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민주노동당에 가입해 당비를 낸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로 기소된 전국공무원노조 소속 공무원들에 대해 다음 달 4일 징계위원회를 열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도내 7개시 공무원 12명(오산 5명, 하남 2명, 안산·시흥·광명·화성·군포 각 1명)에 대해 각 지자체에 지난 5월말 공문을 보내 9월 10일까지 중징계 의결을 요구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이 가운데 화성과 군포를 제외한 5개 시는 지난달 10일 경기도에 중징계 의결요구서를 냈다. 그러나 화성시의 경우 법원판결 때까지 징계를 유보하겠다는 입장이고, 군포시는 민노당 가입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징계 의결을 아직 요구하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상당수 시·도에서 법원판결 때까지 지켜보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음달 4일 열리는 징계위에서 징계를 유보할 지와 징계할 경우 수위를 어떻게 할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민노당에 가입해 당비를 낸 혐의로 전공노 소속 전국 공무원 89명을 지난 5월 6일 일괄 기소했다.
미국을 방문중인 김문수 지사와 경기도투자 유치단은 27일 세계적인 반도체 원판 연마제 제조기업인 캐봇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사와 도내 연구시설 등 1천만 달러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캐봇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사는 CMP 공정용 무기화합물 공급 세계 1위 기업으로 최근 반도체 디자이스의 고집적화에 따라 사용이 확산되는 세리아 연마제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다. 도와 캐봇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사는 평택 오성 산업단지 내 2천여평에 반도체 CMP 슬러리(반도체 원판 평탄화 작업용 액체) 및 패드 제조시설, 무기화합물 연구시설 설립 등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캐봇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사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반도체의 생산 공정에 필요한 신소재 반도체용 무기 화합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제조시설을 확보하게 된다. 특히 이번 투자는 경기도와 KOTRA 시카고 무역관이 긴밀한 공조를 통해 성사시킨 것으로 시카고 무역관은 금년 3월부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인식에 참석한 김문수 지사는 “캐봇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사의 선진화된 기술과 노하우, 경험을 한국 공장에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 반도체 산업 및 소재산업의 발전에 기여를
<속보>도내 곳곳에서 도민들의 광역급행철도(GTX) 연장 요구가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9월15일자 2면 보도) 경기도가 파주와 김포, 평택 및 남양주 등의 지역에 대한 GTX 노선 연장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3면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빠르면 내년 초 연장지역에 대한 용역검토를 벌여 ‘기술’과 ‘수익’이 담보되는 B/C(비용편익)가 높은 지역을 선별, 국토해양부의 ‘국가철도망계획’에 추가 반영할 방침이다. 도는 이 같은 방침에 따라 3억5천만원의 용역비를 내년 예산에 반영키로 했다. 도는 우선 파주와 김포, 평택 등의 지역이 B/C가 좋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연장에 대한 민원도 적지 않아 용역 결과에 따라 GTX 연장이 불가피 해 질 전망이다. 도가 검토하고 있는 노선 연장은 모두 75.4km에 이르는 것으로, A·B·C 노선 전체가 늘어나게 돼 경기도 공간구조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 같은 연장안이 모두 반영될 경우 GTX 노선은 현재 174km에서 249.4km로 크게 늘어나게 된다. 검토안은 일산~동탄구간의 A노선이
경기도가 추석 연휴동안 수해 피해가 상대적으로 컸던 부천과 광명지역 등에 대해 실사를 벌여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하는 등 피해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관련기사 3면 3천163가구가 수해를 입은 인천시도 민·관·군이 동원돼 막바지 피해상황점검에 나섰다. 경기도 관계자는 23일 “부천(1천26가구)과 광명지역(963가구)이 도내 지역 중 가장 피해가 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면서 “실사를 벌여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아직 피해액이나 피해 규모 등이 상당수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어 실사를 벌인 후 정부와 협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와 인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도는 추석연휴기간 수해로 인한 피해 가구가 모두 2천973세대 5천575명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인천은 부평과 계양, 서구 등을 중심으로 모두 3천163세대가 침수 등의 피해를 입어 인근 학교와 교회 등에 임시수용됐다 일부주민들만 남기고 대다수는 귀가했다. 경기도는 232가구가 수해의 피해를 입고 506명의 이재민을 내 이중 218가구 477명이 임시 수용됐다 귀가하고, 부천과 구리 광주 성남 등 14가구 2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정부의 ‘8.29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지 3주일이 지났지만 경기도 내 주택시장은 아직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도에 따르면 8.29대책 전 1주일동안 도내 아파트 실거래 신고건수는 1천497건이었으나 지난달 30일∼지난 5일 1천432건, 6∼12일 1천533건, 13∼19일 1천457건으로 별다른 변동이 없었다. 지난주 1천457건은 전년 같은 기간의 4천512건에 비해 67.7%(3천55건) 감소한 것이다. 5개 신도시(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아파트 매매가는 0.01∼0.07% 떨어졌고, 전세가는 0.13∼0.10%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도세인 취득세와 등록세의 경우 지난달에는 하루 평균 155억원씩 걷혔다가 이달 들어 17일까지 하루 평균 169억원이 납부돼 14억원 늘어났다. 