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구리한강시민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 구리 코스모스 축제'에 약 36만 명의 관람객이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코스모스 꽃길 따라, 가을로 구리로’라는 주제로 개최되었으며, 비교적 이른 시기 개최로 개화 상태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첫째 날과 둘째 날 맑고 따뜻한 날씨 속에 만개한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루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가을의 정취를 선사했다. 특히 구리시 벌말 지역의 전통 민속놀이인 ‘구리 벌말 다리밟기’가 원형 그대로 재현되어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으며, 단순한 체험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행사장 내를 순환한 코스모스 투어 기차는 2개 노선으로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꽃밭 사이를 달리며 즐기는 이색적인 체험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또한 7080 추억의 교실, 옛 교복 착용 체험, 인생네컷 포토 존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세대별 공감을 끌어내며 축제 현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는 지역 예술인과 실력파 가수들의 공연이 3일 내내 이어졌다. 시는 교통 편의를 위해 행사장
NH농협생명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다. NH농협생명은 지난 27일 경상북도 고령군 고령성주축협 관내 고령군민체육관에서 올해 7번째 농촌의료지원사업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봉사에는 김영덕 고령성주축협 조합장, 이남철 고령군수, 임도곤 NH농협생명 부사장 등이 참석해 의료현장을 격려했다. 제7차 농촌의료지원사업은 연세의료원(세브란스병원) 의료진과 함께 진행됐다. 의료봉사단은 약 230여 명의 농업인과 노약자를 대상으로 ▲심장 내과 ▲소화기내과 ▲치과 ▲재활의학과 등 다양한 과목의 진료와 처방을 진행했다. 의료진은 교수급 전문의 8명, 약사·간호사 등 의료지원인력을 포함해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심전도·초음파·치과진료·혈압측정등각 종 검사장비와 약 조제 장비가 동원됐으며, 진료 시 중대질병 등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추후 세브란스 본원과 연계해 수술 등 후속조치도 진행할 수 있다. NH농협생명은 2022년 농촌지역의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료와 검진활동을 펼치고자 연세의료원과 의료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본 사업을 통해 연간 8회에 걸쳐 약 2000명의 농촌지역 주민과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및 진료
KB국민은행이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 실천에 앞장선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7일 제77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해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묘역관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2012년부터 국립서울현충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두 차례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묘역관리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활동은 지난 5월 호국보훈의 달 봉사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현충원 봉사활동이다. 이번 활동에는 KB국민은행 임직원을 비롯한 직원 가족 60여 명이 참여해 비석 닦기, 잡초 뽑기, 쓰레기 줍기 등 다양한 묘역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또 현충탑과 위패봉안관을 찾아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뜻을 기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가족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해 의미 있고 보람찼다”며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줄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은 은행의 사회공헌을 넘어 세대를 잇는 역사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
화성특례시의회가 추석을 앞두고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단체에 위문품을 전달했지만, 물품 구입비가 의원 개인 사비가 아닌 의회 공통경비 예산에서 지출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민 세금으로 의원들이 생색만 냈다’는 비판이 거세다. 2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화성특례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의원들은 지난 26일 한가위 명절을 맞아 관내 복지시설인 아동센터를 찾아 쌀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그러나 전달식 현장은 마치 의원들이 사비를 털어 선행에 나선 듯 포장됐고 의회가 직접 언론에 배포한 홍보 사진에도 의원들이 전면에 나섰다. 문제는 이 ‘훈훈한 선행’의 비용이 시민의 혈세에서 나왔다는 점이다. 의회가 매년 책정하는 공통경비는 원래 의정활동에 필요한 운영비와 회의 지원, 시민 의견 수렴 등에 쓰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이번처럼 선물 꾸러미를 마련해 의원들이 이름을 내세우는 데 사용되는 것이 과연 타당한지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시민들의 시선은 냉담하다. 한 주민은 “시민 세금으로 선물 사서 의원들이 사진 찍고 보도자료 내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며 “진짜 봉사라면 조용히 사비로 하든지, 아니면 제도적으로 복지 지원을 늘리도록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군포시가 공동주택 노동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앞장선다. 29일 군포시는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2026년 아파트 경비·청소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지원사업’과 ‘2026년 경비실 에어컨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해 내달 10일부터 11월 11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아파트 경비·청소노동자 휴게시설의 경우 합법적인 휴게시설에 한하여 ▲신규 조성 ▲휴게실 개보수 ▲비품(에어컨, 정수기) 구입 등을 지원하며, 단지별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경비실 에어컨 설치 지원사업은 경비실에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은 공동주택 내 경비초소를 대상으로 하며, 지원금은 경비초소 개소당 최대 6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대상 선정은 실무 검토 및 현장 조사 등을 거쳐 내년 초 군포시 공동주택보조금 심의위원회를 통해 결정할 계획으로, 보조사업 지원을 희망하는 단지는 군포시 홈페이지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하여 