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 꽃게가 풍어를 맞고 있다는 기쁜 소식이다. 보도로는 올봄 인천해역의 꽃게 어획 예상량은 최대 2천 t이라고 한다. 작년의 두 배 정도 증가한 것이다. 꽃게 풍어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작년에 강수량이 많아서 플랑크톤 등 먹잇감이 풍부하고 수온 등도 적당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새끼 꽃게의 양이 많이 증가했다. 서해수산연구소는 올 한해 인천지역 꽃게 어획량을 6천 t 이상으로 예상한다. 인천지역 꽃게 어획량은 매년 줄어들고 있다. 2013년 9천990t, 2014년 9천468t, 2015년 6천720t, 2016년 5천280t 등 매년 감소추세인 것이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싹쓸이’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이 큰 문제다. 그런데 올 1분기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이 작년의 3분의 1로 줄었다. 해경의 공용화기 사용 등 우리가 강경하게 대처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어획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꽃게잡이 봄 어기(4월~6월 말)가 되면서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 중국 어선들이 다시 대거 출몰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꽃게가 잘 잡히기 시작하자 NLL 인근 해상에 하루 평균 150~200척의 중국어선이 몰리고 있다는 것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던 2014년 세월호 침몰사건, 경주 마우나 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에 이어 최근 서문시장 화재, 여수 수산시장 화재, 동탄 메타 폴리스 화재 , AI 및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발생 등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각종 재해 및 재난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끊임없는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 및 신체 재산 보호하는 활동을 하는 주체는 ‘국가’이다. 국가는 국민이 이러한 피해를 보지 않게 최선의 선제적 대응을 하고자 2017년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하였다. 국가안전대진단은 지난 2월 6일부터 3월 31일까지 8주 동안 실시되었는 데 국가의 모든 행정기관이 대한민국 전체의 모든 재난 우려 요인에 대해 복합적으로 ‘스캔(scan)’하였다. 이에 우리 남양주경찰서에서도 국가안전대진단과 함께 남양주 관내 총 10개소 다중이용시설(북부청 관내 48개소) 및 기타 다중운집시설을 대상으로 소방,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점검을 하여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철저한 대응태세를 마련했다.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신체·재산의 보호를 위한 책무는 경찰의 숙명이다. 24시간 112 순찰에
노후 경유 차량들의 공해저감대책이 시급해졌다. 오는 9월부터 사실상 서울 진입이 규제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공공물류센터에는 9월부터 저공해 장비를 달지 않은 노후 경유차는 출입할 수 없게 된다. 경기·인천지역에는 내년부터 진입하지 못한다. 이는 환경부와 서울시·인천시·경기도가 2.5t 이상 노후 경유차의 수도권 운행을 제한키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2020년부터는 전국적으로 운행이 제한된다. 대기오염 및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중앙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모처럼 큰 분쟁 없이 협약을 맺은 사안이다. 올해 들어서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세 차례나 발령됐다. 특히 올해 1월~3월간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최근 3년 중 가장 나빴던 데다 올 1분기 미세먼지 ‘나쁨’일 수는 8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였다. 이 가운데 서울은 7배나 됐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대기오염이 나로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볼 때 더는 두고만 볼 수 없는 실정이다. 노후 경유차 머플러에서 시꺼먼 연기 뿜어져 나오는 것을 목격할 때가 많다. 이 시꺼먼 연기에는 현재 판매 중인 디젤차보다 미세먼지 등 공해물질을 10배 이상 배출하는 것으로 알
