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중앙정부에 불합리한 규제개선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도는 도민 여론조사 등을 토대로 규제개선 여건을 마련키로 하는 등 규제개선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1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까지 모두 151건의 불합리한 규제개력을 정부에 건의 이중 75건이 개선이 들어갔으며, 76건에 대해서는 관련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도권정비계획법과 군사시설보호법 등의 각종 규제로 일자리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더디게 진행돼 규제개혁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기로 했다. 도는 이에 따라 계획관리지역에서 도시형공장 입지규제 완화, 개발행위 허가의 규모 제한 개선 등 총 151건의 규제개혁과제를 건의했다. 세부적으로는 창업·고용촉진과 관련해 자연보전권역 내 도시형 공장 규제개선 등 6건, 투자 활성화를 위한 수정법상의 공업지역 범위 완화 등 32건, 개발제한구역 내 주택 이축 관련 규제개선 109건 등이다. 도가 건의한 각 부처의 규제개혁 과제 협의 결과는 오는 16일 나올 예정이다. 도는 이를 토대로 개별 건별로 규제개선 방안을 재논의하기로 했다. 특히 수도권 규제 관련 핵심과제는 별도로 관리, 정부의 반대 입장에 대한 논리를 개발해 규제개혁을 재 건의할 방침이다
일산대교에 이어 지난 8월 개통된 제3경인고속도로의 3개월 교통량이 예측통행량의 60%대에 그치면서 도가 수십억원의 적자분을 보전해야 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도에 따르면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과 시흥시 논곡동을 연결하는 제3경인고속도로(14.27㎞, 왕복 4~6차로)가 지난 8월1일 개통돼 운행중이다. 도의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된 이 고속도로는 한화건설 등 6개사로 이뤄진 제삼경인고속도로가 6천764억원(민자 4천573억원·도비 2천19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완공됐다. 도는 제삼경인고속도로와 맺은 실시협약에 따라 운행 이후 1~5년 동안 실제교통량이 90%에 미치지 못하면 적자분을 업체에 보전해줘야 한다. 그러나 현재 이 도로의 교통량이 10월까지 60%대에 그쳐 통행량 손실분 보전이 불가피하다.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도로 통행량은 8만4650대로 실시협약시 맺은 예측통행량 13만690대의 62%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최소 10억원 이상의 금액을 업체에 보전해줘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지난 10월 마지막 금요일의 경우 72%에 달하는 등 통행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그러나 올해는 통행량 보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경사도가 높은 ‘영농여건불리농지’ 7천ha를 올해 말까지 지정키로 하고 1차분으로 3개 시·군 1천686ha를 지난 10일 지정·고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영농여건불리농지에 지정되면 용도변경이 가능해 사실상 농지에서 해제, 지가 상승 등의 요인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농사를 짓게 되더라도 누구든지 취득 가능하고 임대 또한 가능해진다. 도에 따르면 도는 가평군 1천225ha를 비롯해 용인시 273ha, 이천시 189ha 등 모두 1천686ha에 대한 영농여건불리농지를 지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3개 시·군 전체농지의 5.7%에 해당한다. 또한 도는 앞으로 12개 시·군에 대해서도 영농여건불리농지 지정에 나서 올해 말까지 7천ha가량을 지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도가 지정한 영농여건불리농지는 읍·면지역의 농업진흥지역 밖에 위치한 평균 경사율이 15%이상, 집단화된 규모가 2ha 미만인 농지 중 자치단체장이 불리한 영농여건을 인정해 생산성이 낮다고 인정된 농지를 지정한 것이다. 1ha는 축구장 1개 규모의 면적이다. 영농여건불리농지를 취득한 경우 일반 농지와 달리 농업경영계획서를 작성하지 않고 농지취득자격증명을 신청할 수 있다. 또 주택 등을 지