건축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군포시 관계자는 “아파트 내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의 근무환경 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하여 노동권익과 올바른 공동체 의식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포천시는 지난 28일 미주한인회총연합회와 국제교류 활성화와 경제·문화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포천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해외 동포사회와의 연결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시정 비전과 주요 정책 소개, 협약 체결, 향후 협력 방안 논의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협약에는 포천시와 미국 각 도시 간 교류 활성화를 통한 우의 증진, 경제·문화 교류를 통한 지역 발전 도모, 상호 협력과 성과 증진을 위한 업무 공유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포천시와 미주한인회총연합회는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의 노력을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협약이 포천의 강점을 해외와 연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긴밀한 협력을 통해 포천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중심 도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주한인회총연합회는 미 전역 50개 주 약 180개 지역 한인회와 협력하며, 한인의 안정적 정착 지원, 한국 문화 보존, 주류사회 참여 확대에 힘쓰고 있는 해외 동포사회의 대표 단체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대학생 대상 사회 공헌 사업인 2025 해피무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6일 기아 브랜드 체험관 Kia 360에서 2025 해피무브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해피무브는 대학생들이 미래 세대 친환경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현대차그룹의 사회공헌(CSR) 사업으로 2008년 시작됐다. 2020년 팬데믹의 여파로 잠시 중단됐으나, 누적 1만 명이 넘는 단원을 배출할 만큼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것을 바탕으로 2022년 다시 시작돼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올해 100명의 대학생 단원들은 7월부터 두 달간 ▲울진 산불 피해지역, 진천 미호강 단체 봉사 ▲국내 및 싱가포르·스위스 친환경 랜드마크 탐방 ▲국제기구 IUCN 등과 연계한 환경 전문가 특강 ▲현대차그룹 신규 CSR 아이디어 기획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수행했다. 수료식은 대학생 단원들을 격려하고 활동 후기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수료식에 이어 대학생 단원들의 팀별 현대차그룹 환경 CRS 아이디어 발표와 우수 아이디어 시상식도 진행됐다. 우수 아이디어 시상식에서는 과속 방지턱을 활용한 맹꽁이 생태통로 조성 관련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한 팀이 높은 평
안성시는 오는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안성맞춤랜드에서 '2025 안성문화장 페스타 – 힙크래프트 편집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선 시대 3대 시장 중 하나였던 ‘안성장’의 역사와 전통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이번 축제는 ‘힙트레디션(Hip-Tradition)’을 주제로, 전통과 트렌드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번 페스타에는 안성을 대표하는 19명의 문화장인과 문화상단 24개 팀,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50여 팀 이상의 공예 작가들이 참여한다. 관람객들은 독창적인 수공예 작품을 전시·판매장에서 직접 보고 체험하며, 작가와의 대면 소통을 통해 공예의 가치를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축제장 곳곳에는 ▲문화장인의 공예 체험 클래스 ▲공예 자판기 ▲공예 디저트 카페 ▲복조리 빨리 만들기 챌린지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 누구나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다. 특히 축제에 앞서 10월 3~4일 스타필드안성에서 진행되는 사전 홍보 행사에서는 미니 클래스와 제품 쇼케이스를 통해 19명의 문화장인을 미리 만나볼 수 있어, 축제의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정혜련아 문화관광과장은 “안성문화장 페스타는 역사문화
안양 비산초교 주변 지구 재개발사업 조합이 정상화 과정에서 ‘선거관리규정’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29일 비산초교 주변 재개발사업 대의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 조합원 모임에 따르면 지난 2월 8일 열린 조합 임시총회에서 조합장과 임원 전원이 해임되자, 법원은 지난 8월 이모 변호사를 임시조합장으로 선임했다. 임시조합장의 임기는 신임 조합장이 선출될 때까지다. 하지만, 전 집행부가 해임을 의결한 임시총회 직전에 변경한 ‘선거관리규정’이 법적 다툼 여지가 있어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월 25일 변경된 문제의 규정은 제6조(선거관리위원회의 위촉 및 임기) 1항과 2항이 상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정된 규정을 보면 1항은 ‘조합장이 선관위원을 선임한다’고 그대로 둔 반면, 2항은 ‘선관위원을 대의원이 선출한다’는 취지로 바꿔 권리가 충돌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모임의 관계자는 “변호사에게 물어보니 ‘해석에 따라 분쟁으로 이어질 소지가 있다’며 1항과 2항의 권리 해석의 문제점을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당시 ‘선거관리규정’ 변경을 앞두고 조합 공식 카페에 올린 공고문도 ‘비산초교 주변 재개발사업’과 무관한 ‘종합운동장동측재정비사업’ 규약으로 공지
고양특례시는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시민들이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 속에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연휴 생활쓰레기 관리대책’을 수립해 본격 추진한다. 시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연휴 기간 동안 상황반과 기동청소반을 운영해 각종 민원과 긴급 상황에 신속 대응하고, 생활쓰레기와 무단 방치쓰레기를 집중 수거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휴 기간 쓰레기 배출일 사전홍보와 쓰레기 상습 투기 우려지역에 대한 집중 단속도 병행한다. 특히, 10월 8일 대체공휴일에도 생활쓰레기 수거를 정상적으로 실시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다만, 10월 5일, 6일, 7일 3일간은 휴무로 인해 수거가 이뤄지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쾌적하고 깨끗한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추석 연휴 기간 생활쓰레기 수거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각 가정에서도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재활용품 분리배출 등 생활쓰레기 감량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