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과천 문원유아숲체험원에서 체험활동을 통해 숲과 친해지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과천시 제공
헌법재판소는 10일 재판관 8명의 전원일치로 박근혜 대통령을 파면하는 결정을 선고했다. 다음은 이날 이정미 헌재 소장 권한대행이 헌재 대심판정에서 읽은 선고 요지. 청구인은 국회, 피청구인은 박근혜 대통령. 지금부터 2016헌나1 대통령 박근혜 탄핵사건에 대한 선고를 시작하겠습니다. 선고에 앞서 이 사건의 진행경과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 재판관들은 지난 90여일 동안 이 사건을 공정하고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하여 온 힘을 다하여 왔습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국민들께서도 많은 번민과 고뇌의 시간을 보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저희 재판관들은 이 사건이 재판소에 접수된 지난해 12. 9. 이후 오늘까지 휴일을 제외한 60여일 간 매일 재판관 평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재판과정 중 이루어진 모든 진행 및 결정에 재판관 전원의 논의를 거치지 않은 사항은 없습니다. 저희는 그간 3차례의 준비기일과 17차례에 걸친 변론기일을 열어 청구인측 증거인 갑 제174호증에 이르는 서증과 열두 명의 증인, 5건의 문서송부촉탁결정 및 1건의 사실조회결정, 피청구인측 증거인 을 제60호증에 이르는 서증과 열일곱 명의 증인(안종범 중복하면 17명), 6건의 문서송부촉탁결정 및 68건의
첫 부녀·여성 대통령이란 기록을 세우며 2013년 2월 취임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10일 헌정사상 처음으로 탄핵 당했다. 다음은 박 전 대통령 연보. ▲1952.2.2 = 경북 구미 출생 ▲1963 = 부친 박정희 대통령 제5대 대통령 취임 ▲1964 = 장충초등학교 졸업 ▲1964 = 청와대 생활 시작 ▲1967 = 성심여자중학교 졸업 ▲1970 = 성심여자고등학교 졸업 ▲1974 =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 졸업 ▲1974 = 모친 육영수 여사 사망 ▲1974 = 퍼스트레이디 대행(~1979) ▲1979 = 박정희 대통령 서거 ▲1979 = 전두환 당시 합수본부장, 6억 원 전달 ▲1981 = 신기수 경남기업회장, 성북동 주택 증여 ▲1982 = 육영재단ㆍ영남대 이사장(~1991) ▲1989 = '박정희 대통령ㆍ육영수 여사 기념사업회' 이사장(~1990) ▲1995 = 정수장학회 이사장(~2005) ▲1997 = 한나라당 입당 ▲1998 = 제15대 국회의원(대구 달성 보궐선거) ▲1998 = 한나라당 부총재(~2002) ▲2000 = 제16대 국회의원(대구 달성) ▲2002 = 한나라당 탈당 후 한국미래연합 창당 ▲2002 = 방북, 김정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갑) 지역위원장
세계문화인의 시선이 올해 유럽으로 몰려있다. 2007년 이후 10년만에 동시에 2년 주기 이탈리아 57회 베니스비엔날레(5.13~11.26), 5년 주기 독일 14회 카셀도쿠멘타(4.8~7.16-그리스 아테네, 6.10~9.17-카셀), 10년 주기 독일 5회 뮌스터조각프로젝트(6.10~10.1), 2년 주기 14회 프랑스 리옹비엔나레(9.20~12.31)가 열린다. 이 동시대미술현장에서는 인문학적 영역의 역할이 커져가는 정치, 사회, 역사이슈에 대한 철학적 논쟁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또한 지식인과 예술가 집단이 가장 설득력 있고 전위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관점을 표현한다. 이는 국제사회에서 국가간의 전략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문화전쟁의 또다른 차원으로 평가된다. 제57회 베니스비엔날레는 프랑스 국립 현대미술관인 퐁피두센터의 크리스틴 마셀 선임큐레이터가 올해 베니스비엔날레 총감독을 맡는다. 비엔날레의 주제는 예술 만세라는 뜻의 ‘비바 아르테 비바’이며 전세계 51개국에서 초대된 120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본전시와 국가관 전시가 있다. 1955년부터 독일 중부도시 카셀에서 개최되는 카셀도큐멘타는 현대미술의 미래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수원시는 광교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전까지 지정 목적이 확보되도록 보호구역내 등산객과 행락객 유입을 전면 차단해 비점오염원 관리를 철저히 해야할 것이다” 이 주장은 환경단체가 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광교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주장해 온 광교산 주민들이 7일 열린 ‘광교비상취수원 변경 전문가 토론회’에서 발표한 역설적 불만이다. 즉 상수원보호를 명분으로 해제를 하지 않겠다면 아예 등산객과 행락객 출입을 막으라는 것이다. 광교저수지 인근 장안구 상·하광교동 일대는 1971년부터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상수원보호구역은 말 그대로 우리가 먹는 물을 공급하는 수원지(水源池)여서 당연히 보호해야 한다. 하지만 보호구역에 살거나 토지를 갖고 있는 주민들의 불편과 재산상의 피해는 컸다. 지난해 10월 본란에서도 이 문제를 다룬 바 있지만 주민들은 내 땅에 집 한 채 마음대로 지을 수 없었다. 광교산의 명물인 보리밥집 등 식당들은 영업허가를 받지 못해 불법영업행위로 수시 고발당해 ‘세금처럼 벌금을 내는’ 일이 매년 되풀이돼왔다. 주민들의 숙원은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였다. 상수원 보호는 중요하다. 지역 공동체를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민들의 생존권도 중요하다. 주민
