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박승원·광명3)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 쉼터인 광주시 ‘나눔의 집’에 호스피스 병실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조만간 편성 예정인 도의 추경예산안에 관련 예산 반영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27일 도와 도의회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은 40여개 연정 사업 예산 462억원을 추가로 올 1회 추경예산안에 반영해 주도록 도에 요청했다. 요구안에는 나눔의 집에 고령의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요양과 돌봄을 위한 호스피스 병실 설치비 8억7천만원도 포함됐다. 민주당과 나눔의 집 측은 나눔의 집 생활관을 증축해 330㎡ 규모의 호스피스 병실 6개를 설치,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돌본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병실 설치비가 확보되면 도의 내년 본예산에 병실 운영에 필요한 물리치료사 1명 및 요양보호사 4명의 5년간 인건비 6억3천여만원도 반영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도의회 민주당의 추경예산 반영 요구안에는 이 외에 경기도형 사회주택 시범 사업비 70억원과 공공임대상가 사업비 20억원도 포함됐다. 경기도형 사회주택 공급사업은 도심의 노후한 다가구 다세대주택, 여관, 여인숙, 고시원 등을 매입해 1층은 서민이나 청년창업자를 위한 공공임
한밤중에 아이가 깨어 우유를 찾는다. 냉장고를 열었더니 당연히 있어야 할 자리에 우유곽이 사라졌다. 여러 식구가 살다보니 누군가가 먹고 말을 안 할 수도 있었다. 집 주위에 있는 수퍼나 다른 상점들은 당연히 문을 닫았고 당황한 나는 아이를 달래며 대신 물이라도 마시라고 했지만 순한 아이는 그냥 잔다고 하면서도 자꾸 마른침을 삼키며 쉽게 잠을 이루지 못했다. 가까운 가게 문을 두드리고 사정을 해볼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아이를 키우는 사람이 우유 하나도 미리 사다 놓지 않고 자는 사람을 깨우느냐는 핀잔을 들을 것도 같고 너무 귀찮게 하는 것 같아 그냥 머뭇거리고 있었다. 그러다 하는 수 없이 남편이 옷을 챙겨 입고 나갔다. 다행이 동네에 땡삐라는 별호를 가진 아저씨가 하는 구멍가게가 있었는데 자정을 넘겨 세시 정도까지 문을 열고 계시는 분이셨다. 늦은 밤에 먹을 것이나 담배가 필요한 사람들이 찾아가는 가게였는데 낮에 파는 매출보다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셨다. 가격은 낮보다 조금 비싸게 파셨는데 아무도 불만을 갖지 않았다. 심야할증료 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가는 분위기였다. 봄꽃이 지나 싶어도 자세히 보면 작은 들꽃이 핀다. 잠시 한가한 시간에 집을 나서니 골목마다 편
우리나라 관광이 야단법석이다. 한때 일본을 압도했던 외국인 관광객 유치도 역전을 당하고, 사드배치에 따른 한중관계 악화로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힘겨운 시기이다. 우리나라는 2009년 이후부터 2014년까지 6년 연속 외국인 관광객 유치실적에서 일본을 압도했다. 그러나 2015년부터 역전(逆戰)이 시작되었고 작년 한국,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1천724만명 대 2천404만명으로 일본이 680만 명 더 많았다. 선제 홈런은 우리나라 한류였다. 엔고와 원만한 한일관계 속에 서울에는 일본인 관광객이 넘쳤다. 이에 와신상담한 일본은 규제개혁을 통한 관광 인프라 조성, 적극적 마케팅이라는 런앤힛트(run and hit) 전략을 펼쳤다. 아베노믹스(abernomics)의 관광입국전략이다. 아베노믹스는 아베 신조 일본총리의 경기부양책으로 유동성 확대를 통해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겠다는 경제정책이다. 20년간 계속된 경기침체를 해소하기 위하여 연간 물가상승률을 2% 이내로 정하고 과감한 통화 공급확대, 엔화평가절하, 인프라 투자 확대를 통해 성장을 꾀하는 정책이다. 아베 신조 총리는 2013년 6월 일본재흥전략 중 핵심 사업으로 관광을 내세우며, 2030년에는 외국인
