작1967동에서 '오픈 스토리지 2025'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경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공공 소장품 컬렉션 '경기미술창고'를 통해 2024년 새로 수집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구성한 기획전이다. 경기 청년 신진작가들의 작품 23점과 대중미술 장르 작품 19점을 비롯하여, 회화, 사진, 조각, 뉴미디어 등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 총 64점이 전시된다. '오픈 스토리지'는 공공 소장품의 가치와 의미를 보다 많은 이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 장소인 공작1967동은 문서고로 사용되던 공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쓰임을 다한 기존의 문서 선반을 재구성해 미술작품 보관 랙으로 다시 사용하였고, 창고의 물리적 구조와 분위기도 그대로 살렸다. 관람객은 열린 작품 창고 안에서 작품이 보관된 랙 사이를 자유롭게 지나다니며 작품의 표면과 질감, 뒷면까지 세세히 관찰하고 각자의 방식으로 작품의 의미를 해석할 수 있다. 경기문화재단은 이번 전시를 통해 경기미술창고 컬렉션의 개방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예술과 일상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열린 플랫폼으로서의 공공적 역할을 넓혀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하남시는 하남문화재단이 주관한 시민참여형 뮤직페스티벌 ‘뮤직 人 The 하남’이 지난 23일 전야제와 24일 본행사를 끝으로 이틀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축제에는 하남 지역 음악인 700여 명과 시민 2만 4000여 명이 함께하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전야제에는 우순실, 뱅크(정시로), 서울팝스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무대에 올랐고, 시민들은 소나기 속에서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열띤 응원을 보냈다. 본행사에서는 청소년 댄스팀과 어린이합창단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뮤지컬 배우 이건명, 최정원, 백지영, 김범수 등 인기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특히 꿈의 오케스트라·무용단과 시니어합창단의 협연은 세대를 잇는 무대로 감동을 더했다. 이현재 시장은 “‘뮤직 人 The 하남’은 문화도시 하남의 미래를 그리는 상징적인 축제”라며 “K-스타월드와 연계해 글로벌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파주시는 2025년 학생들의 자전거 안전교육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자전거 안전교육은 지난해 재개 이후, 17개 초등학교 141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교육 이후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교육에 대한 전체 만족도는 ‘95%’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시는 교육 정원을 늘려달라는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관계 부서 간 소통의 자리를 가져왔으며, 안전, 교통 부서에서도 기존 교육과정에 자전거 안전교육을 추가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약 1만 명이 자전거 안전교육을 들을 수 있게 됐다. 교육은 자전거 관련 법령, 안전표지 숙지, 통행 방법 등의 이론 교육과 실기 체험 교육이 병행된다. 또한 시는 향후 교육에서 거리에 방치된 자전거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추가 편성도 계획하고 있다. 최근 들어 자전거를 거리에 무단으로 방치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 등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점을 알리고, 시민들의 인식 개선 필요성도 알릴 계획이다. 현재까지 초등학교 19개교에서 약 5292명의 학생이 교육을 신청했으며, 6월부터 11월까지 학교별 일정에 맞춰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자전거를
시흥시는 2025년 경기도 광역교통시설부담금 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종합평가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및 '경기도 광역교통시설부담금 부과·징수 및 광역교통 시설 특별회계 설치 조례'에 따라 경기도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경기도는 광역교통시설부담금 징수관리, 체납관리, 기관장 관심도 등 3개 분야 7개 항목을 평가해 2024년도 광역교통시설부담금 운영 전반을 효율적으로 관리한 우수기관을 선정했으며, 시흥시는 전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보이며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시는 이번 수상으로 경기도지사 기관 표창과 함께 개인 표창, 시상금 1000만 원을 수상했다. 특히 시는 종합평가에서 2021년 장려상, 2022년 최우수상, 2024년 장려상에 이어 2025년 최우수상을 받아 4개년도 수상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모범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박숙자 시흥시 교통행정과장은 “2021년 장려상을 시작으로 2025년 종합평가 1위, 최우수 기관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부담금 징수와 체납액 관리 등을 철저히 하는 등 교통분야 업무에 모범을 보여 시흥시 교통 발전에 이바지하
김포시의회 국민의힘이 최근 시의회 추경예산안 부결 사태와 관련한 백서를 발간하며, 홍보 관련 예산을 네 차례나 삭감한 더불어민주당을 비난하고 나섰다. 26일 김포시의회 국민의힘은 "백서를 통해 시민 여러분께 명확히 설명해 드리고자 한다"며 "이번까지 포함해 홍보기획관 예산은 제254회 정례회에 상정된 2025년 본예산부터 제258회 임시회까지 네 차례 연속으로 삭감됐다"라고 밝혔다. 이는 "시민 알 권리를 저해하고 시정 운영을 발목 잡는 야당의 반복적 예산 삭감이 결국 행정 마비로 이어졌다"며 “특히 시 홍보예산을 무리하게 깎은 것은 시정 투명성과 시민 소통을 가로막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시정의 동반자가 아닌 방해꾼이 되어가고 있다"며 "시민 생활과 직결된 추경안을 정치적 셈법으로 외면한 책임과 의회의 본분을 벗어난 위험한 정치행위"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국힘은 “홍보기획관 예산은 단일 부서의 홍보를 위한 것이 아닌 1실, 8국, 3담당관, 45과, 208개 팀이 사용하는 전부서의 시정의 대외 소통과 시민 홍보예산”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김포시는 대시민 홍보, 긴급 민생 사업을 포함한 추경안을 제출했지만, 민주당 주도로 부결되며 논란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