경기도가 쓰레기소각장 등 기피시설에 따른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택지개발지구 내 기피시설의 입지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도는 10일 사단법인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에 의뢰한 ‘주민기피시설 입지기준 마련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올 1월부터 연구에 착수한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는 국내외 신도시 현황분석, 전문가 델파이조사, 주민 설문조사, 환경영향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기피시설과 주거지역 간의 최소 이격거리를 제안했다. 쓰레기소각장·하수처리장의 경우 최소이격거리를 200m로 하고 완충녹지대 설치 때 140m, 지하화할 경우 100m로 할 것을 제안했다. 화장장은 최소 이격거리 300m, 완충녹지대 설치 때 210m, 지하화하면 150m로, 장례식장은 최소이격거리 50m, 완충녹지대 설치 때 35m, 지하화하면 25m로 정하는 안을 내놨다. 또 경기도에 주민기피시설 갈등관리센터 설립.운영과 갈등 예방과 해결에 관한 조례 제정을 제안했다. 조례는 ‘갈등관리 위원회’ 설치와 ‘갈등관리 교육 프로그램’ 마련 등의 내용을 담도록 했다. 주민지원 방안으로 운영권 부여와 융자금 지
경기도시공사는 광교신도시 내 중소형 아파트용지 5만1천700㎡를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용지에는 전용면적 60㎡ 이하 1천83가구, 60~85㎡ 278가구 등 모두 1천361가구가 들어서고 공급금액은 1천668억원이다. 주택건설사업등록업자를 대상으로 오는 25일 경기도시공사 토지분양시스템(buy.gico.or.kr)을 통해 신청을 받아 당일 전산추첨으로 공급대상자를 선정한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원천저수지 밑에 있는 용지는 광교신도시에서 마지막으로 공급하는 중소형 아파트용지로 국도 42호선과 인접해 입지조건이 최적”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분양은 설계와 사업승인을 거쳐 내년 가을께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문수 지사는 9일 “소통은 사업보단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방향성을 정하는게 중요하다”며 소통에 대한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최우영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경기도 특유의 소통구조가 있을 것”이라며 “남·북간 시·군간 소통이 어려울 수 있는 점을 염두, 지역이 넓은 경기도의 정보 유통속도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김 지사의 의중을 전했다. 이에 따라 도는 소통을 위한 컨트롤 역할을 할 수 있는 가칭 ‘소통팀’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소통팀을 통해 다양한 현장의 행정요구와 수요에 맞는 합리적 정책개발 및 도민이 공감할 수 있는 도정추진을 해 나갈 계획이다. ‘소통팀’은 도와 정부간 소통 및 타도시간 주요현안에 대한 정책공조, 상생을 위한 정책개발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여 사실상 정무기능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책 결과에 대한 분석을 통해 좋은 사업 예와 결과가 좋지 않은 사업 등에 대한 정책 제안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에 대해 “그동안 행정이 그야말로 행정에 머물렀다면, 앞으로는 이같은 팀 운영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잇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2020년 도민 1인당 소득 3만달러 달성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관련기사 4면 도는 9일 도의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진 ‘2020 경기도 종합계획(안)’에서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2020년 도민 1인당 소득 3만달러 달성은 비관적이라고 밝혔다. 도는 2020년 도민 1인당 소득을 2만7천달러 선으로 전망했다. 도가 3만달러 달성을 비관적으로 전망한 근거는 갈수록 낮아지는 지역 내 경제성장률과 저출산으로 인한 생산가능인구(15~64세)의 감소, 고령화에 따른 노령인구(65세 이상)의 증가 등을 꼽았다. 