오늘 11시에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탄핵 결의에 대한 최종 판결을 내린다. 작년 말에 최순실씨의 태블릿 pc가 공개되고,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사과로 시작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국면이 이제 오늘 마무리가 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아무리 잘못이 없다고 하지만 현재의 정치상황을 만든 것은 본인의 잘못이 크다고 하겠다. 최순실이라는 비선 실세를 만들어 국가기밀 사항을 여과없이 전달하였고, 삼성 그룹의 상속승계를 위하여 이재용 부회장을 위한 정부 차원의 특혜를 준 것은 명백한 잘못이다. 여기에 더해 자신들과 생각이 다른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블랙리스트 작성으로 지원을 금지한 것은 평등을 지향하는 헌법정신에 위배된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제대로 된 해명이 없어 국가위기 상황에서 국가통수권자로서의 역할을 올바르게 하지 못한 것과 관료와 국민들간의 소통 부족으로 대한민국 미래 발전에 대한 정책을 마련하지 못한 것이다. 이러한 내용들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탄핵을 주도한 핵심내용이고 헌법재판소가 심판하는 주된 내용이다. 그 결과가 오늘 최종 결정난다. 그러나 지금 우리 사회는 매우 우려스러운 발언들이 쏟아지고 있다
사람들은 술을 한잔만 먹더라도 운전대를 잡는 행동이 엄연한 범법행위임을 분명히 알고 있다. 그런데 왜 알면서도 운전대를 잡는 것일까. 실제로 주위에 그 이유를 물어보니 ‘아무 사고 없이 잘 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어처구니없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현재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혈중알콜농도 0.05%~0.1%는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 원 이하의 벌금, 0.1%~0.2%는 6개월에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 원 이상 500만 원 이하의 벌금, 0.2%이상 또는 3회 이상 음주운전 적발, 음주측정 거부는 1년에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에서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또한 음주사실을 알면서 차 또는 차 열쇠를 제공했거나 음주운전을 권유 및 독려한 경우, 직장상사나 임원 등 자신을 관리하는 사람의 음주운전을 말리지 않는 경우에도 음주운전 방조죄로 처벌될 수 있다. 음주운전자에 대해 더 엄격한 처벌이 이뤄져야 된다는 여론이 뜨거워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각적 검토를 통해 처벌시스템도 점점 강력하게 개편되어져 가고 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노력이다. 긴 시간 가정, 학교 나아
평생 운전대를 잡은 사람도 나이가 들면 운전에 제약이 따른다. 경기개발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고령운전자의 경우 표지판 및 신호등을 판단하는 시력이 젊은 사람에 비해 20% 저하되고 돌발상황 판단시간은 2배 더 필요하다고 한다. 국내 만 60세 이상 고령운전자는 2011년 361만 명에서 2015년 571만 명으로 약 47% 급증했다. 전체 운전면허 소지자 중 고령자 비중은 10%에서 15%로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40대 운전자는 7% 증가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령운전자의 경우 주차 후 해당 장소로 이동하는 것에 대해 불편을 느낀다고 한다. 이렇다보니 최근 급증하는 고령운전자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으며, 이 일환으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어르신 우선주차구역’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어르신 우선주차구역이란 고령운전자의 통행량이 많은 시설물을 대상으로 이들을 위한 주차공간을 마련, 주차공간 확보 및 주차 후 도보이동거리 단축 등의 편리함을 제공하기 위한 제도이다. 국내 어르신 우선주차구역 설치는 일부 지자체가 설치 운영 중이지만 노면표시 및 안내표지판에 일관성이 없고 홍보 부족으로 정착이 제대로 안 되고 있다
예수는 처형되기 전날 밤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기념하는 최후의 만찬을 했다. 그리고 유다의 배반으로 이튿날 아침 일찍 예수는 로마 총독 빌라도에게 끌려가 재판을 받았다. 빌라도는 예수에게 매질을 가한 다음 골고다라는 곳에서 강도 두 명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았다. ‘성금요일(Good Friday)’은 ‘비탄’이라는 의미의 옛 독일어 ‘chara’에 ‘금요일’을 덧붙인 말로 예수의 이러한 재판과 처형을 기리는 날이라는 뜻이다. 교황은 1년에 한 번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기리는 성 금요일,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서 평신도들의 고백을 듣는다. 지은 죄를 고백하고 참회하는 신도에게 신을 대신해 용서하고 충고를 주기 위해서다. 서양인들은 이런 이유로 금요일을 불길하게 여겨왔다. 특히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날이 금요일이고, 전날 최후의 만찬에 참석한 사람이 13명이었다며 이 두 개가 합쳐진 ‘13일의 금요일’을 가장 공포스런 날로 친다. 유독 비극적인 사건 사고도 많이 일어났다. 프랑스의 필립 4세 왕이 이단을 숭배한다는 죄를 씌워 3000여 명을 산 채로 불태워 죽인 날이 1307년 10월 13일 금요일이다. 최근엔 2015년 11월 13일의 금요일에 파리