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이다. 1년중 국가유공자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달일 것이다. 하지만 국가보훈처에서는 1년 내내 국가유공자 예우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시책을 시행중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소개하고 싶은 제도가 있다. 바로 2006년도부터 실시하고 있는 이동보훈복지 서비스이다. 몸의 상처가 아닌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드리고자 보훈대상자에게 맞춤식 근접서비스를 지원하는 이동사무실의 개념이다. 즉 고령화된 보훈가족들이 민원창구를 직접 찾는 불편을 덜어주고자 시작된 국가보훈처의 따뜻한 보훈과 복지가 합쳐진 특화된 서비스이다. 현재 경기북부지역에서는 7개 시·군에 돌아가면서 이동보훈복지팀을 운영하여 민원인들이 직접 지정에 오지 않아도 근거리에서 민원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동보훈팀이 각 지역에 방문하는 날이면 평소 거동이 불편해 직접 방문이 힘들었던 민원인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모습을 보며 국가유공자를 위한 예우는 작은 편의를 돌봐드리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뿐만 아니라 국가보훈처는 이동보훈복지 서비스를 대표적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다양한 복지지원과 보훈섬김이, 보비스요원과 함께하는 복
요즘 시대에 살고 있으면서 사이버, 인터넷,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사이버 범죄 또는 컴퓨터 범죄는 사이버공간에서 행하는 범죄로 컴퓨터 시스템이나 사이버공간을 이용하여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건전한 사이버 문화에 해를 끼치는 행위라고 볼 수 있다. 사실 일반범죄와는 달리 빠른 시간 안에 불특정 다수인들에게 많은 악영향을 미치며 사이버 공간 특성상 정보 발신자의 특정이 어렵고 전자 정보의 증거인멸 및 수정이 간단해 우리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사이버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으로 출처가 불명확한 메일은 절대 열어보지 않기, 보안 취약한 사이트 방문 자제, 중요한 자료는 외부저장 장치에 백업 해놓기, 자녀가 활동하는 사이버 상에서 하는 활동에 대해 서로 대화하기, 신용카드번호 및 기타 비밀번호를 공개하지 않기, 인터넷 채팅의 익명성을 알려주고 이름, 주소, 학교 등 신상정보는 알려주지 않기, 저작자의 허락 없이 저작물을 인터넷에 올려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하기 등이 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할 점이 있다. 주위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이버범죄 피해유형과 예방수칙을 할아버지 할머니 어르신
새 정부가 출범한지 한 달이 지났다. ‘인권’을 강조하는 정부의 기조에 그동안의 인권 경시 및 침해의 잘못을 적극적으로 바로 잡고 인권 실현이 이행되는 국정운영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여 국민들이 기대하는 바가 크다. 이에 맞물려 경찰에서도 ‘인권 친화적 경찰’로의 변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교육과정에도 인권교육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인권 문제, 특히나 아동인권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을 줄 믿는다. 아이들의 기본적 권리를 보호하는 아동학대예방사업은 아동보호체계가 마련되기 전인 1995~1996년부터 민간단체에 의해 시작되었다. 그 당시 우리 사회는 유교적 가치관과 가부장 사회 풍습이 지배적이었고, ‘인권’이나 ‘아동권리’에 대한 의식은 비교적 미약했다. ‘아동학대’라는 개념조차 없던 그 시절에 아이가 가정에서 자신의 부모에게 매질이나 방치를 당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다 보니 경찰도 아이의 고통에 관심 없었고 가정 내 폭력이나 방치는 소홀히 다룰 수밖에 없었다. 대한민국에서 ‘아동학대&r
강경화씨가 문재인 정부의 초대 외교부장관으로 내정돼 국회 인사청문회장에 섰을 때부터 야당의 반대가 심했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은 ‘강경화 임명 강행시 협치는 없다’고 종주먹을 쥐며 으름장을 놓았다. 자유한국당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14일 한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저항할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같은 날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도 워크숍 브리핑에서 “임명을 강행한다면 여당과 협력하는 역할에 저희들도 동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청와대와 여당은 야당의 반대를 ‘국정 발목잡기’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면서 한미정상회담 등 외교적 시급성 등을 이유로 들어 밀어붙였다. 드러난 몇 가지 문제점이 있음에도 국민들의 반응은 ‘강경화 외교부장관’에 대해 나쁘지 않다. 지난 12일 공개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강 후보자의 임명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62.1%, ‘반대한다’는 비율은 30.4%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은 아마도 국민들의 지지에 힘을 받았을 것이다. “국민의 뜻에 따르겠다” “당차고 멋있는 여성으로 유엔과 국제사회에서 외교관으로서 인정받고 칭송받는 인물” 등의 발언도 그런 맥락일 것이다. 