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3일 “북한이 김일성 김정일 일가에 권력이 집중됐다면 한국은 절대 전제국가였다”며 “리더십이 대통령 1인에 집중될 때 대통령 본인이 불행해진다는 것이 65년의 역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KBS 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자신의 ‘제왕적 대통령제 폐지’ 주장과 관련해 이렇게 밝혔다. 정치권의 개헌 논의에 대해서는 “내각제는 안 되고 대통령제를 가져가되 국회에 좀 더 권한을 주고 지방자치와 언론자유를 강화해 권력을 감시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정부의 경제자유구역 재조정 검토와 관련해 “한국 전체를 동북아의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경제자유구역 축소는 뒷걸음질하는 것”이라며 “중국이나 일본, 대만, 싱가포르보다 외국인이 자유롭게 기업하고 관광하고 쇼핑하는 경제자유구역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청와대를 향한 최근의 쓴소리가 대권을 인식한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도지사 임기가 4년 남았고
경기도는 A개발이 이천시 호법면 계획관리지역 5만6천884㎡ 부지에 물류창고를 짓겠다며 심의을 요청한 개발행위허가에 대해 경기도도시계획위원회에서 조건부 의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시·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면 연접개발 제한에 따른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지 않아도 공장과 창고 등의 설치가 가능하도록 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지난 4월 29일 개정·시행된 이후 경기도에서 첫 사례다. 경기도도시계획위원회는 A개발에 대형차량의 진·출입이 원활하도록 진입도로를 재검토하라는 등의 조건을 걸어 심의를 통과시켰다. 경기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연접개발 규제 완화에 따른 공장 신·증설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난개발이 되지 않도록 시·군과 개발행위허가에 대해 면밀한 검토를 하며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접개발 규제 완화 이전에는 계획관리지역에 3만㎡ 이상의 부지를 연접해 개발하거나 단일개발할 경우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토록 했었다. A개발의 물류창고 부지 옆에는 공장이 들어서 있어 연접개발에 해당된다.
경기도시공사는 광교신도시 내 ‘제약연구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도시지원 3블록 2만515㎡ 7필지를 특별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도지사 추천에 의한 수의계약 방법으로 공급되는 도시지원 3블록은 동수원IC에서 100m 떨어져 있고, 2015년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도청사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다. 평균 공급단가는 조성원가 수준인 1㎡당 259만4천263원으로, 다음달 20∼22일 사업계획서를 접수해 11월 9일 선정업체를 발표한다. 착공은 내년 9월 이후 가능하다. 광교신도시 공동시행자인 경기도와 수원시, 용인시, 경기도시공사는 제약연구복합단지 토지매각 설명회를 오는 15일 오후 5시 경기바이오센터에서 연다.
추석을 맞아 경기도 내 77곳에 좋은 품질의 각종 농수축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직거래 장터가 개설 운영된다. 9일 도내 지자체에 따르면 도는 농협과 함께 오는 16일까지 과천 경마공원에서 경기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설한다. 이곳에서는 경기미와 인삼, 포도, 제수용품, 복숭아, 식용류 등 50여 품목을 싸게 판매한다. 도와 12개 시·군은 또 8일부터 오는 1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경기 농특산물 장터를 운영한다. 과천시와 가평군, 오산시, 이천시 등 도내 각 시.군도 곳곳에 직거래 장터를 개설하고 지역 특산물 등을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각 직거래 장터에서는 경기도지사 인증 G마크 획득 각종 우수 농산물 등을 시중가보다 10~30% 값싸게 판다. 도는 직거래 장터와 별도로 9일부터 15일까지 시·군과 함께 도내 기업체, 단체 등을 대상으로 경기 우수 농특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벌이고, 농협수원유통센터.고양유통센터.신세계백화점 경기점(구 죽전점) 등 3곳의 G마크 전용관에서도 오는 21일까지 추석 판촉전을 전개한다. 도가 운영하는 경기사이버장터(KGFarm) 역시 오는 20일까지 ‘한가위 대전’을 열고 우수 농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도는 직거래 장터
경기도는 다음 달부터 남양주 및 하남에서 서울을 오가는 3개 노선의 광역 심야버스가 운행한다고 9일 밝혔다. 추가 신설되는 노선은 ▲2000번 남양주 진벌-진접지구-오남-사능-퇴계원-강남역(44.2㎞) ▲7007번 남양주 광릉-장승마을-장현-내각리-임송사거리-강남역(45㎞) ▲30-3번 하남공영버스차고지-산곡초교-하남아파트-하남시청-길동-현대백화점-잠실역(20㎞) 이다. 각 노선에는 매일 0시 이후 2~3차례 심야 버스가 운행된다. 도는 3개 심야버스 노선 신설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중교통 서비스가 좋지 않은 곳으로, 이번 심야버스 운행이 주민의 교통편의를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3개 노선의 추가 신설로 도내 광역 심야버스 노선은 46개로 늘어난다. 도민의 생활패턴 변화와 생활권의 광역화로 도내 광역 심야버스 연간 이용객은 2006년 68만명에서 지난해 337만명으로 급증했다. 노선 및 운행 시간 등 도내 광역 심야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 및 경기도 버스정보시스템(www.gb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의 기업 투자유치 활동에 대한 페러다임이 해외기업 중심에서 국내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기업중심으로 바뀔 전망이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촉진전략 종합계획을 9일 발표하고 앞으로 외국 기업보다는 이미 국내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기업, 특히 양질의 일자리를 다수 만들 수 있고 첨단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외국인투자촉진법을 폐지키로 하고 국내 기업의 투자촉진과 외국기업 유치의 질적 향상을 위해 국내·외 기업에 모두 혜택을 줄 수 있는 투자촉진법 제정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현재는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따라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때에만 기업에 세제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이와함께 수도권투자촉진협의회를 구성, 운영하는 한편 산·학·연·관 TF팀을 통해 100대 중점 유치기업을 선정하기로 했다. 