‘골든타임’이란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기 위한 시간, 심정지 환자를 살리기 위한 시간, 어떤 위기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고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을 말하며 그 중요성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우리는 살면서 골든타임이 필요한 순간을 적어도 몇 번은 경험할 수 있으며 주변에서도 적지 않은 사례를 목격한다. 그러나 실제 골든타임을 확보하여 위기를 극복하는 사례는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다. 대형화재, 심정지 사망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런 불행을 막고자 골든타임을 확보할 방법 중 가장 쉽고 기본적인 119 신고 요령에 대해 알리고자 한다. 사고 발생 시 최초 발견자의 초기대응 중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신속하고 정확한 신고’이다. 첫 번째, 사고 내용을 간단명료하게 설명한다.(우리 집 주방에 불이 났어요./우리 엄마가 갑자기 쓰러졌어요.) 두 번째, 정확한 위치와 주소를 알려준다.(00동 00아파트 000동 000호에요./00중학교 뒤편 파란 대문 집이에요.) 세 번째, 소방서에서 알았다고 할 때까지 전화를 끊지 않는다. 소방차가 출동하는 동안 추가정보를 파악하거나 응급처치 지도를 통한 초기대응이 필요
네거티브 선거전의 원조는 미국이다. 미국 독립선언문을 기초하고 1800년 제3대 대통령에 당선된 토마스 제퍼슨이 선거전에서 상대방으로 부터 ‘무정부주의자’, ‘선동가’, ‘겁쟁이’, ‘사기꾼’이라는 말을 들은 것이 시초라 한다. 역사 기록을 보면 당시 제퍼슨 진영도 반대편인 애덤스 대통령을 ‘바보’, ‘범죄자’라고 불렀다고한다. 미국 저널리스트 데이비드 마크는 이를 두고 자신의 저서 ’네거티브 전쟁‘ 에서 “당시 상호비방전은 훗날 익술해 질 네거티브 전술의 원조가 됐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또 그는 이 책에서 미국 선거사에 등장했던 다양한 네거티브 캠페인을 소개한 것으로 유명하다. 좌우 대결이 거셌던 냉전기에 일어난 ‘매카시즘’ 광풍, 베트남전을 지지하는 지역에 출마한 후보를 ‘반전주의자’로 몰아가는 것 등 치열하고 냉혹한 진흙탕 싸움을 생생하게 기록하면서 선거 전략 자체가 ‘비열한 꼼수’며 ‘민주주의의 장애물’이라 지적하기도 했다. 네거티브 전략은 해방이후 한국 선거에도 그대로 적용되면서 숱한 부작용을 낳았다. 그중 최악의 네거티브는 1971년 대통령 선거에서 나왔다. 박정희 공화당 후보와 김대중 신민당 후보가 대결을 벌인 선거에서 김대중 후보의 기세가 만
부치지 못한 소포 /박병두 밤새워 포장한 일들이 눈물로 채워졌다 월급 한 푼 두 푼 모아두었다가 남들은 집도 장만하고 승용차도 장만했건만 나는 병중이신 내 어머니께 드릴 허기진 내의 한 벌 준비했다 언제나 갈 수 있을까? (중략) 매일 출근 하던 날 우체국 앞으로 왜 못 갔을까 어머님을 곱게 포장한 관(棺)이 수취인 불명의 깊은 지하로 어둡게 내려갔다 -박병두 시집 『해남 가는 길』(고요아침, 2013) 모든 시인의 서정과 상상력의 원천은 어머니로 출발한다. 시집 전편에 흐르는 박병두 시인의 노래는 모성과 귀소의 둔주곡이 되어 어머니의 ‘독수공방’과 ‘이방인’이 되어버린 시인과 ‘봄날의 이별’이 ‘흐르고 또 흘러’ ‘그리운 이름 하나’ 로 ‘해남으로 가는 길’이 펼쳐져 있다. 아프지만 지울 수 없는 아름다운 그 길을 노래한 ‘부치지 못한 편지’는 어머니에 대한 사랑은 그저 마음뿐이 아니라 내 몸을 보여드리는 일인 것을 새삼 고백하지만 결국 다 보여드리지 못했던 회한(悔恨)과 그리움으로 머무르고 말았다, 눈물로
올해로 남양주시 희망케어센터가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남양주시는 지역이 넓고 거점지역이 없는 다핵화된 도농복합지역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복지제도 시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게다가 제도권 복지에는 늘 선정기준이 있어 그 기준에 미치지 못해 도움이 필요한 데도 도움을 받지 못해 복지 사각지대로 남게 되는 악순환이 늘 발생되어 왔다. 2007년 4월에 개소한 남양주시 희망케어센터는 시민이 시민을 돕는 시민중심 복지시스템이다. 복지제도의 한계, 한정된 복지재정과 부족한 복지인력이라는 난제를 ‘시민에 의한 복지시스템’으로 동시에 해결하며 이제는 이상적 복지도시로 나아가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손꼽히는 남양주의 특화된 브랜드 사업으로 정착됐다. 남양주시 희망케어센터는 보건복지부의 희망복지지원단사업, 경기도의 무한돌봄사업의 모델이 되었을 정도로 이미 대한민국 복지의 표준 모델이 되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희망케어센터가 전국 최고의 복지전달체계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의 관심과 열정적인 참여가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지난해 장기화된 경기불황에 국정 혼란까지 가중된 어수선한 사회분위기 속에서도 남양주시