김영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시도교육감 중에서 가장 먼저 외고 자사고 폐지를 거론했다.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최근 경기지역 내 외고 자사고를 2020년까지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5년마다 받도록 돼 있는 재지정 평가에서 탈락시키겠다고 공언했다. 특목고의 폐지는 교육부에서 동의해야 한다. 그러나 새 정부의 공약인데다 김상곤 교육부총리 내정자도 이에 찬성하는 입장이어서 이렇게 되면 폐지 수순은 일사천리가 될 공산이 크다. 그러나 아무리 정부의 공약이라고 해도 너무 서둘러서는 안 된다. 경기도내 자사고 2곳, 외고 8곳, 국제고 3곳 등 13개 고교에 재학 중인 고교생과 학부모들의 혼란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그런데다 안산동산고는 지난 2014년, 나머지는 2015년 평가받아 오는 2020년이 돼야 재평가 대상이다.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교육감 선거가 동시에 치러지기에 이재정 교육감의 이같은 발언은 내년도 재선이 돼야 추진이 가능한다. 선거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임기 한참 뒤의 일을 거론한 것은 좀 심했다. 새 정부와 교육부총리 내정자와 생각이 같다고 해서 교육부의 최종 결정권한이 있는 특목고 페지문제를 쉽게 거론할 일은 아니다. 국민적 합의도 없이 적법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정(파주을·사진) 의원은 공공기관의 경영에 관한 정보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추가적으로 공시하도록 하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3월말 기준으로 대한민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성인기준 91%에 달한다. 하지만 현행법에서는 공공기관의 정보를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만 공시하도록 한정적으로 규정하고 있어 공공정보 접근성이 다소 낮은 상황이다. 현재 공공기관 정보를 스마트폰 앱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는 기관도 있지만, 의무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실효성도 떨어진다는 것이 박정 의원의 지적이다. 공공기관의 스마트폰 앱이 의무화된다면 이미 구축된 앱의 실효성 역시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박정 의원은 “변화된 이동통신 환경에 맞는 제도개선으로 정보접근성이 높아지고, 국민의 공공정보 이용이 보다 편리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평택시> ◇4급 승진 ▲사회복지국장 백운기 ▲도시주택국장 김명화 ▲한미협력사업단장 홍인숙 ◇4급 전보 ▲송탄출장소장 김학봉
김성제 의왕시장-김대영·음경택·송현주 안양시의원-신현배 가평군의원 ‘유권자 대상’ 김성제 의왕시장과 김대영·음경택·송현주 안양시의원, 신현배 가평군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공단 대강당에서 열린 ‘유권자의 날 기념행사’에서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은 직능·소상공인, 골목상 권·자영업 등 260여 단체로 구성된 ‘유권자시민행동’이 선거 공약을 성실히 이행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한 선출직 공직자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여기에서 김성제 의왕시장은 민선5·6기 의왕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명품도시 의왕’을 만들기 위해 관광, 도시개발, 교육,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 다. 이로써 김 시장은 5년 연속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게 됐다. 또 김대영 안양시의원은 시민뿐 아니라 의원간 소통하는 의정활동을 펼친 점이, 음경택 의원은 활발
<전보> ▲ 김주용 편집국 정치부장(부국장대우) 命 편집국장 직무대행 겸 정치부장(부국장대우) ▲ 임춘원 편집국 정치2부장 (부장대우) 命 편집국 서울정치부장(부장대우) 6월 16일자
수련 물들다 /유종인 연못에 수련이 뜬 지도 백일이 지나고 지났는데 그게 다 물로 불을 안치는 뜸 물에 익힌 수련잎 서늘한 불 손이 식어가는 내가 그대의 손등을 스칠 때 아 물의 구들장 아랫목에 시커멓게 떠오른 수련잎 한 장! 떠올렸네 물불이 갈마드는 마음도 거기 가만히 등 지지러 가리 노자의 도덕경에 ‘홀하고 황하구나! 그 안에 형상이 있다. 황하고 홀하구나! 그 안에 실정이 있다’(惚兮恍兮 其中有象 恍兮惚兮 其中有物)란 구절이 있다. 해를 해로 달을 달로만 보는 게 아니라 달을 해와의 관계 속에서 해를 달과의 관계 속에서 보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 해와 달을 동시에 포착하는 능력, 이것이 바로 노자의 통찰이다. 유종인 시인은 수련에게서 물과 불의 상극적 요소를 초월한 상생적 요소를 함께 보아낸다, 수련이 피는 일은 물의 역할인 듯 하지만 불의 열망적 요소 아니면 결코 꽃 피울 수 없는 일일 터, 그대와의 관계도 그러하리니 물의 구들장 아랫목에는 수련잎 같은 그대와의 불로 익힌 관계의 순간이 있을 것이다. 물불이 갈마드는 마음으로 지지는 등짝에 피는 수련을 떠올린다. 무릇 사물의 본질에 다가서는 궁극을 생각하게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