인센티브 제공 방식도 현재 일정한 충족시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것에서 벗어나, 지자체가 제량권을 가지고 유치기업을 선별해 선택적으로 차등을 둬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정비에도 나서게 된다. 아울러 도는 특화사업단지를 조성해 맞춤형 기업 유치에 나서는 등 사업 집적화와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를 만들어 나가기로
경기도는 지난 5월 수원과 안양, 고양 등 3개 시에 시범 도입한 결식아동 급식지원 전자카드 ‘지-드림(G-Dream) 카드’를 10개 시·군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지-드림 카드를 새로 도입하는 시·군은 용인 부천 광명 군포 오산 여주 의정부 구리 동두천 연천 등으로, 이용 인원이 2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도(道)는 지-드림 카드 확대 시행과 함께 불편사항을 개선, 휴일이나 명절에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편의점을 포함한 가맹 음식점을 650여개에서 1천196개로 두 배 가까이 늘렸다. 또 가맹점 인증마크를 일괄 제작, 배포해 급식아동이 가맹점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달 도내 노인인구가 전국 최초로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경기도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도가 ‘건강100세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등 늘어나는 노인인구에 대한 종합대책을 내놨다.▶관련기사 3면 경기도는 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 노인인구는 지난 2000년 56만6천여명에서 지난달 8월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10년 새 77%가 증가, 오는 2020년부터는 고령화가 더욱더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도는 4대분야 20개 중점과제를 선정하고 2015년까지 모두 4천726억원을 투입해 노인일자리 4만여개 창출과 경기도 남·북부에 각 실버타운 조성, 100세이상 노부모 부양가족 효도수당 지급, 도내 집단묘지에 대한 재개발 및 공원화 사업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건강100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경기도가 매년 늘어나는 공사립 미술관과 박물관 지원에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8일 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박물관과 미술관은 등록 시설 120곳, 미등록 시설 42곳 등 모두 162곳이다. 그러나 이 시설 가운데 70%에 해당하는 사립시설 대부분이 운영난을 겪고 있으며, 연간 관객이 1만명을 밑도는 박물관과 미술관도 36%에 달한다. 전체 시설의 평균 재정자립도는 20%에 불과한 실정이다.도는 이에 따라 도민에게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위해 등록 박물관 및 미술관에 대해 매년 일정액의 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12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내년에는 도비 15억원, 시·군비 15억원 등 모두 3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러나 등록 박물관과 미술관이 최근 매년 평균 10여곳씩 늘어나면서 각 시설에 대한 지원 확대는 물론 지속적인 지원에 적지 않은 곤란을 겪고 있다. 도는 이런 점을 감안해 새로운 시설을 건립하기보다 기존 사립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일선 시.군에 권장해 나가기로 했다. 운영비도 도비와 함께 시·군비의 비중을 높여 지원하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등록 박물관과 미술관이 지속적으로 증가
경기도는 내년부터 산하 기관 직원 채용 시 중소기업 근무 경력자들에게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도는 8일 오후 김문수 지사와 박남식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장, 조용이 경기경영자총협회 회장, 허원용 경인지방노동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정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경기도시공사 등 도 산하 26개 공공기관 직원 채용할 때 1년, 3년, 5년 등 중소기업 근무경력에 따라 100점 만점에 최대 10점까지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도는 이에 따라 조만간 가산점 제도 도입에 대한 세부사항을 검토하고 나서 관련 기관의 채용규정을 모두 정비, 내년부터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도가 이런 가산점 제도 도입을 추진하는 것은 청년 구직자들이 대기업 채용 및 공무원 임용 시험에만 관심을 기울이면서 청년 실업난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것은 물론 중소기업은 인력난을 겪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도는 또 이날 협의회에서 금속과 열처리 등 6개 3D 업종에만 적용하는 주택 특별공급 제도 등의 혜택을 섬유.염색.피혁.가구 등 4개 업종 근로자들에게도 확대 적용하도록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자금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근로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고용의 확대를 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