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내에서 용접·용단 작업 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2월4일 4명의 사망자와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는 철골 용단작업 중 불티가 방음재(폴리에틸렌)에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4년 124명의 사상자를 낸 고양버스터미널 화재도 용접공사 중 배관에서 새어나온 가스에 용접 불꽃이 튀어 발생한 것으로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용접작업으로 인한 화재사고의 원인은 작업자의 부주의, 안전교육 미실시, 안전수칙 미준수가 대부분을 차지해 관련법규 숙지와 작업장에서의 안전수칙 준수 및 안전교육이 절실하다. 용접과 용단기구 화재 시 문제점은 작업 중 발생한 불티에 의해 가연물의 급속한 연소 확대와 샌드위치 패널 자재 사용으로 인한 화재 진압에 어려움이 있고, 화재발견 지연으로 초기대응이 곤란하다는 것이다. 이에 작업 시 주의사항으로는 용접작업 전에는 작업장소의 해당 부서장과 안전관리자에게 사전 통보하고 화재 감시인을 배치하는 것이다. 또 물통과 마른 모래, 소화기, 불꽃 받이나 방염 시트 등을 용접작업 장소에 비치해야 한다. 용접작업 후에는 불씨가 남아있는지
지금으로부터 약 7년전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사건 그리고 10여년이 지났지만 최근 영화로 재상기됐던 제2연평해전 등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은 수많은 우리 국군장병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그동안 이와 같은 북한도발 관련 행사는 정부행사로 실시한 후 각 군으로 이관해 추진했으나 북한의 도발을 지속적으로 상기하고 국가 안위의 소중함을 다지는 계기가 되고자 국가보훈처는 작년부터 새로운 서해수호 기념행사를 주관해 추진하고 있다. 북한의 도발로 인해 서해에서 발생한 사건들을 포괄하는 의미에서 지어진 ‘서해 수호의 날’은 위협에 맞서 자신의 생명을 희생한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온 국민과 함께 기리며, 이와 동시에 6·25전쟁 이후 끊임없이 지속되는 북한의 도발을 상기해 ‘튼튼한 안보가 국가발전의 기본 토대’임을 범국민적으로 확산해 평화통일 기반조성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제정됐다. 우리 군의 희생이 가장 많았던 천안함 피격일을 기준으로 삼아 ‘3월 넷째 금요일’로 제정된 서해 수호의 날은 올해 두 번째 행사를 맞이하게 된다.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오는 24일 열리는 이번
화성시 동부권 지역이 수원화성 군공항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우리는 수원화성 군공항으로 인해 무려 60여 년의 세월을 국가를 위해 많은 피해를 감수하고 인내하며 살아왔습니다. 화성시 동부권 지역의 직접적인 피해를 보면 전체 인구의 31.8%인 20만4천명이 고도제한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를 겪고 있으며, 6만명 이상의 주민이 여전히 소음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피해를 속앓이 하면서도 수원화성 군공항으로 인해 정작 우려하고 걱정해야 하는 것은 탄약고와 전투기의 이·착륙시 발생가능한 안전사고 문제입니다. 그런데도 화성시에서는 동부권 지역 시민들의 이같은 피해를 알면서도 지금까지 아무런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동부권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지난 2015년 6월에 ‘군공항이전 화성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을 위해 앞장서 왔던 것입니다. 수원화성 군공항은 모두가 알다시피 수도권과 서북부 영공 방어를 위해 매우 중요한 군사시설입니다. 지난 1954년에 창설되어 그동안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는 최우선 전진기지로 군공항의 기능을 성실히 수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60여 년
우리나라의 사드배치와 관련해 중국의 보복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의 방한 금지령으로 중국인들을 상대해 온 한국여행사가 직격탄을 맞았다. 여행사뿐 아니라 면세점, 화장품업계, 호텔, 식당 등 관련업계가 연쇄적으로 타격을 입고 있다. 중국인들이 많이 몰리던 서울 명동과 제주도 등에서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찾아보기 힘들다. 2016년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 관광객은 1천700만명이 넘었는데 중국인이 806만 명이었다. 제주도의 경우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총 360만3천21명이었는데 이 중 306만1천522명(약 85%)이 중국인이었다고 한다. 관광업계와 정부, 지자체의 고민이 크다. 그런데 중국에만 반한감정이 있는 게 아니다. 우리나라 국민들 사이에서도 반중 감정이 일고 있어 두 나라 간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중국 여행을 자제하고 중국 상품을 쓰지 말아야 한다는 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게다가 중국 내에서 한국산 자동차를 때려 부수는 일도 벌어졌다.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중국에 갈 필요가 없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어 이래저래 중국행 여행객은 감소할 수밖에 없다. 한해 400만 명 이상의 한국인이 중국을 방문한다고 한다. 중화권을 제외하면 가장 많