100세 시대에 접어든 지금, 인생의 2막을 위한 은퇴설계·노후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되었다. 2018년에는 우리나라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를 넘는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게 되는 데 무엇보다도 그때부터 10년간은 고령화 속도가 더욱 빠르게 진행되어 2026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 이상을 차지한다는 통계자료가 발표되고 있다. 보통 직장인의 평균 은퇴연령을 55세라고 할 때 25년을 직장이나 사업장에서, 나머지 30~40년 이상을 은퇴자로 보내게 된다. 이렇듯 과거보다 2~3배 늘어난 노후 시간을 고려하면 이제 은퇴는 아무런 준비 없이 맞이할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최근 조사에 따르면 비은퇴자들의 은퇴준비는 미흡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은퇴 후 생활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즉 하루라도 빨리 준비하지 않으면 은퇴 이후 30~40년 동안 생활의 질은 그만큼 떨어질 수밖에 없어 준비한 사람과 큰 차이가 나타난다. 누구라도 피할 수 없는 은퇴라면 지금 하는 것이 제일 나은 방법이다. 은퇴설계는 투자·부동산·세금·상속·증여·보험을 종합적으로 설계하는
우리 군이 최근 북한 전역을 사정권에 두는 사거리 800㎞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시험발사에 성공한 탄도미사일은 유사시 북한 전쟁지휘부를 응징·보복하는 데 동원될 핵심 전략무기로, 핵·미사일 개발에 집착하는 북한 김정은 정권에 강력한 경고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6일 “최근 국방부 산하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에서 사거리 800㎞의 현무 계열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했고,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시험발사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의 참관 아래 실사격 방식으로 진행됐고 미사일은 발사, 비행, 표적 타격 등 전 과정에서 기준치를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이 사거리 800㎞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한 사실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종의 현무 계열에 사거리 800㎞의 탄도미사일까지 추가되면 중부 이남 지역에서도 북한 전역의 표적을 타격할 수 있게 된다.
바른정당 대선후보인 유승민 후보는 6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남 창원의 경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홍 지사는 형사피고인으로 이번에 출마자격이 없다. 제가 홍 지사라면 양심상 도저히 출마는 꿈도 꾸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와의 보수 후보 단일화가 불가하다는 기존 입장을 보다 분명히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유 후보는 한국당에 대해 ‘도로 친박(친박근혜)당’이라면서 “새로운 개혁적 보수를 하겠다고 창당한 저희(바른 정당)가 그런 단일화를 한다면 우리의 존재 이유가 없어지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당의 낡고 썩고 부패한 보수는 사라져야 할 보수다.이제는 국민도 시시비비를 가려줘야 한다”면서 “조금의 혁신 기미도 없는 한국당과의 어설픈 봉합은 오히려 보수의 미래를 망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안 후보 뒤에는 박지원 대표가 있고, 박 대표는 대북송금사건의 주역이다. 북한이 그 돈으로 핵·미사일을 개발했다. 국민의당은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에 대해서도 당론으로 반대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