도는 도내 생산가능인구가 2018년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지난 2008년 10.3%였던 노령인구는 2020년 12.5%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도는 이에 따라 종합계획안에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혁신적 정책 추진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또 저출산·고령사회 시대에 대응한 새로운 경기도 발전모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도가 직면한 과제가 현재 교통문제, 주택문제, 일자리 창출 문제 등에서 2020년에는 환경오염 방지와 공원녹지 확보 문제, 교통문제, 일자리 창출 문제 등으로 변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도가 청미천과 양화천, 복하천 등 4개 하천 수질을 오는 2013년까지 1등급B 수질로 끌어올리기로 하는 등 22곳의 하천과 호수 수질개선을 위해 4조1천521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2013년까지 22개의 하천과 호수에 대한 수질 개선에 나서기로 하고 특히 청미천 등 4개 하천은 중점관리해 1등급 수질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가 1등급 수질로 관리키로한 청미천과 복하천은 현재 각각 4등급과 3등급이어서 너무 높은 목표치를 설정 한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도는 투입 예산으로 하수처리장 174개를 신설 또는 증설하고, 하수처리장 고도처리 시설 15곳을 만들기로 하는 한편 하수관 3천448㎞를 재정비할 계획이다. 또 71곳을 대상으로 생태하천복원 사업을 추진, 214곳에 비점오염원 저감시설과 9곳에 산업폐수처리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연도별 투자액은 내년 1조8천728억원, 2012년 이후 2조2천793억원이다. 도는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이미 해당 하천과 호수에 4조3천343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기 투자한 예산을 포함해 도는 앞으로 투자될 사업비를 국비 4조원, 도비 7천372억원, 시·군비 1
세입감소로 경기도의 내년도 살림살이가 팍팍해질 전망인 가운데 도는 신규사업을 최대한 억제하며 꼭 필요한 사업에 재원을 배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수도권 교통난 해소와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살리기,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망 확충 등에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 따뜻한 손길이 함께하는 복지사회 구현의료급여 지원 등 사회안전망 구축에 1조2천800여억원이 투입되는 등 노인 및 저소득장애인 생활안정과 의료취약계층의 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해 모두 2조1천300여억원이 배정됐다. 또 출산장려를 위한 보육환경 조성에 9천100여억원, 저소득 한부모 가족과 다문화가정, 여성권익 증진 등 가족친화 환경 조성에 600여억원, 소방행정 개선에 300여억원, 365언제나 민원센터 등 행정서비스에 500여억원이 배정됐다. 또 골고루 잘사는 기반 확충DMZ일원의 관광활성화와 남북교류사업, 접경지역.반환공여구역 개발에 1조2천200여원이 투입된다. 경기북부지역 산업단지 조성과 전통시장 활성화 등에도 400여억원이 배정됐다. 수도권환승할인 보조와 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 등 편리한 교통체계를 위해 3천여억원, 각종 도로망 구축에 3천600여억원이 배정됐
경기도가 목표연도 2020년으로 한 종합계획의 청사진이 나왔다. 도는 9일 도의회에서 국토기본법에 따라 지난 2월부터 수립한 ‘경기도 종합계획’ 보고회를 가졌다. 도는 계획의 비전을 ‘환황해권의 중심 더불어 사는 사회’로 4대 목표를 대한민국 성장의 선도지역, 참살이가 보장되는 복지공동체, 건강한 녹색사회, 살고 싶은 문화생활 공간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한 7대 기본전략으로는 ▶글로벌 교육·과학·연구벨트 조성 ▶서해안권 신성장산업 전략특구 조성 ▶경기북부지역 신성장 밸리 조성 ▶수도권 광역철도망 확충과 역세권 개발 ▶동아시아 교육허브 조성 ▶저탄소 녹색사회 실현을 위한 스마트 공간기반 구축 ▶남북한 경제교류협력 거점 개발 등을 내놨다. 아울러 도 전역의 공간구조를 경원축(의정부·양주∼동두천∼연천)과 경의축(고양∼파주·문산∼개성), 북부동서축(파주.문산∼의정부·양주∼가평), 경인국제비지니스축(김포∼인천∼안산), 서해안축(시흥∼안산∼화성남양∼평택항), 경부축(성남∼화성동탄∼오산∼평택), 동부내륙1축(성남∼광주∼이천), 동부내륙2축(남양주∼양평∼여주), 남부동서축(안산∼수원∼용인∼이천), 경춘축(남양주∼가평)으로 나눠 각 축을 특화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도는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