죽은 공장 /김명인 십몇 년 탈 없이 돌아가던 공장이 문을 닫았다. 주문도 기계음도 멈춰선 벨트 위엔 난삽하게 어질러진 먼지의 잔업들 흐릿해진 공장의 눈에 무엇이 비치는 걸까? 다가서면 하오의 생계로 스산한 햇살 잦아드는 손바닥만 한 마당에서 아이 몇 추위에 떨면서 놀고 있다. 해질녘까지 눌러놓은 허기 아래 어른어른 실직인 하루하루가 비치다 마다한다. 목줄에 함께 묶였던 너는 각별한 이웃, 아침저녁 밖으로 끌고 나가야 용변을 보던 개처럼 업보인양 여겨지던 한 때의 일과들, 구난 길에서 돌아와 잠긴 문 앞에 서면 죽은 공장이 옛 동료를 알아보고 컹컹 짖어댄다. -월간 ‘현대시학’ 에서 십 몇 년간 잘 돌아가던 공장이 문을 닫았다면 그것은 분명 노동자의 일할 권리를 박탈하고 가족을 해체 시키며 사회를 파괴하는 악성 바이러스라 할 수 있다. 죽은 공장은 법정 전염병보다 더 무서운 사회의 악이다. 그리고 나와 가족의 가슴을 멍들게 하고 죽음으로 내 모는 악성 종양이기도 하다. 직장이라는 한 울타리 안에서 함께 웃고 함께 울던 동료들, 동료가 아니라 동지라고 부르는 그들 앞에서 평생 업보처럼 짊어지고 가고 싶은 터전이 몰아치는 감원 태풍에 날아가
우리나라가 지난해 수입한 커피 원두는 13만7795t이다. 대상만 68개국에 이르며 들여오는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그중 베트남, 브라질, 콜롬비아 등 3개 나라가 전체 수입량의 절반을 웃돈다. 수입단가는 ㎏당 평균 4493원이다(관세청자료). 가장 비싼 것은 ‘커피의 황제’라고 불리는 ‘블루마운틴’ 산지인 자메이카로 ㎏당 7만1483원이고, 베트남산이 2223원으로 가장 싸다. 평균 가격으로 비추어 볼 때 아메리카노 한잔에 들어가는 원두를 10g(100알) 안팎으로 계산하면, 45원어치가 원가인 셈이다 그런데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파는 아메리카노 커피 한잔 가격은 4000원 안팎이다. 또 1만원을 웃도는 프리미엄급 드립커피도 수두룩하다. 물론 그 절반 가격도 안되는 1500원짜리 커피도 있다. 최근 편의점 업계가 내놓은 드립커피는 500원이다. 따라서 여전히 시중 커피값의 거품에 대해 논란이 많다. 기호품이라 논란 자체가 의미가 없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지만 소비자입장에서 보면 차별화를 앞세운 프렌차이즈 업계의 횡포가 아닐수 없다. 얼마 전 모 언론이 우리나라가 5번째로 많이 수입하는 에티오피아의 원두 유통과정을 공개해 파장이 일었다. 한국의 수입단가는 5758
24일, 주정무중심에서 열린 제11회 연변독서절 사업소식공개회에 따르면 올해의 연변독서절은 오는 26일에 시작해 10월에 막을 내리게 되며 활동주제는 ‘책향기 그윽한 연변, 독서는 우리 곁에’이다. 독서절기간 기관단위, 학교, 사회구역, 농촌, 기업, 가정, 부대, 매체 등 도합 8개 분야로 나누어 130여개의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고있는 가운데 주독서절조직위원회는 전 주 기관간부들과 직원들을 적극 조직하고 군중들의 독서열을 끌어올리는 한편 사회구역과 빈곤한 지역에 도서공유프로젝트 기층봉사소를 설립하며 내용이 풍부하고 형식이 다채로운 행사들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주독서절조직위원회에서 ‘책향기 그윽한 연변’이라는 위챗 공식계정을 설치하여 이를 통해 전민열독 활동의 선전을 강화하고 사람들이 더욱 쉽게 활동정보에 대해 알게 하며 독서공모, 책증정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장향월 기자
18일, 연길시문체국 체육과 해당 사업일군의 소개에 따르면 투자액 2억원에 달하는 연변청소년축구훈련쎈터가 연길시 연집북거리 서쪽 실현촌 남쪽에 올해 5월에 착공, 래년전으로 건설된다고 밝혔다. 소개에 따르면 연변청소년축구훈련쎈터 프로젝트는 연변축구협회와 연변대성(大成)축구산업투자발전유한회사에서 협상하여 합의 의향을 밝혔는바 연변대성축구산업투자발전유한회사를 지정 건설단위로 정하고 올해 5월부터 건설을 다그칠 예정이다. 소개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3개 실외 11인조 축구장, 선수숙소와 식당 등 시설들을 건설하는것이다. 현재 연변대성축구산업투자발전유한회사에서는 연길시 실현촌과일채소농민전문합작사와 협상하여 실제적인 경영권을 취득했는데 이미 장소에 대한 의견 교환, 토지 초심, 환경 예심 등 수속들이 심사를 거쳐 모두 통과한 상황이다. 해당 사업일군의 소개에 의하면 이 프로젝트는 연변 도시기초시설 차원을 높이고 도시기능을 보완하며 연변 청소년축구운동 훈련환경을 더한층 개선하여 연변 청소년축구운동 수준을 보다 제고하는데 일조하게 된다고 한다. /박경일 기자
