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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휘날리며 수원화성 거닐다

2017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수원화성돌기
학생·가족 등 1만여명 참가
도내 대표 문화행사 ‘자리매김’
행사시작 전 세월호 3주기 추모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정조의 효(孝) 사상을 기리는 ‘2017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수원화성돌기’가 지난 15일 화성행궁 광장 일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관련기사 18면·화보 20면

올해 13번째를 맞은 이번 수원화성돌기는 5천여명에 달하는 단체참가 학생들과 가족단위로 참가한 도민들, 수원교육지원청 등 10여개 기관 및 단체의 봉사활동·캠페인 참여가 이뤄지는 등 1만여명의 참가자가 함께하는 도내 대표적인 가족 중심의 문화행사로 자리잡았다.

행사 개회식에는 백혜련(수원을)·김영진(수원병)·박광온(수원정) 국회의원과 염상훈 수원시의회 부의장, 박래헌 수원시 문화체육교육국장, 김기서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재일 수원문화재단 대표 대행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행사 시작 전 4·16 세월호 희생자와 실종자를 향한 묵념의 시간을 갖고 세월호 3주기를 추모했다.

또 지난 2005년 제1회 행사 때부터 꾸준히 참여한 수원 매향중 김혜숙 교장과 수원 곡반중 박정례 교장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도 진행됐다.

수원화성돌기 참가자들은 전국 각지에서 세계문화유산 화성을 보기 위해 찾은 관광객들과 어우러져 수원 화성행궁 광장을 출발해 성신대~서장대~장안문~연무대~봉화대를 거쳐 다시 화성행궁 광장으로 돌아오는 코스 약 6㎞ 거리를 걸으며 형형색색의 인간띠를 형성,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또 다른 아름다움을 연출했다.

또 행사가 진행되는 내내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환경 지킴이를 자처한 2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주변에 떨어져 있는 쓰레기를 자발적으로 수거하는 등 화성사랑에 앞장섰다.

수원화성돌기에 처음 참여한 수원 능실중 1학년 최재연(14) 군이 TV를 받는 행운의 주인공이 됐고, 성남에서 온 안지성(7)군이 세탁기에 당첨되는 기쁨을 만끽했다.

이상원 경기신문 대표이사는 “10년 전 화성돌기 행사에 참여한 학생이 오늘 결혼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만큼 이 행사가 수원의 오래된 대표행사로 자리잡았다는 뜻”이라며 “앞으로도 경기신문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알리고 보전하는 데 꾸준히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염상훈 수원시의회 부의장은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이 더욱 홍보될 수 있도록 해 준 경기신문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수원화성을 가족, 친구와 함께 둘러보며 잊지 못한 추억과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특별취재팀

■특별취재팀

●팀장= 최영재 사회부장

●팀원= 유진상·김장선 차장,

이상훈·박국원·신병근·김홍민·이연우 기자

●사진= 노경신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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