그러나 이달에 추석 연휴가 있는 점을 감안하면 주택거래에 따른 취득세와 등록세 납부 실적은 지난달과 전체적으로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부동산시장 동향과 추가대책 여부 등 추이를 더 지켜보겠다는 심리가 많아 8.29대책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이 별다른 변동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동일한 명칭 문제로 경기도교육청과 갈등을 빚어온 ‘교육국(局)’을 다른 이름으로 변경키로 했다. 이는 도의회 기획위원회가 지난 16일 정례회에서 교통건설국을 경기도2청 소관으로 조정하는 내용의 도 조직개편안 처리를 보류하며 ‘교육국 명칭변경이나 폐지와 관련한 수정안을 올리면 재심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또 소모적 논쟁(도민의 입장에서 볼 때)에 대한 비난 여론과 민선5기 도정이 조직개편부터 발목을 잡힐 수 없다는 판단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23일 “교육국 명칭을 변경하는 내용을 포함한 조직개편안을 다음 주 중에 도의회에 제출하겠다”며 “변경되는 명칭에 대한 의견을 수렴중”이라고 밝혔다. 변경되는 명칭은 교육진흥국과 교육지원국, 평생교육국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지원국의 경우 도교육청 업무에 대한 지원 파트라는 뉘앙스가 크고 평생교육국은 노인층 등 협소한 업무영역 이미지로 채택될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력시되는 교육진흥국도 진흥이라는 용어가 구시대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의회 기획위는 다음달 5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임시회에서 교육국 명칭변경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기
23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진 경인지역에선 6천여 가구가 침수피해를 입는가 하면 이재민도 상당수 발생했다.피해상황이 잠정적인 것을 감안하면 이후 피해 상황은 더 커질 전망이다. 경기도와 인천시도 이에 따라 막바지 피해복구에 안간힘을 기울이는 등 발빠른 대처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 피해현황 파악 및 대책마련 고심=도내에서 부천과 광명이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부천시는 23일 낮 12시 기준으로 1천26가구가 주택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광명시도 963가구가 수해를 입었다. 구리시는 169가구, 하남시 165가구, 광주시 114가구, 안양시 111가구, 수원시 97가구 등이다. 경기도는 일선 시·군과 대한적십자사를 중심으로 피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23일 낮 12시 현재 하남 165가구를 비롯해 수원 87가구, 고양 51가구, 부천 59가구, 안양 36가구, 여주·구리 24가구, 김포 14가구 등 모두 20개 시·군이 직·간접적인 피해를 보여 재난 지원금을 지급했거나 지급할 예정이다. 이중 9개(성남 용인 군포 이천 김포 하남 여주 고양 양평)시·군은 이미 지급 완료 된
눈덩이처럼 불어난 보상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온 제3경인고속화도로 군자매립지 일부구간에 대한 보상문제가 해결돼 정왕IC 램프 등이 확장되는 등 도의 개선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이번 합의는 자칫 법적분쟁으로 이어질 우려도 있는 상황에서 행정기관간 해결책을 도출해 내 사업 추진이 장기화 되지 않았다는데 의의가 있다. 19일 경기도와 시흥시에 따르면 도는 군자매립지에 대한 토지보상비로 시흥시에 265억원을 지불하고 군자지구 사업시행자가 부담토록 돼 있는 정황IC 개선사업을 도가 직접 추진키로 시흥시와 지난 17일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도와 시흥시의 토지매매계약 체결에 따라 시흥시는 계약과 동시에 133억원의 현금보상을 받고, 오는 2011년 6월30일까지 잔금 134억원을 지급받게 된다. 경기도는 시흥시에 이 같은 금액을 지불하고 정왕 IC 램프 확장공사와 IC개선 사업에 대한 주도권을 가지는 등 단계적인 개선사업을 벌이게 된다. 도와 시흥시간 이번 토지매매계약 체결로 제3경인고속화도로 이용자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양 기관은 기대하고 있다. 도와 시흥시간에는 그동안 토지보상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는 등 법적분쟁까지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
경기도시공사는 16일 광교신도시 건설사업에 참여한 조경·전기분야 시공사들과 건설공사 투명성 제고를 위한 청렴실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광교신도시내 조경·전기공사가 본격적으로 착수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영세한 조경·전기분야 시공업체에 대한 체계적 업무지원과 투명한 현장관리를 통해 상호 신뢰와 상생 발전, 나아가 명품광교신도시의 성공적 조성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협약식에는 경기도시공사 광교시설처 관계자와 조경·전기분야 3개업체 감리단장과 15개 시공업체 현장대리인 등이 참여했다. 도시공사는 이날 체결식을 계기로 원도급업체와 하도급업체간 청렴협약 체결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또 광교사업본부에 부조리신고센터를 운영해 현장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분기별로 청취하기로 했다. 박규훈 광교시설처장은 “이번 청렴 실천을 통해 공사의 청렴경영의지를 전달할 것”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직무수행 및 윤리경영을 실천해 이런 윤리문화가 뿌리 깊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다고 말했다.
GTX(광역급행철도) 추진시 경기만을 끼는 서해안축과 내륙기간축의 연계와 결합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함께 GTX 역세권은 녹색기술산업 및 첨단융합산업 등이 어우러지는 지식산업의 메카로 자리잡아야 한다는 학계 의견이 개진됐다.▶관련기사 3면 이는 ‘GTX 연장’이라는 도민들의 바람과 ‘GTX 중심의 수도권 재편’이라는 큰틀과 맞물려 있어 정부에서 이같은 안을 받아 들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앙대 허재완 교수는 15일 열린 GTX 포럼에서 ‘GTX의 공간경제적 파급효과’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대 경기만(Global Gateway)과 내륙기간축의 연계와 결합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역세권 또한 국가전략형 지식산업들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교수는 서해안축과 내륙기간축 연계와 관련, ▲서해안 글로벌 관문과 경부축간 연계 개발 ▲GTX C라인을 서해안권으로 연장하고 광역철도 또한 대곡-소사-원시-서해안선을 보완시켜 서해안 발전축을 지원 ▲경원선·경춘선·성남-여주선 등을 중심으로한 내륙성장축과 연계해 공간구조의 분산을 촉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GTX역세권 및 주변지역에 대한 국가전략형 지식산업 배치와 관련해서는 역세권을 ‘GTX 전략산업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