18일, 연길시재정경제판공실에서는 일전 전국 현구역경제전문연구기구, 사회지식고 군현(郡縣)구역경제연구소에서 발표한 ‘2016년 현구역경제 및 현구역발전 보고’에서 연길시가 경제기능 개발률이 비교적 높고 충분한 우세력량으로 ‘전국 현구역경제중점개발 20강’ 현, 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동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전국 20강 현, 시에 진입된것으로 알려졌다. 소개에 따르면 최근 몇년간 연길시는 두만강구역 생태주거개발연선 도시를 전략적 목표로 삼고 두만강합작개발, 연룡도개발개방선도구전략을 주동적으로 참여 및 추동했으며 연룡도에 립각해 중점도시 기능을 제고했고 개발개방 플랫폼 건설을 부단히 쾌속화했으며 고신구 및 공업집중구 두 구역 담체기능을 충분히 발휘시켜 공항경제구 계획건설 템포를 다그쳤고 연룡도신구역 건설에 적극 참여했다. 또한 연길시는 두만강 나아가 동북아지역에서의 영향력을 부단히 확대해 개발개방사업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연길시재정경제판공실에 따르면 지난해 연길시는 사회고정자산투자액 268.51억원을 완수했는바 이는 전해 동기 대비 10.0% 상승했고 전년 투자유치대상(지속건설대상 포함)은 도합 23개로서 계약서투자 총액 195.01억원에 달했으
15년 전 日 유학 동경의대 졸업 현지 의료기계회사에서 근무 2015년 귀국후 고향 연길서 창업 매년 장애인단체에 물품 기증 일본류학길에 올랐다가 지난 2015년에 고향 연길에 돌아와 창업의 꿈을 무르익히고있는 연변창의미의료기계유한회사 마성혁(38살)총경리의 소망은 고향사람들에게 건강과 행복과 즐거움을 선물하고픈것이다. 마성혁총경리가 일본류학길에 오른것은 15년전 청춘의 패기로 흘러넘치던 20대 초반이였다. 당시 그는 일본의 선진적인 과학기술과 의료기술을 배우고저 장춘대학에 입학한것을 포기하고 단연히 일본류학길에 올랐다.일본중앙대학에서 4년간 경제학을 전공한후 독학으로 의학공부를 하여 동경의학대학(통신대학)을 졸업한 그는 부모님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그릇닦기,청소부,신문배달 등 여러가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하루에 서너시간밖에 못 잘 정도로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공부했다. 덕분에 그는 동경의학대학을 졸업한후 동경대학부속병원 내과에 인턴으로 배치받았다. 하지만 드넓은 세상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기 위해 그는 인턴을 포기하고 한 대형슈퍼마켓에서 기층회사원으로부터 부점장,점장,구역매니저로 활약, 그러다가 또 모 의료기계회사에 초빙되여 대만,중국,한국,싱가포르,
24일, 2017년 주인재영입프로젝트인 고급인재 ‘천인계획’ 우수대졸생 영입 임직전 강습반 개강식이 주당위 당학교에서 있었다. 이번 우수대학교 졸업생 임직전강습은 인재임용단위의 수요와 대학교 졸업생들의 취업의향을 충분히 고려하여 지난기 졸업생과 본기 졸업생을 구분하여 올해 4월, 7월로 나누어 강습을 진행하게 되는데 첫패의 강습에는 211명이 참가했다. 우리 주 기본정황, 정책해독, 공문습작, 공무례의, 사업실무 등 내용을 둘러싸고 진행되는 수업은 대학교 졸업생들이 기층의 실제정황을 더욱 잘 료해하고 사업방법을 장악하며 기관사업에 더욱 잘 적응하게 하려는데 취지를 두었다. 인재들이 연변에 뿌리를 내리도록 보장하고 인재를 아끼고 관심하는 량호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강습이 끝난 뒤 5월과 8월에 초빙수속을 밟고 인재영입의 각항 보장정책 특히 자금보조, 주택보조, 직함로임 정책을 시달하여 졸업생들이 해당 대우를 제때에 받도록 한다. 료해한데 따르면 인재영입 프로젝트인 고급인재 ‘천인계획’은 주당위와 주정부가 인재대오 건설을 강화하고 인재대오 구조를 최적화하며 한패의 자질이 높은 고급인재를 흡인하여 연변의 경제, 사회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강력한 인재보장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