고덕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공장의 가동을 앞두고 평택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일 일부 생산라인의 시범가동을 시작으로 웅장한 그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평택시 고덕면 반도체 단지는 모두 289만㎡로 축구장 400개 크기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다. 현재 공장동·발전 및 환경시설·복지동·사무동 등 시설이 95∼100% 공정률을 보이면서 오는 6월쯤이면 본격 가동이 가능하다. 지난 2015년 5월 기공식을 가진 이래 약 2년만에 기흥~화성~평택으로 이어지는 최첨단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된다. 지난 2월 우리나라 수출액은 432억 달러로 2012년 2월 이후 5년 만에 사상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달보다는 20.2% 증가했다. 그중에서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64억 달러로 수출을 이끌었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54.2% 늘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반도체 산업이 최근들어 호황이 이어지면서다. 삼성전자의 주가도 며칠 전 200만원대를 돌파한 데 이어 21만원까지 치솟아 증권사들은 250만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반도체(半導體)는 도체와 절연체의 중간 정도의 전기 전도성을 갖는 물질이다. 금속처럼 전기를 잘 통하는 도체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당 대선 주자들이 이번 주말 첫 경선인 호남대전(大戰)을 앞두고 지역 민심 잡기와 조직력 점검에모든 힘을 쏟아붓고 있다. 국민의당은 전체 당원 중 절반 정도가 호남 지역 출신일 정도로 이 지역에 당세가 쏠려 있다. 특히 현장투표와 관련해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자 거주지에 제한을 두지 않고 순회 경선일이면 전국 어디서든 투표할 수 있도록 방침을 확정하면서 조직표의 위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점쳐지는 상황이다. 이에 경선이 가까워지면서 각 후보와 캠프 측 인사들은 매일 같이 호남선에 몸을 실으며 지역을 찾아 막판 조직력 다지기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안 전 대표 측은 80% 비중을 차지하는 현장투표에서 조직 동원을 결코 무시할 수 없다고 보고 막판 조직 다지기에 나섰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광주와 남원, 무주 등 호남 지역을 두루 찾은 데 이어 22일 지상파 방송 토론회를 마친 다음 1박 2일 일정으로 목포 등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또 최경환·이용주·송기석 등 이미 캠프에 합류한 호남 지역 의원들과 최근 영입된 이용호(전북 남원·임실순창)·윤영일(전남 해남·완도·진도) 등이 나서서 지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는 21일 영남권 정책토론회에서 상대방을 몰아세우며 지역표심을 공략했다. 유 의원과 남 지사는 이날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영남권 정책토론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여부와 보수후보 단일화, 개헌, 경제, 교육 정책, 모병제 등을 놓고 격돌했다. 특정 주제에 대한 정책구상이나 소견을 밝히는 대목에서는 차분함을 유지했으나 상대방에게 질문을 던져 논쟁을 이끌어내는 주도권 토론에서는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특히 유 의원은 이날 검찰에 소환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불구속 수사와 불구속 기소를 주장하면서 사법부에 신병처리 결정을 맡겨야 한다는 남 지사와 정면 충돌했다. 유 의원은 국가의 품격과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거론하면서 “불구속 수사와 불구속 기소가 맞고,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내리면 그때 가서 처리하면 될 문제”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남 지사는 “그 말씀에 깜짝 놀랐다. 그것은 사법적 영역”이라고 반박했다. 보수후보 단일화 문제를 놓고도 다시 부딪혔다. 유 의원은 친박(친박근혜) 인사들을 중심으로 헌재의 탄핵 결정에 불복하는 세력을 정리하면 자유한국당과 후보단일화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
독일의 철학자 헤겔이 쓴 명저 중에 ‘역사철학’이란 책이 있다. 그 책의 말미에서 헤겔은 말한다. “내가 길고 긴 세계사를 살피건대 세계사에서 남다르게 큰 업적을 남긴 사람들은 남다른 열정을 지닌 사람들이었다.” 열정(熱情)은 탁월한 업적을 이루어 나가는 데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자고로 열정 없는 사람이 크게 쓰임 받은 적이 없다. 이 점은 성경의 인물들에게서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의 일에 크게 쓰임 받은 사람들이 지닌 공통된 특성은 바로 열정을 지녔다는 점이었다. 미국의 신학자 하워드 셔먼이 말했다. “세상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묻지 말라. 자신을 설레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물어라. 그리고 그 일에 자신을 투자하라.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은 열정을 지닌 사람이기 때문이다.” 학문에 성공하는 것도, 사업에 성공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미국의 짐 로저스를 투자의 귀재라 한다. 그가 ‘세계 경제의 메가트랜드에 주목하라’는 책에서 다음같이 쓰고 있다. “나는 급여가 75%나 깎이면서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맡았다. 돈은 상관없었다. 나의 두 딸과 여러분에게 조언한다.
단추 /이인주 단추의 생명은 구멍이다 그 좁고 캄캄한 구멍 속으로 흘러들어간 환한 실오라기들이 얼마나 단단한 결속의 언약인지 구멍이 없는 것들은 모른다 소통이란 한 가닥 실오라기 같은 것, 입술에서 입술로 뚫린 이음줄이 오감을 울려내는 둥근 탄성을 몸이 열리는 맨 처음의 자리와 마음이 닫히는 맨 끝자리에 단추가 있고 원조 같은 구멍 속으로 흘러온 역사는 사실 단추의 역사인데 그 풀고 잠그는 행태가 능히 한 서사를 바꾸기도 한다 - 이인주 시집 ‘초충도’ 구멍이 있는 것들은 허전하다.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그 허전함을 채우기 위해 말하고 보고 듣고 서로의 이음줄을 잇는다. 한 개의 단추처럼 나를 풀었다 잠근다. 이음줄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구멍이 수없이 많은 우리를 때로 옭아매는 도구가 되기도 하지만 한 가닥 실오라기 같은 그 소통이 오감을 울려내는 둥근 탄성을 지르게 한다. 그래도 보이지 않는 이면에는 언제나 어둠이 자리하고 있다. 끊어질 듯 끊어질 듯 이어지는 불안이 서로에게 갈등을 낳고 갈등은 또 다른 구멍을 낳는다, 우리는 이렇게 서로를 묶고 풀며 흐르고 그러한 단추의 역사 같은 행태가 능히 한 서사를 바꾸기도 하는 것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